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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 FAQ 한국어 번역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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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ah 2006-09-08 12:38:14, Hit : 2756
Subject   A.1.1 "아나키"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업데이트 버전 11.7
아나키스트 FAQ  Updated Version 11.7
A 1.1 원문:
http://www.infoshop.org/faq/secA1.html#seca11
최원하님의 옛번역문을 수정하고 최근 업데이트 되어서 늘어난 원문 내용을 추가 번역했습니다. 초벌 번역이라 어색하거나 잘못된 부분은 계속 고칠 예정이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최원하님 번역원문:
http://www.dopehead.net/board/view.php?id=faq&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1

아나키"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부정(not)", "~의 없음(the wnat of)", "~의 부재(the absence of)" 또는 "~의 부족(the lack of)"을 의미하는 접두사 an(또는 a)에 "통치자", "지도자", "우두머리", "지휘자" 또는 "권위"를 의미하는 archos를 더한 것이다. 혹은 크로포트킨이 설명하듯, 아나키는 "권위에 대한 반대"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것이다. [Kropotkin's Revolutionary Pamphlets, p. 284]

그리스어 ananrchos와 anarchia는 종종 "정부를 가지지 않기"나 "정부가 없는 상태"로 알려져 왔지만, 아나키즘의 엄밀한 본래의 의미는 단순히 "무정부"가 아니었다. "An-archy"는 "통치자의 부재" 또는 더 일반적으로, "권위의 부재"를 뜻하며 또한 이런 의미에서 아나키스트들은 이 단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해 왔다. 예를 들어, 우리는 크로포트킨이 아나키즘을 "자본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권력의 주요한 근원, 즉 법, 권위 그리고 국가에 대한 공격"으로 논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Op. Cit., p. 150] 아나키스트들에게 있어, 아나키는 "일반적으로 추정되는 것처럼 "질서의 부재라기 보다는" "통치의 부재"를 의미한다. [Benjamin Tucker, Instead of a Book, p. 13] 데이빗 위크(David Weick)의 훌륭한 요약을 보자:

"아나키즘은 모든 권력, 즉 통치권, 지배 그리고 계급적 분할에 대한 부정과 그것들의 소멸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는 일반적 사회/정치 사상으로 이해될 수 있다... 따라서 아나키즘은 반국가주의 이상의 것이다. 비록 정부(국가)가... 마땅히 아나키스트들에게 있어 비판의 중심점이라 하더라도. " [Reinventing Anarchy, p. 139]

이러한 이유로 인해 아나키즘은 단순히 정부에 반대하고 국가에 반대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근본적으로 계급제에 대항한 운동인 것이다. 왜냐? 계급제는 본래 권위를 유형화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국가가 계급제의 "최고의" 형태이므로 아나키스트들은 자명한 일로서 국가에 반대한다; 하지만 이것은 아나키즘에 대한 충분한 정의는 아니다. 이것은 진정한 아나키스트들은 단지 국가뿐만 아니라 계급적 조직의 모든 형태에 반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브라이언 모리스(Brian Morris)에 따르면:

"아나키라는 용어는 그리스에서 유래되었고 본래의 의미는 '통치자 없음'이다. 아나키스트들은 정부나 강제적인 권위의 모든 형태, 계급제와 지배의 모든 형태를 거부하는 이들이다. 따라서 그들은 멕시코 아나키스트 Flores Magon이 칭한 '암울한 삼위일체' 즉 국가, 자본 그리고 교회에 반대한다. 이렇게 아나키스트들은 자본주의와 국가 양자 뿐만 아니라 종교적 권위의 모든 형태에도 반대한다. 하지만 아나키스트들은 또한 다양한 수단에 의해 아나키의 상황을 확립하거나 도래시키려 노력한다. 그것은  강압적인 기관들이 없이 힘이 분산된사회, 자발적인 합의체들의 연방으로 구성된 사회이다." ["Anthropology and Anarchism," Anarchy: A Journal of Desire Armed, no. 45, p. 38]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계급제(hierarchy)"에 관하여 언급하는 것은 상당히 최근의 현상이다. - 프루동, 바쿠닌 그리고 크로포트킨과 같은 "고전적" 아나키스트들은 아주 드물게 그 용어를 사용했다(그들은 종종 "권위주의자"에 대한 줄임말로서의 "권위"라는 말을 쓰기를 좋아했다). 그러나, 그들의 저작들은 계급제에 반대하는, 개인들 간의 권력이나 특권들에 대한 불평등에 반대하는 철학임이 명백하다. 바쿠닌은 그가 "자연적 영향"은 옹호하지만 "공적" 권위에 대해 공격했을 때, 그리고 아래과 같이 말했을때, 이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 누구도 그의 동포를 억압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그 누구도 권력을 소유치 못하게 하라." [The Political Philosophy of Bakunin, p. 271]

Jeff Draughn이 언급하고 있듯이, "반 계급제는 언제나 '혁명적인 프로젝트'의 잠재된 부분이었지만, 최근에서야 보다 폭넓은 개념으로서 좀더 신중한 검토의 필요가 제기되었다. 무엇보다도 이 개념의 근원은 '아나키'라는 단어의 그리스의 어근에서 명백하게 드러난다." [Between Anarchism and Libertarianism: Defining a New Movement]



