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autiful ones *  
  Name  :  돕헤드     * Go Home

바로 여기에 모든 노래들의 가사가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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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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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평화가 무엇이냐

글 문정현, 조약골
곡 조약골
인트로 기타 샘플 - 더 실버라이닝 '평화가 무엇이냐'
노래 신유아, 매닉, 치르, 넝쿨, 마리아, 폴, 보리, 고철, 돕

공장에서 쫓겨난 노동자가 원직복직하는 것이 평화
두꺼비 맹꽁이 도롱뇽이 서식처 잃지 않는 것이 평화
가고 싶은 곳을 장애인도 갈 수 있게 하는 것이 평화
이 땅을 일궈온 농민들이 (더이상) 빼앗기지 않는 것이 평화
성매매 성폭력 성차별도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세상
군대와 전쟁이 없는 세상 신나게 노래 부르는 것이  평화

배고픔이 없는 세상 서러움이 없는 세상
쫓겨나지 않는 세상 군림하지 않는 세상

빼앗긴 자 힘없는 자 마주보고 손을 잡자
새세상이 다가온다 노래하며 춤을 추자


04 희망을 노래하라

- 고 정용품, 오추옥, 전용철 열사를 추모하며

글 문경식, 조약골
곡 조약골

골프장에서
양주 처먹으며
민중의 피를 빨아먹는
가진자들의 세상이 아니라
피땀흘려 일하는
농민·노동자·민중의 세상

푸른 기와집에서
여의도 뚜껑 안에서
민중의 피눈물 쥐어짜는
권력자들의 세상이 아니라
몸뚱아리 하나로
버티는 사람들의 세상

농민 해방의 세상을 위해
죽지않고 살아서 끝까지
쉼없이 투쟁해 나가자
생산의 기쁨으로 가득찬

경찰에 맞아죽지 않는 세상
농약을 들이키지 않는 세상
힘없는 사람들이 일어나
이윤의 썩은 땅을 갈아엎는다

차별이 없는 여성들 세상
국경이 없는 인간의 세상
죽이지 않는 모두의 세상

06 평화대세
글, 곡 석민

평화대세
대세는 이미 평화
정주영씨 돈으로도 하지 못한 통일처럼
심지어 죄인께 더욱 좋다
반성할 기회되니
그런 것이 대세평화
평택이 아직 승리할 수 없다면
기지는 승리 이미할 수 없을진데
시작이 반
거북선을 만든 것도
정답은 목수듯이

07 올해도 농사짓자

- 원곡 작사 메달    작곡 토리      노래, 연주, 율동 떡사마 패밀리
- 개사곡 프로그래밍 돕

전 세계 모든 전쟁을 반대한다면
미군기지 확장 막아내요
황새울 생명 평화를 지키기 위해
철조망을 걷어내요

인권을 지키고 싶다면
미군기지 확장 절대 안돼
평화로운 세상을 원한다면
올해에도 농사짓자

팽성 주민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미군기지 확장 막아내요
황새울 생명 평화를 지키기 위해
철조망을 걷어내요

가진자들의 전쟁놀이 이제 그만해

이땅은 우리의 목숨
끝까지 지켜
올해에도 농사짓자

08 언니들이 넘는 산

글 이밝은진
곡 조약골
  
언니들은 산을 넘는다 시퍼런 무노조 이념의 산을
언니들은 산을 넘는다 말할 자유 없다는 폭력의 산을

가난한 자는, 여자는 힘이 없다는 무지의 산을
언니들은 산을 넘는다 노동자가 되어 산을 넘는다

비오는 거리 눈오는 거리 심장을 녹여 쇠를 달구는
얼어터질 듯한 한겨울에 무더운 뙤약볕에

사람들이 왜 거리에서 그렇게 모질게 외치는지

삼류대우 받고서도 몰랐다
"노동조합 아니면 다 들어주겠다"
그말 듣고 언니들은 알았다
한국 일등 할인점의 추악한 속내

잔인한 세월 시달려 보고
해고 통보 정직 처분, 일하고 싶다!
언니들의 정당한 싸움
진실을 그대로 말하게 하라!

주먹 불끈 쥐고 야무지게 노래를 부르며 산을 넘는다

언니들은 산을 넘는다 시퍼런 무노조 이념의 산을
언니들은 산을 넘는다 말할 자유 없다는 폭력의 산을

09 농사꾼과 전쟁꾼의 싸움

글, 낭독 이용석

세상에는 상대가 되지 않는 싸움이 있다.
같은 방법으로 싸우면서 힘의 차이가 너무 크면 그러하다.
하지만 어떤 경우는 서로 싸우는 방식이 워낙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어 있는 싸움이 있다.

농사꾼과 군인의 싸움이 그러하다.
농사짓는 사람들과 전쟁하는 사람들의 싸움이 그러하다.

