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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옴 2009-10-27 18:52:07, Hit : 1300
Subject   직장 여성들의 생리 활동
원문은 http://playholic.net/286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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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여자들을 괴롭히는 것. 여자라면 누구나 그것이 생리임을 부정하지 않을 수 없을 테다.

생리가 가지는 의미라든가 중요성은 둘째 치고라도 귀찮고, 힘겨운 일인 것만은 분명하다. 특히 우리가 흔히 생리통이라 알고 있는 '월경전증후군'까지 겪어내려면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니다.

월경전증후군은 월경 주기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와 관계돼 나타나는데, 많은 여성들이 이 때문에 괴로워한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34% 정도가 월경전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하니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직장 여성들은 어떻게 월경전증후군을 겪고 있고, 또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 생리할 때쯤 몸의 변화가 있나요?

가님 "가슴이 쑤시고 아프죠. 배는 가스찬 것처럼 더부룩하고, 결리고 아프고. 얼굴도 미열이 많이 올라오고, 약간 현기증 같은 것도 있어요. 또 손 같은 데도 붓고요."

나님 "저도 가슴이 아프긴한 데, 그냥 근육통 수준이라고 할까요? 그냥 가만 있으면 아프지 않아요. 배 더부룩한 건 저도 마찬가지고요. 몸도 좀 차가워져요.현기증도 일고."

다님 "전 가슴은 안 아프던데. 그렇지만 밥을 안 먹었는데도 뱃속이 꽉 차있는 그런 느낌은 있어요."



- 저도 가슴 아프고, 뱃속도 더부룩하고 그런 편인데. 직장생활하면서 그런 일 겪으면 힘들지 않나요? 어떻게 해결해요?

가님 "가슴 아플 때는 그냥 다른 사람들 눈치 못채게 조금씩 만져줘요. 집에선 마사지해서 좀 풀어주고요."

나님 "저는 요구르트랑 매실을 좀 자주 마셔요. 그럼 속이 좀 편해지거든요."



- 몸 불편한 것도 그렇지만 감정적인 문제도 큰 것 같아요. 우울해지고, 짜증나고 그렇지 않나요?

가님 "갑자기 우울해 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내가 왜 이렇게 우울하지? 생각하고 있으면 생리할 때쯤이 된 거더라고요. 그럴 땐 꼭 생리를 해요. 기분이 그러니까 사실 일 하기 싫죠. 무기력증 같은 거랄까? 말하기가 싫으니까 누가 말 거는 것도 귀찮고 그냥 혼자 있고 싶죠."

나님 "저도 주기 까먹고 있다가 갑자기 별 일도 아닌데 막 눈물이 나고 그래요. 사람들하고도 아무 것도 아닌 일로 대판 싸우고요. 그러고나서 다음날 생리가 시작되면 되게 미안해지죠. 직장생활할 때도 좀 힘들죠. 신경이 좀 예민해지니까 누가 조금만 뭐라 해도 되게 신경 쓰이고, 그 사람이 되게 밉고요."

다님 "우울하기보다는 신경이 예민해져요.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았을 별 거 아닌 걸로도 괜히 성질을 많이 내고. 차라리 우울한 게 낫지, 신경 예민해지면 꼭 성질 내는 상대가 생기는 거잖아요. 당하는 놈이 불쌍하지."



- 몸이 아픈 것보다 그렇게 예민해지고, 우울해지는 게 직장 생활하는 데는 더 힘들 것 같아요. 나 생리중이니까 이해 좀 해줘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잖아요.

다님 "생리통 때문에 힘든데 사람들이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면 곤혹스럽죠. 생이통이라 말할 수도 없고요. 저희 회사처럼 남자들 많은 회사에서는 더 힘든 것 같아요. 나 생리중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여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남자들한테 물어본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잘못된 건 아니지만 당황스러우니까 이야기 안하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말 못하겠어요."

나님 "저도 예전에 남자들한테 여자가 생리할 때 생리대 몇 개 쓰는 줄 아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대답이 뭐였는 줄 알아요? 1개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하루에 1개도 아니고, 생리 기간 중에 1개. 그만틈 남자들은 여자들의 생리가 어떤 거라는 걸 잘 몰라요."



- 월경전증후군이나 생리통을 극복하는 나만의 방법 같은 게 있나요?

나님 "저는 주기에 신경 써요. 그 기간에는 사람들한테 짜증도 내고 하니까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잘 안됐는데, 나이가 좀 드니까 조절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 생리통은 어때요? 심한 편?

다님 "전 허리가 많이 아픈 편인데, 컨디션 안 좋을 때는 통증이 더 심해져서 허벅지까지 아파요. 허벅지가 너무 아파서 걷지를 못하니까 응급실도 간 적이 있어요."


- 월경전증후군이나 생리통을 견디기 위해서 약을 복용해 본 적은요?

가님 "게보린이나 타이레놀 같은 거 먹지 않나. 너무 심할 땐."
나님 "저는 안 먹어봤어요."
다님 "저도 통증 심해도 약은 좀 거부감 생겨서 안먹어봤어요."


- 먹는 피임약이 월경전증후군에 효과가 있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먹어 볼 생각은 있나요?

가님 "피임약은 이미지가 좀 그래서 안 먹을 것 같은데요."

나님 "사실 여행갈 때는 생리 늦추려고 먹어봤어요. 되게 편하고 좋았어요. 하지만 피임약이라는 이름 때문인지 피임을 위해서만 먹는 거라는 이미지가 강하네요."

다님 "게보린 같은 건 통증을 약화시켜 주잖아요. 그런데 피임약은 뭔가 호르몬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것 같아서 조금 꺼려져요."

이 외에도 여성들은 생리대를 수시로 갈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쾌한 냄새, 생리대의 찝찝함 등에 대해 불편해 했다.

자연스러운 현상인 생리까지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월경전증후군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의사의 처방에 따라 먹는 피임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피임약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큰 오해가 호르몬 조절에 의한 부작용 부분이다. 피임약의 호르몬 성분은 몸에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복용 주기 동안에만 작용하며, 자연스레 용해되는 것으로 임신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 단지 피임을 목적으로만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월경전증후군이나 월경전불쾌장애의 치료 목적으로도 쓰이고 있다.

월경전증후군의 아주 심한 형태인 월경전불쾌장애는 일상생활의 장애까지 초래하는 정신과적 질환인데, 가장 최근 출시된 야즈라는 피임약은 이 월경전불쾌장애의 치료법으로 승인받았다.

야즈는 저용량 피임약으로 복용 초기 나타날 수 있는 메슥거림 등 부작용이 완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월경전불쾌장애의 치료 효과를 인정 받은 유일한 피임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으로도 월경전증후군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 카페인과 소금, 설탕과 지방,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 개선도 한 방법이다.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수면 습관 등도 월경전증후군을 극복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요즘 출시되고 있는 대안생리대와 유기농 면 생리대 등도 생리통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장내에서의 생리 활동은 불편을 동반하지만 월경전증후군을 이겨내려는 노력까지 기울인다면, 조금 편한 생리를 맞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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