우리는 아나키스트들에게 있어 계급제에 대한 이 반대는 그저 국가나 정부에 대해서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것은 정치적인 것뿐만 아니라 모든 권위주의적인 경제적 사회적 관계, 특히 자본가들의 자산과 임금 노동이 결합된 것들 또한 포함한다. 이는 프루동의 다음과 같은 주장에서 보여질 수 있다. "자본은....정치 분야에서... 정부와 닮아 있다... 자본주의의 경제 이념, 정부 또는 권위의 정치학, 그리고 교회의 신학은 다양한 연결고리로 묶인 동질적인 사상이다. 자본이 노동에게 그리고 국가가 자유에게 가하는 것은 종교가 정신에게 가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것이다). 가장 효과적으로 인간을 억압하는 방법은 그의 몸과 의지와 이성을 동시에 노예화시키는 것이다" [quoted by Max Nettlau, A Short History of Anarchism, pp. 43-44] 우리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Emma Goldman이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노동을 팔게 하고 그럼으로 해서 "노동자의 의향과 판단력이 고용주의 의지에 종속되는" 것을 보증하고 있는 자본주의를 반대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Red Emma Speaks, p. 36] 그보다 40년 전에 바쿠닌은 현재의 체제 하에서는 "노동자가 정해진 시간 동안 그의 인격과 자유를 자본가에게 임금을 지불 받는 댓가로 판다"고 주장하면서 위와 동일한 관점을 제시한 바 있다. [Op. Cit., p. 187]

그러하기에 "아나키"는 그저 "무정부"보다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아나키는 권위주의적인 조직과 계급제의 모든 형태에 대한 반대를 의미한다. 크로포트킨에 따르면, "사회에서 아나키스트의 시초의 기원은... 계급적 조직들과 사회에 대한 권위주의적 개념들에 대한 비판; 그리고... 인류의 진보적 운동들에서 보여지는 경향들에 대한 분석들(에 있다)." [Kropotkin's Revolutionary Pamphlets, p. 158] Malatesta는 아나키즘은 사회 부조리에 맞선 저항안에서 그리고 "자본주의적 소유물과 국가"안에서 발견되어지는 "사회적 병폐의 특정한 원인들" 속에서 태동했다고 보았다. 억압받는 사람들이 "국가와 그 (자본주의적) 소유를 뿌리뽑으려고 하는 그 순간에 아나키즘은 시작된다"고 보았다. [Errico Malatesta: His Life and Ideas, p. 19]



따라서 "아나키"를 단순히 반국가라고 단언하는 어떠한 기도도 그 용어와 그 용어가 아나키즘 운동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어졌는가에 대한 왜곡이라고 할 수 있다. 브라이언 모리스(Brian Morris)가 논하듯, "고전적 아나키스트들의 저작들을 살펴봐도 그렇고... 아나키즘 운동들의 성격을 살펴 보아도.. 아나키는 결코 그 이상(vision)을 (국가에 반대하는 것만으로서) 제한한 적이 없었음은 아주 명백하다. 아나키는 언제나 권위와 착취의 모든 형태에 도전해왔고 국가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대등하게 자본주의와 종교에 비판적이었다." [Op. Cit., p. 40]

그리고, 분명히 말해서, 아나키가 혼돈을 의미하는 것도 아나키스트들이 혼돈이나 무질서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는커녕, 우리는 개인의 자유와 자발적 협동에 기초한 사회를 창조하기를 바란다. 다시 말해, 권위주의자들에 의한 위에서 아래로 강제적으로 내려오는 무질서가 아닌, 보통 사람들이 만들어내는(아래에서부터 올라오는) 질서이다. 그런 사회야말로 통치자가 없는 진정한 아나키라 할 수 있다.



노암 촘스키는 아나키스트 사회의 모습의 핵심적인 측면을 다음과 같은 얘기를 통해 정리했다. 진정으로 자유로운 사회는 "개인적인 교류을 넘어선 집단적인-말하자면 제도적인 형태를 갖춘 것들-상호소통이, 그것이 공동체든지, 일터, 가족들, 혹은 큰 사회든지 간에, 그 집단을 구성하는 구성원들의 직접 통제하에 있는 사회를 뜻한다. 산업체 내에서의 노동자회, 공동체 내의 직접 민주주의, 그 두그룹들 사이의 소통, 큰 그룹들의 자유연합부터 국제 사회의 조직화에 이르기까지 말이다."[Anarchism Interview] 사회는 더이상 관리자와 노동자, 그리고 통치자와 민중의 계급구조로 분열되지 않을 것이다. 아나키스트 사회는 자발적 참여로 조직된 자유로운 합의체들에 의해 기초를 두고  민중들에 의해 운영되는 사회라는 것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아나키스트들은 조직화와 투쟁 그리고 일상적 활동들을 통해서 이러한 사회를 바로 (먼 미래가 아닌) 오늘 이 순간부터 만들어내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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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하
  200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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