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매연대

우리의 몸, 우리가 관리한다
피/자/매/연/대
Bloodsisters Solidarity 血姉妹連帶
(121-823)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422-9번지 3층
전화: 02-6406-0040  찾아오는길 |

bloodsisters@jinbo.net http://bloodsisters.net
피자매연대는 하루 네시간 노동합니다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정보공유라이선스:영리불허 개작허용

진보블로그8당은 에코토피아핫핑크돌핀스생명평화 강정마을





View Article     
Name
  피자매연대 2013-04-11 00:20:37, Hit : 1032
Homepage   http://bloodsisters.or.kr
Subject   [성대학보 인터뷰] 대학생들에게 피자매 달거리대를 권하는 이유
아래는 성균관대학교 학보사와 피자매연대의 이메일 인터뷰 내용입니다.
대학생들에게 피자매 달거리대를 추천합니다!

--------------------------------

피자매연대는 한국에서는 최초로 2003년부터 대안생리대 운동을 시작한 조그만 사회운동단체입니다.
저희는 일회용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면서 생기는 문제점에 주목했습니다.
먼저 일회용 생리대는 좋지 않은 각종 화학물질로 만들어져 있어서 여성의 몸을 아프게 하고 자연을 괴롭힙니다.
제조과정에서 발암물질과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고요, 이 때문에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는 많은 여성들이 가려움증, 발진, 짓무름으로 고생을 하고 있으며, 생리가 다가오면 그 불편함 때문에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들도 많습니다.
일회용 생리대에 들어 있는 이런 화학물질은 여러 자궁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해요.
또한 일회용 생리대를 만들기 위해 나무들이 벌목되고, 사용한 제품들은 쓰레기가 되어서 또다시 지구의 환경을 오염시킵니다.
이런 문제들을 널리 알리고, 우리 삶에서 대안을 추구하기 위해 피자매연대는 2003년부터 여러 곳에서 대안생리대 만들기 캠페인을 해왔습니다.

그렇다면 대안생리대는 무엇일까요?
대안월경용품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한국의 어머니들이 옛날부터 사용해오던 천생리대도 있고, 그것을 요즘 생활방식에 맞게 좀더 편리하게 만든 면생리대가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서구에서 많이 사용되는 월경컵과 해면 등이 있지요.
피자매연대는 이런 것들을 모두 구해서 요모조모 따져보고 사용해보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상황에 맞는 대안생리대가 만들게 되었고, 일회용 제품처럼 사서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손쉽게 바느질해서 만들어 쓰는 방법을 널리 퍼뜨리게 되었습니다.

대안생리대에는 어떤 장점들이 있을까요?
먼저 일회용 생리대에서 나는 것과 같은 불쾌한 냄새가 대안생리대에서는 나지 않는다는 것이 첫번째 장점입니다.
폴리에틸렌 필름막으로 막혀 있어 통풍이 되지 않는 일회용 생리대는 그 안에 있는 흡수를 위한 화학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이것을 고분자흡수체라고 하는데, 이것이 생리혈이 만나 불쾌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하지만 대안생리대는 그런 냄새가 없고, 뽀송뽀송한 느낌이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많은 여성들이 칭찬을 해요.

그리고 일회용 생리대는 하나같이 흰색인데, 이것은 여성은 순수해야 하고, 순결해야 한다는 통념을 은연중에 전파시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성들은 월경을 남몰래 감쪽같이 처리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지요.
하지만 순백색의 일회용 생리대를 만들기 위해 표백을 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등 문제가 있고, 여성은 언제나 깨끗하고 순수해야 한다는 그릇된 이데올로기가 은연중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월경을 금기시하는 사회는 차별적인 사회이며, 억압적인 사회임에 틀림없어요.
대안생리대는 월경이 부끄럽거나 숨겨야 할 것이 아니라 인간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서 오히려 즐겁고 당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면생리대를 한 번 바느질을 해서 여러 개 만들어두고 세탁을 해서 매달 사용하면 돈이 확 절약된다는 것도 커다란 장점입니다. 보통 여성이 일회용 생리대를 계속 쓴다면 평생 만 개 이상을 쓰고 버리게 되는데, 이것은 환경에도 커다란 부담이 되지만 경제적으로도 상당한 비용이 드는 셈입니다.
대안생리대는 한번 만들면 1-2년 이상 쓸 수 있기 때문에 드는 비용은 10분의 1도 되지 않아요.
또한 일회용 제품이 획일적인 모양과 크기로 제조되어 시장에 나오는 것과는 달리 자신이 직접 만드는 대안생리대는 자신의 몸의 특성에 따라 모양과 크기를 조절해서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을 위한 월경용품이 되는 것이죠.

