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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흠 2003-10-23 20:09:49, Hit : 2723
Subject   [번역]J1 Are anarchists involved in social struggles?
쌀쌀함의 정도가 하루가 다르게 다가옵니다.
추운날 이불을 뒤집어쓰고 책을 읽는것처럼, 번역을 해봤습니다.
영어와 한국어 단어가 주는 묘한 차이나 어감의 문제는 어쩔 수 없겠지만, 될 수 있는대로 원문에 충실하려고 애를 썼어요. 그리고 주르륵 번역하고 수정이나 편집을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여러가지 생각들이 번역을 하면서 오고가더군요.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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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아나키스트들은 사회적 투쟁에 참여하는가?

그렇다. 아나키즘은 사회를 단순히 분석하는것이 아닌 변화시키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그러므로 아나키스트들은 그 투쟁에 참여하고 이를 장려하고자 한다. 파업, 행진, 집회, 데모, 보이콧등과 같은 것들이 바로 그 투쟁에 속하는 것들인데, 이러한 활동들은 "반항의 정신" 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것들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권위적인 것에 맞서가는 것,바로 이것이 자본주의 안에서 아나키를 심어가고자 하는 아나키스트의 시각에서 행해지는 주요한 역할이다.

아나키스트는 공동운영, 그리고 권력, 억압과 착취에 대항하는 투쟁속에서 상호부조가 진행되는 것과 같이, 사회내에서 전개되는 특정한 추세들에 대하여 숙고한다. 크로폿킨이 말한  "일상에서 생겨나는 투쟁" [Environment and Revolution,p58] 그것이 아나키즘이다. 따라서 아나키스트는 자본주의에 추상적으로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스템 내부에서 보여지는 추이, 즉,투쟁에 의해 생성되는 추이와 그로 인해 지배구조와 사회관계가 보다 새롭고 자유로운 것으로 대체되어 나가는 추세에 집중하려한다. 이런 관점은  아나키스트가 사회투쟁에 관계하고자 하는 이유를 나타내준다. 자본주의에 대항하고, 궁극적으로 자본주의를 다른것으로 대체시키고자 하기때문이라는 것 말이다.

아나키스트가 사회적 투쟁에 관여하고자 하는 다른 이유도 있다. 다른 억압받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아나키스트 역시 억압받는 자에 속하고 있기에, 자유를 얻기위해 싸우고, 바로 그 순간속에서 삶을 보다 나은것으로 만들고자 하기 때문이다. 억압과 착취, 위계질서의 끝은 그저 어느날에 오지 않는다. 아나키스트가 자유롭고 싶은것은 그 삶속에서이다. 아니면 아주 작게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개선시키고, 억압을 감소시키며, 지배와 착취를 개인의 해방의 증진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우리의 시도가 번번히 실패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그 반항, 그 투쟁의 과정은 사회에 해방적인 측면을 만들어내는데 일조한다.

"투쟁의 실질적 결과가 무엇이 되든, 투쟁의 위대한 가치는 투쟁 그 자체에 있는 것이다. 그렇게 노동자[그리고 다른 억압의 고리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고용주들의 이익이 노동자들의 그것과 반대된다는 것을 알게되고, 함께 고용주보다 강해지지 않는한 노동자의 조건을 개선시킬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만일 그들의 노력이 성공해서 그들의 요구가 이뤄진다면 더 나은상황이 될 것이다. 더 많은 수당을 받고 조금 덜 일하며, 그들에게 중요한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를 가지게 될 것이며, 다시 바로 더 많은 요청과 요구거리를 찾게 될 것이다. 만일 성공하지 못했다면, 그 경험은 그들이 실패한 원인에 대해 연구하게 할 것이고, 보다 협동된 모습으로 보다 많은 활동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경험들은 승리에 대한 발판과 명확성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 줄 것이다.
이것이 자본주의를 허물어뜨리는데 있어 필요한 것이다. 혁명의 근거, 노동자[그리고 사회의 각층에서 억압받는 모든 자]의 정신적 고결함과 해방의 근거는 바로 단결되어 그들의 이권을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억압받는 모든 자]에게 이득이 되어야하는 것이여야 한다."
[에리코 말라테스타, Life and Ideas p. 191]

