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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소개된 피자매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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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돕헤드 2004-04-21 00:51:04, Hit : 1579
Homepage   http://dopehead.net
Subject   [2004년 4월 20일 열린전북 참소리] 여성을 위한 도전, 대안 생리대 - 전북대에서 열린 '대안 생리대 만들기 워크샵' 스케치


http://cham-sori.net/bbs/view.php?id=cast&no=2357


여성을 위한 도전, 대안 생리대
  전북대에서 열린 '대안 생리대 만들기 워크샵' 스케치


일회용 생리대의 환경오염과, 유해성을 거부하는 대안 생리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번 찾아오는 월경. 여성들에게 생리로 인한 고통은 매번 월례행사여서, 신체의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당연하게 숨기고, 조심스럽기만 하다. 그리고 그네들의 감춰진 생리는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여성 광고모델이 부르짖는 편리한 일회용 생리대 광고로 치장돼있다.

모든 여성들의 생리적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청순가련한 여성모델들에 의해서만 세상에 들어내어지는 월경. 우리의 여성들은 기능성과 편리함을 자부하며 매장에 진열돼 있는 일회용 패드를 고른다. 그리고 그 누구에게 들킬세라 조심스럽게 애용하고 있다. 이렇게 비밀스러운 사생활 속에 소비되는 일회용 생리대는 그 화학성 재질로 인한 유해, 그리고 환경오염의 주요인이 되고 있으면서도 선택이 아닌 필수품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통념을 전면 거부하며 ‘피자매 연대(www.bloodsisters.gg.gg)’의 ‘대안생리대 만들기’ 워크샵이 전북대 여학생회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전북대 여성회관에서 열린 '대안 생리대 만들기' 워크샵


‘우리의 월경, 우리가 관리한다.’

우리나라의 생리대 시장은 연간 23억, 2,700억원. 우리나라의 일회용 생리대를 생산하는 기업들은 아무 어려움 없이 이 거대한 시장을 누리고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생리대의 유해성에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는데도 우리나라의 여성들은 생리대의 유해정도나, 환경오염들에 대해 무지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우리의 월경, 우리가 관리한다.’며 당당하게 외치는 피자매연대. 이들은 전국 각 지역의 워크샵을 통해 여성들이 일회용품 탐폼과, 패드로 인해 유해성에 노출돼 있으며, 화학물질로 인한 환경파괴, 왜곡된 사회의 생리에 대한 편견 등의 문제들을 지적하고, 대안생리대 또는 '달걸이'라고도 불리는 낯선 생리대를 알리며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대안 생리대'로 전환하는 여성들도 모두 피자매연대의 멤버가 된다고 한다.

전북대 ‘대안 생리대 만들기’ 워크샵에 초빙된 ‘피자매’의 느림씨는 “여성 질 안에 있는 점막은 흡수력이 뛰어난 부위인데도 불구하고, 유해물질에 노출돼있다. 또 생리대의 일회용 재질은 500년 이상이 가도 썩지 않을 뿐 아니라 소각한다 해도 오염을 일으키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런 심각한 문제에도 일회용 생리대 경우에는 한 여성이 평생 동안 1500여개를 소비한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실제로 근래에 소비율이 증가되고 있는 탐폰의 경우, 제작과정에서 암 유발물질인 다이옥신이 사용되고, 독성쇼크 증후군과 질의 궤양을 유발하는 레이온 등이 함유되 있으며, 생리대 또한 커버재료와 고분자 흡수물질등은 천연 재료가 아니기 때문에 안전성 또한 많은 의혹을 낳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러한 유해가능성을 검증할 만한 연구결과 조차 나와 있지 않은 현실이다.


'바느질 한땀 한땀으로 직접 만드는 나의 생리대가 대안이다'

호기심과 기대로 워크샵에 참석한 수강생들. 대안 생리대를 처음 접해보자 그 첫 인상에 감탄하는 모습이 보였다.

