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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대2 2004-01-12 19:33:56, Hit : 2611
Subject   [번역]J. 6. 5 그러나, 아이들이 벌받지 않고, 하지 말라는 것이 없고, 종교적 교리가 없다면 어떻게 윤리를 배울 수 있는가?

대부분의 부모들은, 기본적으로 아이들을 챙겨주는 것 이외에도, 윤리적, 도덕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그들의 주요한 의무이며, 그런 교육이 없다면,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 없이,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작은 야생동물'처럼 자라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런 생각은,  우리사회의 대다수 사람들이 인간은 천성적으로 악한 존재이며, 제대로 '훈련'받지 못하면 게으르고, 비열하고, 폭력적이며, 살인적일 수조차 있다고 막연하게 믿고 있다는 사실로부터 나온다. 물론, 이것은 근본적으로 '원죄'라고 하는 것이 있다는 개념으로부터 온다.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런 개념 때문에, 거의 모든 어른들은 아이들을 '개선'시키는 것이 그들의 일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자유의지론적인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그러한 원죄는 없다고 한다. 사실, '원덕(original virtue)'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앞서 보았던 것처럼, 라이히는 외부에서 부과되고 강요된 도덕은 잘못된 '2차 욕구(secondary drives)'를 만들어냄으로써 비도덕적 행동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닐(Neill)은 이렇게 말했다. : "나쁜 아이에게 가르쳐 왔던 도덕교육을 과감히 버린 그때부터 그 나쁜 아이는 착한 아이로 변하고 있었다는 것을 나는 깨닫게 되었다."[Summerhill, p 250]

이전에 지적했던 것처럼, 우리가 은연중에 받아들이게 되는 원죄라는 개념은 조직화한 종교가 신도를 끌어들이기 위해 이용한 주요한 수단이다. '죄인'으로 태어났다고 믿는 사람들은 강한 죄의식과 함께 구원의 필요성을 갖게 되는데, 닐(Neill)은 '원래 사람은 나쁘게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선하게 태어나는 것이라고 부모들이 자녀에게 말해줌으로써, 구원받을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알려주라고 충고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건전한 인격형성의 발달에 해로운 현실 도피적 종교들로부터 아이들이 영향을 받지 않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라이히가 말했던 것처럼, "교회라는 것은, 청소년의 성(性)에 관한 그것의 영향 때문에,     건강에 매우 나쁜 효과를 미치게 하는 기관이다." [Children of the Future, p. 217]
종족학적인 연구를 인용하면서, 그는 다음과 같은 것을 주목한다. :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누리는 원시사회에서는 남녀사이에 성범죄, 성도착(倒錯), 성적 야만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 그 사회에서 강간이라는 것은 아예 불필요하기 때문에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허약하고 금욕적인 청소년도 없고, 가십(gossip)을 즐기거나 아이를 때리는 여자도 없는 원시사회에서는 성생활이 순조로우며 별다른 문제가 생길 여지가 없다. 원시사회의 사람들은 인간의 육체를 사랑하고 성생활에서 기쁨을 누린다. 그들은 젊은 남녀가 왜 성(性)을 즐겨서는 안 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들의 삶이 금욕적이고 위선적인 상황에 놓이게 되었을 때, 그리고, 교회에 의해서 '문화'와 함께 착취행위, 술, 매독 등이 소개되어졌을 때, 그들은 우리 사회와 마찬가지의 불행함으로부터 고통받기 시작한다. 그들은 그들의 성(性)을 억누르기 위해 '도덕'적 삶을 얘기하기 시작하고, 그 이후로 점점 더 성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결국 성의 억압으로 나아가게 된다. 동시에, 그들은 성적으로 매우 위험해져서  배우자 살해, 성병 발생, 그리고, 온갖 종류의 범죄가 나타나기 시작한다."[Ibid., p. 193]

우리사회의 그러한 범죄들은 자유의지론적인 육아방법이 널리 행해진다면 크게 감소할 것이다. 그래서 이런 방법들은, 아나키스트 사회에서 어떻게 범죄가 예방될 수 있는가 자주 질문 받는 아나키스트에게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만약, 성장기의 아이들이 억압받지 않는다면, 범죄는 거의 생기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종류의 반사회적 행동의 원인이 되는 2차욕구 구조가 애초부터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달리 말해서, 범죄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보수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더 많은 경찰, 더 많은 법, 또는, 전통 가족의 가치들로의 회귀와 같은 것들이 아니라, 오히려 그런 전통가치들을 제거하는 것에 주로 달려있다.

종교집단에서 가르치는 도덕에는 또 다른 문제들이 있다. 그 중의 한 가지는 아이를 증오하는 사람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만약 한 아이가 어떤 것에는 죄가 있다고 배운다면, 그의 사랑스런 삶은 증오로 바뀌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자유롭다면, 그 아이들은 결코 어떤 아이를 죄인으로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Neill, Op.Cit., p. 245] '어떤 사람들은 죄가 있다'고 하는 그런 생각은, 어떤 계층이나 종족은 더 많은 죄가 있다는 생각을 낳고, 이것은 다음 단계에서 편견과 차별을 만들어내고, 마침내는 억압에서 비롯된 분노와 사디스트적 욕구(아이들의 초기 성장기에 이루어지는 도덕교육으로부터 생기는 욕구)의 분출구로써 소수자에 대한 박해로 이어지게 된다. 이렇게 보면, 다시 한번 아나키즘과의 관련성은 분명해진다.

종교 교리의 더 큰 위험은, 그것이 삶에 대한 두려움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아이에게 종교는 오로지 두려움을 의미한다. 신(神)은 강한 존재로서, 그는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간에 당신을 볼 수 있다. 어떤 아이에게는, 이것은 종종 신은 이불 밑에서 무엇이 행해지고 있는지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들의 삶 속에서 두려움이라는 것을 만든다는 것은 어떤 범죄보다도 나쁜 것이다. 그 아이는 영원히 삶에 대해 부정적이고; 그 아이는 영원히 열등하고; 영원히 겁쟁이가 될 것이다."[Ibid., p.246]  지옥이라는 저승세계의 삶에 대한 두려움으로 힘들어했었던 사람들은 이승의 삶에서 정신적인 불안감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런 사람들은 제국주의전쟁은 "일자리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어쩔 수 없는 것이다(예를 들어, 걸프전 때 미 국무장관 제임스 베이커에 의해 인용된)라는 등 물질적 부를 담보로 하는 지배계급의 선전에 쉽게 넘어가게 된다.

크로폿킨 (2004-01-14 00:35:18)
조금씩 완성되어가네요! 어서 ver 1.0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SEVE (2005-11-12 20:41:00)
멋진 말들 감사히 읽었습니다^^
 Prev    도덕경
아낰
  200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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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u
  200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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