군인의 싸움의 방식은 다른 사람들을 위협하고 몰살하는 것이다.
군인은 전쟁을 통해서 적들을 하나씩 제거해 간다.
어제의 동지가 때로는 적이 되기도 하고 그들을 죽여야 승리할 수 있다.
그리하여 모든 적을 몰살한 마지막에 기다리는 것은
혼자남은 자의 파멸뿐이다.

농사꾼의 싸움은 방식은 농사를 짓는 것이다.
농사꾼은 농사를 지어서 사람들이 먹고 살 것을 만든다.
어제의 적들이 먹고 살기위한 곡식을 재배한다.
그리하여 함께 노동하고 함께 더 많은 곡식을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눠먹는 것이 승리다.
그리하여 농사꾼에게는 마지막이 없다.
땅에서 태어나 땅과 더불어 살다가 땅으로 돌아간다.
군인은, 군대는, 전쟁은, 국가는 승리를 쌓아갈수록 고립되어가게 되고
농사꾼은 애시당초 승리와 패배가 없는 자연의 딸과 아들이다.

죽이고 죽어가고 죽여가다가 마침내 죽는 방식의 싸움을 하는 자들과
키우고 나눠먹고 살아가다 흙으로 돌아가는 방식의 싸움을 하는 자들은
애시당초 싸움을 하기 전에 승패가 갈리워져있다.
승리를 갈구하는 폭력은 마침내 패하고
승리에 관심없는 노동은 마침내 승리하게 된다.

군대와 경찰과 관공서가 만약에 이긴다 하더라도,
이겨서 평택주민들이 쫓겨난다 할지라도,
그래도 결국에는 그들의 패배다.
군대없이 농사꾼은 살 수 있지만, 농사꾼 없이 군대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군대는, 전쟁은 적들의 피를 먹고 자신을 키워가고 마침내는 자신도 감당하지 못할
자신의 칼날과 증오심에 먹은 피를 토하고 죽지만,
농사꾼은, 땀과 눈물의 거름으로 키워낸 곡식을 먹고 마침내는 자신도 땅의 일부가되어
자식들의 눈물과 땀을 거두어 드린다.

세상에 농사꾼이 전쟁꾼에게 지는 날은 이미 지구상에는 아무도 승리한 자가 없는 날인것이다.  아무도 살지 않는 날인 것이다.


10 활동가 친구에게
- 물살을 거슬러 기어코 가고자 하는 곳에 다다르는 연어의 퍼덕거리는 심장처럼, 살아있기에 투쟁하는 모든 활동가들에게 바침

글 이밝은진
곡 조약골

넌 언제나처럼 잠에서 덜 깬 피로한 목소리로
여전히 바쁘다고, 전화 못해 미안하다고 인사 했어

얼굴 한번 보여줄 여유조차 없는 네가 밉기도 하지만,
어제밤 썼다는 네 성명서 한 장에는  
가난한 이들의 분노가 한 자도 어김없이 들어 있었어.

언젠가 넌
함께 걷던 동료가 세상을 향해 돌아서 갈 때 제일 슬프다고 했지
거리에서 매 맞아 죽은 농민의 죽음이 제 아비의 죽음인양 펑펑 울었고
네 가난과 모진 일거리에 부대끼는 네 육체는 언제나 뒷전이었어

예전의 동지들이 소주 맥주 안주에 지금 운동이 어쩌니 들먹거려도
그 무례함에 화내지 않고, 민중을 대하듯 조곤조곤 말해주었지
그런데 돌아서는 네 뒷모습은 참 쓸쓸하더라

남들은 그 나이에 다 가진, 아파트 분양권도 없으면서
변호사, 교수 그런 전문직 명함도 없으면서
여전히 잠 못 자고 시국 제안서를 쓰는 소주 좋아하는 내 활동가 친구

세월이 산만큼 흘러도 그래도 여전히
네가 초라하기를 네가 가난하기를 네가 명망가가 되지 않기를
그래서 늘 한 곳에서 꼿꼿하고 명예롭게 늙어가기를

그래서 내 활동가 친구
조금만 몸과 마음을 잘 돌봐주길 바래
조금만 더 지금 네 행복에 충실하길 바래
내가 존경하는 활동가 친구
내가 좋아하는 활동가 친구

12 애국자가 없는 세상

시 권정생
곡 조약골

이 세상 그 어느 나라에도
애국 애족자가 없다면
세상은 평화로울 것이다

젊은이들은 나라를 위해
동족을 위해
총을 메고 전쟁터로 가지 않을테고
대포도 안 만들테고
탱크도 안 만들테고
핵무기도 안 만들테고

국방의 의무란 것도
군대훈련소 같은 데도 없을테고
그래서
어머니들은 자식을 전쟁으로
잃지 않아도 될테고

젊은이들은
꽃을 사랑하고
연인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무지개를 사랑하고

이 세상 모든 젊은이들이
결코 애국자가 안 되면
더 많은 것을 아끼고
사랑하며 살 것이고

세상은 아름답고
따사로워질 것이다

14 끝끝내 지킨다

글, 곡 조약골

군대는 평택을 떠나라
한국 군대도
미국 군대도
황새울 평화의 들녘
군대는 떠나라

경찰도 평택을 떠나라
민중을 짓밟는
권력의 앞잡이
대추리 도두리에서
경찰은 떠나라

황새울 철조망 걷어내
새만금 방조제도
허리를 가른 선도
차별의 높은 벽도
다함께 헐어내

올해도 농사를 짓는다
생명이 큰다
평화가 온다
이땅에 뿌리를 박고
끝끝내 지킨다

16 분노의 씨앗

글, 곡 조약골

황새울 푸르른 땅을 미군에게 내줄 수 없네
힘으로 뺏으려는 자 그 힘에 무너지리라
오는 미군 막아내고 있는 미군 몰아내자
기지를 열어제끼자 무기를 녹여없애자

