용산에 가면 시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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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가면 시대가 보인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ㆍ가수 조약골, 5집 앨범 출반



용산참사 현장에서 문화활동을 펴온 가수 조약골씨(37)가 5집 앨범 ‘용산에 가면 시대가 보인다’를 내놓았다. 새 앨범은 그의 자작곡, 송경동 시인의 시 낭송, 이강서·문정현 신부의 목소리, 유가족·철거민 인터뷰 등 22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지난 4월부터 직접 지켜온 용산참사 현장의 분노와 절규, 연대의 함성을 오롯이 담아냈다.

조씨는 7일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소름 끼치도록 잔인한 시대의 실상을 온몸으로 겪으며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용산참사 추모곡 인 ‘시대의 봄’ ‘망루 속 당신’에 특히 애착을 보였다. 용산참사 현장에서 1인시위 음악회를 열며 가장 많이 부른 것도 두 곡이었다. 그는 “이 노래들을 부르면서 철거민 분들이 손 잡아주실 때 목이 메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조씨는 단순히 소리로 용산 투쟁을 기록하고자 한 것만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앨범에 실린 목소리들을 “행동하는 노래”라고 밝혔다. “감히 세상을 바꾸고자 끈질기게 도전하는 살아 날뛰는 음악들이 유가족, 철거민의 절규와 피맺힌 증언 그리고 소박한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몸부림과 만나 서로 보듬고 안아주며 이 음반의 씨실과 날실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앨범 발매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아직 모든 게 해결된 건 아니지만 한국 사회가 기억해야 할 다양한 목소리를 앨범을 통해 담아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오는 20일 용산참사 희생자 1주기 추모문화제 행사에서 5집 앨범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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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1-07 17:34:03ㅣ수정 : 2010-01-07 17: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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