우리가 단순히 편리함만을 추구한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이미 지구는 급격한 온도상승과 기후변화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환경 위기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할 것입니다.
석유 등 화석연료도 서서히 고갈되고 있어요.
지구온난화에 따른 온갖 피해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것도 문제이고요.
결국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에너지 과소비와 이로 인한 석유를 둘러싼 전쟁 그리고 환경적 재앙 등을 보고 있노라면 더 이상 지금과 같은 생활방식으로는 인류가 지구상에서 다른 수많은 생명체들과 동등하고 온전하게 살아나갈 수 없겠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반성에따라 먼저 일회용품의 생산과 소비를 줄이고, 자원을 마구 낭비하면서 단순히 편리하게만 사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서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실천을 조그맣게라도 시작하자는 자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기업이 획일적으로 만들어주는 일회용 생리대가 아니라 자신이 우리의 환경과 몸을 생각하고 돌보는 대안생리대를 만들어서 사용하면 우리의 건강과 지구의 생태계를 지킬 수 있습니다.

대안생리대는 통풍이 잘 되고, 화학물질 흡수체가 없으며, 순면으로 만든 천생리대이기 때문에 놀랍게도 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코에 대고 맡아 봐도 신기하게도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일회용 생리대에서 불쾌한 냄새가 났던 것은 통풍이 안되고, 생리혈이 화학성분과 만났기 때문이지, 생리혈 자체에서 나는 냄새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학교에 갈 때 미리 하루에 사용할 양 (예를 들어 중형 면생리대 세 개 정도) 을 미리 조그맣게 접어서 주머니에 넣고 갔다가, 사용한 면생리대는 다시 접어서 주머니에 넣고 돌아오면 됩니다.
세탁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의외로 세탁은 간편합니다.
사용한 대안생리대를 차가운 물에 2시간 정도 담가두고 핏물을 뺀 다음 비눗칠을 해서 세탁기에 넣어두면 다른 빨래와 같이 깨끗하게 세탁이 되고요, 또는 얼룩이 잘 지지 않을 경우에는 비눗칠을 해놓은 상태에서 비닐봉지에 넣고 2-3시간 두면 핏자국이 거의 제거되어서 세탁하기가 편리합니다.
또한 번거롭지 않다면 매달 삶아도 괜찮고요, 요즘 만들어지는 면생리대는 흡수력이 좋은 천을 사용하기 때문에 얇고 꽉 끼는 바지를 입어도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영 같은 수상활동이 아니라면 면생리대를 착용하고도 등산이나 격렬한 운동을 해도 움직이거나 하지 않아요.

면생리대 만드는 방법은 피자매연대 홈페이지 bloodsisters.net 를 참고하면 됩니다. 홈페이지에 중형본과 대형본이 공개되어 있고요, 또 자세한 사진과 동영상 강의가 올라와 있기 때문에 바느질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짬을 내서 만들기 힘든 분들에게 보급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저희들이 직접 만든 달거리대(피자매연대가 면생리대를 부르는 이름)을 소량 판매하고 있습니다.