이땅은 우리 목숨 끝까지 지켜내자
죽을 수는 있어도 떠날 수는 없다
제국이 뿌려놓은 절망의 씨앗들이
십만 개의 싹이 되어 평택에서 자라나
산이 되고 강이 되고 들이 되고 바람 되어
저 장벽을 걷어내고 거침없이 흘러가네

분노의 씨앗을 심어 평화의 결실을 맺을
푸르른 땅이야말로 우리가 일궈낼 세상
차별의 피를 뽑고 억압의 김을 매자

무기를 녹여 쟁기를
이윤이 아닌 생명을

18 우리의 노래는 총보다 강하다

글, 곡 조약골
노래 석민 폴 나비 넝쿨 돕

우리의 노래는 총보다 강하다
우리의 노래는 탱크보다 강하다
아아
이땅을 울리는 함성소리를
처절한 외침을 들어보아라

우리의 노래는 무쇠를 녹인다
우리의 노래는 심장을 달군다
아아
이땅을 울리는 함성소리를
처절한 외침을 들어보아라

전쟁은 끝난다
우리가 원하면

평화는 온단다
우리가 원하면

새만금 방조제 당장 걷어내
황새울 철조망 당장 걷어내

천성산 살리자 우리의 힘모아
마을을 지키자 우리의 뜻모아

20 내가 대추리에 사는 이유

글 나비
곡 조약골

두렵더라도 해보는 수 밖에 없겠지만,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카메라의 REC을 누르고,

속상한 마른 가슴들을 어찌해야 할까,
카메라를 잡고 있으면서
찔끔찔끔 나오는 울음을
계속 흔들리는 내 손을, 원망하고만 있었다.

두렵더라도 해보는 수 밖에 없겠지만,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카메라의 REC을 누르고,

나는 하고 싶은 얘기보다.
듣고 싶은 이야기가 더 많아
그 순간의 명징함이 보여주는 것,
너무나도 확실한 무언가를

반만큼이나 나는 그걸 담아내고 있는가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카메라의 REC을 누르고,

그렇게 잘 듣자고, 마음에 새기자고, 온전히 담아낼 수 있다고,
힘들고 외롭지만, 내가 여기 사는 이유,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서니까.

내가 여기 살고 있는 이유

21 아무것도 아닌 일

글 이밝은진
곡 조약골

어느날 넌 그렇게 왔어
아무것도 아닌 일
귓가를 스치는 사소한 입김으로 왔어
그걸 난 기억해

그래서 아닌 줄 알았지
아무것도 아닌 일
뼈가 아프더라도 그건 아무 것도 아닌 일
심장이 녹더라도 그건 아무 것도 아닌 일

어제처럼 밥을 먹고
어제처럼 취하고
어제처럼 잠을 자면서

아무것도 아닌 일
금새 성큼 성큼 걸어올 만큼
어느새 물이 키보다 높이 차오를 만큼

그래서 아닌 줄 알고있어
아무것도 아닌 일
마음 쓰지 말고
별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온만큼 갈꺼라고
아무것도 아닌 일
빨리 갈꺼라고
괜찮다고
아무것도 아닌 일
조금만 기다려 보라고

23 겨울 나무

글 이밝은진
곡 조약골

푸르렀던 기억을 간직하고 있어요
가지 끝에 매달린 이파리 한 잎

그잎 조차 풍성했던 여름의 그림자.
이제는 모두 떨궈 앙상하게 서 있지만,

붉은 비단으로 겨울을 기다리던 가을도 있었죠.
마른 잎 하나 간직하지 못했다고 원망하지 말아요.

지난 기억으로 지금 모습,
보기 싫다고 저어하지도 말아요.

지금 내 안에 머금은 생명은,
앙상한 가지 끝에 한 숨 한 숨 매달린
겨울을 함께 보내는 시간에 대한 연민

이제 다시 꽃도 푸른 잎도 피우지 못한다 한들
지금 함께 겨울을 보내는 시간에 대한 약속

최선을 다해 가파른 바람을 품고,
가지를 꺽는 눈의 가혹함을 견디는,

절대 다시 푸르름이 오지 않아도,
붉은 황홀함을 다시 입지 못해도,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이 시절을 통과하는 시간에 대한
마지막 남은 간절함.
나무는 겨울을 품에 안고 갑니다.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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