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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매연대 2009-10-29 18:37:33, Hit : 1112
Homepage   http://bloodsisters.or.kr
Subject   월경은 여성의 권리다
http://blog.daum.net/capt33/10 에 원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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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하는 거 너무 유난떠는 거 아냐?”

직장인 박연희(28)씨는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연희씨는 지난달 입사 3년 만에 처음으로 생리휴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곧 후회했다. 상사는 ‘유난스럽다’며 비아냥거렸고, 동료들은 “이런 시기에 왠 생리휴가?”라며 의아하게 봤기 때문이다.

근로기준법 73조에 따르면 생리일(生理日)의 근무가 곤란한 여성 근로자는 월 1일 휴가를 쓸 수 있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근로기준법 113조). 생리휴가는 지난해 7월부터 무급으로 전환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상시근로자 20인 미만 사업장은 유급이다.

법에도 엄연히 존재하지만 생리휴가는 여성 노동자에게 ‘그림의 떡’이다. 이마저도 정규직과 대기업에 국한된 사항이다. 중소기업에 근무하거나 비정규직인 여성들은 아예 생리휴가 자체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생리휴가는 ‘그림의 떡’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2007년 직장인 1,7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생리휴가제도를 시행하는 회사는 43.7%로 나타났다. 전체 여성응답자(538명) 중 생리휴가제도를 시행하는 기업에 근무중인 여성 직장인은 38.8%(208명)에 불과했다.



직장형태별로는 대기업(76.3%), 공기업(65.6%), 외국계기업(62.5%), 중소기업(34%), 벤처기업(30.9%) 순으로,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생리휴가 사용빈도는 ‘제도가 있지만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가 41.3%로 가장 많았다. ‘매달 사용한다’는 14.4%에 그쳤다. 이어 ‘연 3회’(12%), ‘연2회’(7.2%), ‘연6회’(6.7%), ‘연1회’(6.3%)순으로, ‘연 5회 이하’가 75.4%(157명)를 차지했다.

생리휴가를 자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회사 분위기가 부정적이기 때문’(21.7%)이 가장 많았다. 그 밖에 ‘업무가 많아서’(19.1%), ‘직장 동료의 눈치가 보여서’(15.3%), ‘주 5일제로 휴가가 필요 없어서’(12.7%), ‘보건 수당을 받기 때문에’(12.1%) 등의 의견이 있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정원영(29)씨는 “월차도 눈치 보여 제대로 쓰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대체인력이 부족해 생리휴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원영씨는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도 생리휴가를 쓰는 걸 본 적이 없다”며 “제도가 법으로 정해진 것이 맞냐”고 반문했다.

생리공결제는 ‘남녀역차별’?
생리휴가를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것은 대학생도 마찬가지다. 대학생이 쓸 수 있는 ‘생리공결제’(公缺制)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생리공결제는 월경 전 증후군 등으로 수업을 받을 수 없을 때 교내 보건소의 확인서를 받아 제출하면 출석으로 처리해주는 제도다. 교육부가 2006년 3월부터 전국 초ㆍ중ㆍ고교에서 첫 시행한 후 2007년부터 대학으로 확산됐다.

현재 생리공결제를 시행하고 있는 대학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성신여대 등이다. 서강대는 지난해 9월 제도 도입 2년 만에 이를 폐지했다. 일부 학생들이 생리통과 관계없는 결석을 무마하는 등 악용할 소지가 많다는 것이 이유였다.

서강대에 재학 중인 안지원(4학년, 가명)씨는 “출석일수를 채우기 위해 생리공결제를 이용한 여학생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남학생들은 남녀역차별이 아니냐며 제도에 부정적인 입장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원씨는 “시행 3학기 만에 제도를 없앤 것은 학교측의 성급한 판단”이라며 “정말 아파서 생리공결제를 이용한 학생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밝혔다.

성신여대는 여대 중 유일하게 생리공결제를 시행하는 학교다. 성신여대 국문과 3학년인 마효경씨는 “취업 전쟁으로 대학생들은 학점 올리기에 급급하다”며 “생리통 때문에 아파도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생리휴가와 생리공결제는 여성을 보호하는 사회제도적인 장치다. 하지만 생리로 인한 여성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가 개개인마다 차이가 난다는 사실과 ‘남녀역차별’이라는 논란이 문제로 제기돼왔다.

대안생리대 운동을 펼치는 ‘피자매연대’ 활동가 김디온씨는 “생리휴가와 생리공결제를 단순히 질병(생리통)과 연관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디온씨는 “생리기간 중 여성은하루에 대여섯번은 생리대를 교체해야하고, 휴식 시간도 필요하다”며 “여성의 월경을 사회적인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생리대, 무엇이 문제인가
월경 여성(가임 여성)은 생리 기간 중 하루 평균 5개의 생리대를 사용한다. 여성이 생리하는 기간을 38년으로 가정하면 평생 1만1,400개를 쓰는 셈이다. 생리대 1개 가격을 300원으로 계산하면 여성은 평생 342만 원을 지출한다.

생리대 가격이 비싸다는 문제는 오래전부터 야기됐다. 한국여성민우회가 2002년 전국 8개 도시 여성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3%가 “생리대 가격이 비싸다”고 응답했다. 조사 당시 여성의 절반 이상은 생리대 비용으로 월 평균 5,000원 이상을 지출했다. 2007년 소비자시민모임이 세계 29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한국의 생리대 가격은 세계 5위를 차지했다.

비싼 가격만이 문제일까? 여성 1명이 평생 쓰는 생리대는 1만개 이상. 세계 인구의 절반인 여성이 매달 버리는 일회용 생리대 폐기물은 엄청난 양이다. 게다가 일회용 생리대는 주 원료인 펄프 외에 각종 화학물질이 첨가돼 건강을 해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일회용 생리대는 여성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대전소비자연맹이 2007년 서울, 대전, 충청 지역의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는 10~40대 여성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생리대를 사용하면서 고통을 느꼈다’고 밝혔다. 52%는 ‘답답하고 가려움증’, 26%는 ‘짓무름과 따가움, 피부질환과 습진’ 등을 호소했다.

일회용 생리대의 가장 큰 문제는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생리혈의 흡수를 좋게 하는 ‘고분자 흡수체’와 제품을 하얗게 보이게 하는 ‘형광증백제’가 문제가 된다. 각종 화학물질의 복합체인 ‘고분자 흡수체’는 흡수력이 뛰어나지만 독성물질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장지와 수건 등에도 많이 쓰이는 형광증백제도 피부에 위협을 주는 위해 물질이다.

운동할 때 주로 쓰는 탐폰의 위험성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에서는 36명의 여성이 ‘독성쇼크증후군’(Toxic Shoch Syndrome, TSS)이란 병으로 목숨을 잃었고 1,00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병은 포도상구균의 독소에 의한 것으로 갑작스런 고열과 구토, 설사, 발진, 점막 출혈, 어지럼움 등이 나타나면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특히 독성에 대한 면역력이 낮은 10대 여성에게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탐폰은 직접 여성의 질 속에 삽입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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