그러므로 " 아나키스트로서 그리고 노동자로서, 우리는 그들의 투쟁을 독려하고 그 투쟁에 참여하여야 한다." [말라테스타, OP. Cit. p 190] 그 세가지 이유는 첫째로, 투쟁은 세상을 보다 더 아나키스틱하고 조금 덜 억압적인 곳으로 만들 수 있게하는 해방적 사상과 운동을 일으키도록 도와 줄 수 있다. 둘째로 투쟁은 자본주의를 보다 인간적인 사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 운동 그리고 조직을 만들어낸다.
셋째로, 아나키스트 역시 억압받는 자이므로 투쟁에 참여하고 연대하는 것이다. 바로 그 순간의 우리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말이다.
("an injury to one is an injury to all")

아나키스트는 사회적 투쟁속에서 사상과 이론을 논하면서 동시에 직접행동을 신뢰한다. 이번 장에서 중요한것은 투쟁이 사회를 변화시키기위해 함께 행동하고 생각하는 신호가 된다는 것이다. 아나키스트는 하워드 진이 지적한 다음의 내용에 동의한다.
"단순한 시민 불복종...이것은 우리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집중하는 것은 진정한 시민 불복종 바로 그것이다. 문제는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 정부의 리더들 명령에 복종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며
전쟁에 나가 수백만의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 복종때문에 ... 우리의 문제는 세상의 복종적인 사람들이 가난과 기아와
무지, 그리고 전쟁과 그 잔혹함을 맞댄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문제는 감옥에 넘쳐나는 작은 도둑들이 바로 복종하고 있는 사람들이며 진짜 거대한 도둑들은 유유히 거리를 다니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당면한 문제이다." [Failure to Quit, p45]

사회적 투쟁은 아나키스트에게 중요한 것이고,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참여해야한다. 그리고 참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우리는 투쟁을 야기시키는 그 시스템을 제거하기 위해 싸워야한다. 우리는 함께 만들어가는 아나키즘을 설명하고, 사람들의 하루하루의 삶과 아나키즘이 어떤 연관을 갖게 되는 것인지를 투쟁을 위해 만든 조직(노조, 캠페인그룹과 그 외의 다른 기관들)들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아나키즘의 관념과 방법을 대중화시키려 한다. 즉, 다시말해서 연대(solidarity), 자가관리(self-management),그리고 직접행동(direct action)이다.

아나키스트는 추상적인 프로파겐다(아나키스트가 될때까지 혁명을 기다려라.와 같은 태도. 만일 그렇게 한다면 말라테스타의 말대로 "그 날은 오지 않을것이다"[Op. Cit.,p.195])를 찾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이 사람들의 삶속에서 직접적으로 연관지어진다는 것을 , 그리고 아나키스트 세상이 가능하며 추구할만한 것이라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을 때만, 승리한다는 것을 알고있다. 달리 말하자면, 사회적 투쟁은 아나키즘의 학교라고 할 수 있다. 아나키스트의 방법론과 사상을 실제 행동에 적용시키는 것, 그렇기에 투쟁과 참여는 중요하다.

아나키스트가 모든 형식의 억압에 반대하는 것과 단순히 경제구조에만 집중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중요하다. 자본주의적 시스템의 위계와 착취의 구조는 단편적인 것이 아니다. 다양한 형식의 억압에 대한 반대도 진행되어야하고 당위적으로 이어져내려오는 위계적이고 계급적인 구조에 대한 반대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지배, 착취, 위계질서와 억압과 같은 것들은 우리들의 일상과 인간관계와 지역사회속에서 만연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모든것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