우선 샘플용으로 진열돼있는 대안생리대의 첫 모습은 화려한 디자인의 오색 천에서부터 심플한 디자인까지 다양한 개성에 그 크기와 재질도 각자 달라, 기존의 획일적인 하얀색 일회용 생리대와 확연히 차별됐다. 또한 면의 종류별 모양에 따라서 대안 생리대의 종류도 나눠져 체형에 맞출 수 있도록 유용성을 살리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감탄은 잠시. 곧 수강생들의 “이거 새지 않아요?”, “일일이 빨아야 하나요?”라며 낯선 생리대에 대한 질문공세가 이어지자 느림 씨는 ‘일반 생리대 광고를 보면 마치 생리대가 우리를 지켜주는 것처럼 메시지를 전하죠. 하지만 생리가 새는건 당연한게 아닌가요?’ 라고 오히려 반문한다.  ‘물론 타인이나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는 안 새게하는게 좋겠죠. 규격제품과는 다르게 자신 나름의 요령을 터득해야 해요. 실제 생리 양을 체크한다거나 방수천을 사용하는 노력들이 필요해요.’라며 개인의 불편함을 극복하려는 노력도 필요함을 충고한다.

그리고 곧 시작된 ‘대안 생리대' 제작시간. 대안 생리대를 만드는 작업이 처음인 만큼 자신이 고른 천을 자르고, 바느질하는 손길이 진지하고 정성스럽기만 한 수강생들. 여자친구 때문에 참석하게 된 남성들은 박음질, 홈질 등 잘 모르는 바느질들을 필요로 할 때마다 당황하다가도 완성될 자신의 작품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만들어 나갔다. 모든 사는 것으로 해결하던 수강생들에게는 3시간에 가까운 긴 제작시간이 답답할 것 같지만 오히려 주변의 사람들과 수다와 웃음을 나누며 하는 작업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다.


▲참가자 모두 첫 제작경험이지만 진지하고, 정성스럽게 만들어 나간다


▲일일이 천을 자르고, 꼼꼼한 바느질을 필요로 하는 대안 생리대


▲참가자의 완성된 첫 작품


일회용 생리대 사용 때마다 피부가 별로 안 좋아져 관심을 가지게 된 전북대 이효윤(사회복지학과. 2학년)씨는 ‘바느질을 하며 힘들어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했는데, 이렇게 만들어보니깐 재미도 있고, 내가 직접 쓸 생각을 하니깐 더 정성스럽게 만들어져요. 친구에게도 좋은 선물도 될 수 있어요.’라며 자신이 만든 대안 생리대를 펼쳐보이며 만족한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한다.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시작하는 '대안 생리대' 운동

남성과 여성 할 것 없이 ‘생리’라는 단어를 쉽게 말하고, 모두들 자신의 완성작을 흐뭇하게 들어보이는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이 날의 워크샵이 성공적이였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피자매연대'의 활동가 느림씨, 어느 지역이든 파견되 워크샵을 진행하며 '대안생리대'를 알린다.


▲대안 생리대를 사용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피자매연대' 멤버이다.


하지만 무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기에는 움직임이 작게만 느껴지지만 느림씨는 '아직 대안 생리대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어요. 저 또한 주변 친구들 때문에 알게 됐고 시작하게 된 겁니다. 이렇게 가까운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이런 워크샵을 통해 점점 알려져 가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이러한 활동이 점증적으로 확대되고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거대한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고 있는 일회용 생리대에 비해 ‘대안 생리대’는 바느질 한 땀 한 땀 놓으며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그동안 너무도 익숙해져버린 획일적인 규격의 생리대, 그 편리함을 얻는 것만큼 잃은 것도 많아왔다. 남성 앞에서 숨겨져야할 생리가 아닌 자연스럽게 내 몸을 알릴 수 있고, 챙길 수 있다면, 작은 실천에 불과할 수도 있는 생리대부터 바꾸는 것 좋은 도전일 수 있다.


▲다양한 디자인의 천이 대안생리대의 재료가 될 수 있다.


▲'대안생리대 만들기' 워크샵에 참석해 자신의 작품을 완성시킨 남성참석자


▲'대안 생리대'를 완성시킨 참석자



2004-04-20 07:05:08   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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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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