면생리대를 사용할 때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대안생리대 사용을 꺼리는 이유가 세탁하기 불편하다는 점과 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사실 일회용 생리대를 쓰다가 면생리대로 바꾼 사람들의 경우 처음엔 너무나 느낌이 좋고 편하기 때문에 가끔 생리대를 교체해야 할 때를 놓칠 수가 있습니다.
즉, 일회용 생리대와는 달리 대안생리대는 교체할 때가 되어도 느낌이 좋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가 있는데요, 보통 면생리대 하나에 4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양이 많은 경우엔 3시간 정도이고요. 면생리대를 한달, 또는 두달 정도 사용하면 그 다음부터는 적응이 되어서 새지 않고 바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면생리대는 촉감이 부드러운 겉감과 함께 흡수력이 좋은 안감이 속에 들어가 있고요, 이 안감이 상당히 많은 생리혈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얇아 보이는 면생리대도 새지 않고 3-4시간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한 면생리대는 그대로 접어서 주머니에 넣어놓으면 되고요.
무엇이든 처음 사용할 때는 익숙하지 않아서 약간 불편할 수 있지만, 일단 한 달이나 두 달 정도 면생리대에 익숙해지면 다시는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일회용 생리대를 쓸 때는 몰랐는데, 대안생리대를 사용하고 나니까 오히려 일회용 생리대가 가진 문제점, 피부가 따갑다거나 헌다거나 짓무른다거나 하는 등의 문제점들이 너무 잘 보인다는 것이죠. 이런 경험사례들은 피자매연대 홈페이지 등에서 자세히 볼 수 있어요. 너무나 많은 여성들이 일회용 생리대 말고 다른 종류의 월경용품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지내고 있기 때문에 겪는 이런 불편함들은 이제 대안생리대를 사용하면서 많이 사라질 것입니다.

피자매연대는 대안생리대 운동에서 시작해서 여성의 인권과 생태계를 지키는 환경운동을 열심히 해왔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여성들이 행복하게 월경할 수 있는 사회가 바로 평화로운 사회라는 믿음으로 대안생리대 보급운동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보다 넓은 평화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인권과 평화 그리고 생태계 존중은 서로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여성의 월경을 중심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하나의 단어로 생명평화라고 합니다. 대학생들이 대안생리대의 사용을 계기로 생명평화의 깊은 의미를 되새겨보았으면 합니다.


-----------------------

성균관대학교 학보사 성대신문의 질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피자매연대는 어떤 곳인지

-무엇을 지향하는지

-간단한 연혁 및 소개

△대안생리대운동이 무엇인지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무엇을 지향하는 것인지 (뭐에 대한 대안인가)

-태동한 배경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여성에게, 그리고 우리 사회에)

△기존 생리대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기존 생리대가 담고 있는 이데올로기 등

△대안생리대를 사용하는 방법

-대안생리대에 대한 우려(냄새가 나지 않느냐, 불편하지 않느냐)에 대한 답변

-구할 수 있는 방법

-만드는 방법

-사용시 주의사항

-실제 사용 사례

-대학생들에 대한 조언의 말 (사용법에 대한 조언 혹은 사용 독려의 말 등 자유롭게)

△앞으로 대안생리대운동을 어떤 식으로 전개하고자 하는지

 Prev    7/20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제2회 남방큰돌고래의 날 + 북콘서트에 초대합니다
피자매연대
  2013/07/19 
 Next    [공동성명서]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강정마을에 평화의 바리케이트를 쌓겠습니다.”
피자매연대
  2013/04/03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lifesay




* 행사&알림
*
활동연혁
*
피자매연대 소개
* 찾아오는 길
* 피자매 활동가들
* 하루 네 시간 노동합니다
*
언론에 소개된 피자매연대

- 대안월경용품의 종류
- 재료 구하는 법
-
달거리대 만들기
- 사용법
- 세탁하는 법
- 월경컵과 해면
-
자주 묻는 질문들 FAQ

* 주문하기
* 후원하기
*
자유게시판
* 파일공유 자료실
* 사진모음
* 작업팀 게시판
* 시스터즈(활동가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