아나키스트는 인간적 삶과 억압에 맞서는 모든 투쟁이 단순히 경제적인 것에 한정되어 있지않다는 것을 확신한다. " 경제구조적 환원주의는 상당히 애매한 것이다. 물질적 이기주의의 부르조아적 경향과 이에 대한 계급투쟁적 관심에 대한 역사의 편중은 단순히 경제적 존재가 아닌 그 이상으로 초월적 가치를 지닌 인간성을 간과하는 것이다... 단순히 "물질적 존재"로 인간이 묘사되는 것은 기껏해야 "좋은 의도를 가진 중산층 이데올로기"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핵심에서 멀어지는 것' 이자 '유토피아를 꿈꾸는 자'가 되는 것이며 '비현실적인' 생각이다. . .  자본주의라고 하는 것은 그저 '경제' 나 '계급적 이득' 때문에 생겨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모든 인류를 부패시켰다. 모든 인류의 장대한 생각, 사랑, 지역사회, 우정, 예술, 자기관리능력을 경제적 수치와 수량화의 권위로 타락시켰다. 자본주의의 밑바닥은 총합산을 맞추는 계산으로 움직이고, 자본주의를 구성하는 것은 단순한 숫자들의 나열이다." [머레이 북친, The Modern Crisis, p. 125-126]

달리볼때, 자유, 정의, 개인의 존엄, 삶의 질과 같은 문제들은 자본주의 경제의 범주안에 환원되어 질 수 없는 것들이다. 아나키스트는 기존의 그 어떤 급진적 운동도 대항하여 싸우는 그 대상의 체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적 환원주의는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의 손안에서 노는것과도 같다. 아나키스트들이 사회투쟁에 참여하고 그것을 장려할때, 경제의 사안들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것에만 집중하고자 하지 않는다. 아나키스트는 개인이라고 하는 것이 금전이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런 인식이 감정, 마음 그리고 정신의 필요성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을 알고있다. 북친은 말한다.

"계급투쟁이라고 하는 것은 물질적 착취에 관한것만이 아니라 정신적 착취까지 포함시키는 것을 말한다. 게다가 강압적인 태도, 노동의 질, 생태학적인 혹은 심리적이고 환경적인 억압과 같이 전적으로 새로운 사안들을 함께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경제적 범주나 그와의 연관성으로써 주로 이해되는  '계급'이나 '계급투쟁'과 같은 용어는 투쟁을 너무 지나치게 한방향으로 보편화시킨다. . . 우리의 공격목표는 물론 지배계급과 계급적인 사회이다. . .
하지만 이런 전문용어화법은 그 전통적으로 내포된 의미와 함께 투쟁의 진보와 다면적인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 . 경제적 투쟁과 함께 가야 할 문화적이고 정신적인 반란을 포함시키지 못하고 있다."

"착취, 계급적 질서와 그 안정은 보다 더 일반적인 개념으로써의 지배, 위계와 그것으로 인한 만족안에 담겨져 있다." [Post-Scarcity Anarchism, pp.229-30 and p.243]

아나키스트 SF작가 우슬라 르 귄은 그의 작품안에서 자본주의자를 이렇게 지적한다 "만일 사람들이 충분할만큼 소유할만한 것을 가질 수 있다면, 그들은 감옥안에서 살면서도 기뻐할 것이다." [The Dispossessed, p. 120] 아나키스트는 이런 삶에 동의하지 않는다. '풍부하게 넘쳐흘렀던'1960년대의 사회반란의 경험들이 증명한다.

"계급간의 갈등과 그 적대감은 물질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인 것이다. 사장과 노동자간의 진정한 이해는 결코 없을 것이다. . . 사장이라고 하는 존재는 언제나 사장으로 남아 더 많은 권력을 갖고싶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장끼리의 경쟁에서도 마찬가지다. 노동자들이 그 사장들의 배를 불려왔으며, 더 이상 그것을 원하지 않는것과는 달리." 이 사실은 놀라운 것이 아니다.
[엔리코 말라테스타, Life and Ideas, p.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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