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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돕헤드 2005-08-08 14:12:21, Hit : 1785
Subject   언어의 암흑에서 벗어나 밝은 세상으로 안내하는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
언어의 암흑에서 벗어나 밝은 세상으로 안내하는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

8월 8일, 그 첫 방송이 열립니다!


2005년 8월 8일은 이주노동자들에게는 새로운 소통의 장이 열리는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다. 언어불통으로 고생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해서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에서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를 제작했고, 그 첫 방송이 8월 8일 밤 10시에 RTV 시민방송(위성채널 154번)을 통해서 나가게 된다.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는 지난 4월부터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에서 제작해서 방영하고 있는 월간기획 프로그램 <이주노동자 세상>에 이은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를 통해서, 이제 이주노동자들은 자국의 언어로, 한국뉴스와 국제뉴스, 공동체 뉴스 등을 TV로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 매일 뉴스는 아니고, 격주간 뉴스브리핑 스타일이다. 앞으로 더 확대해나갈 계획이지만, 첫 방영되는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는 네팔, 몽골리아, 방글라데시, 버마와 영어권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영어 등 5개 언어로 출발한다.

뉴스의 내용은 크게 네 종류로 나뉜다.
1. 이주노동자들의 생존과 맞닿아있는 법무부, 노동부, 한국의 정치적 동향에 관한 뉴스
2. 이주노동자들과 관련 있는 국제뉴스와 본국 뉴스
3. 한국 내 지역뉴스와 이주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 정보
4. 이주노동자 공동체 뉴스
각 언어별로 10분 내외, 첫 방송에서는 각 언어별 10-12개의 뉴스를 전하고 있다. 한국 내 주요뉴스는 공유하고, 국제뉴스와 공동체뉴스는 각 나라의 관심사 혹은 관련도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를 진행하는 앵커우먼, 앵커맨들도 물론 이주노동자들이다.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의 선발 프로그램 <이주노동자 세상>에서 방송의 경험을 쌓은 방글라데시의 마붑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방송진행은 처음이다. 몽골리아의 뉴스를 전하는 앵커우먼 나라씨는 몽골리아에서 온 유학생으로서, 틈틈이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방송준비도 철저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 MWTV의 스태프들을 감탄하게 만드는 인물. 버마의 이주노동자 윈라이씨는 조국의 민주화를 위한 ’버마행동‘의 총무로서, 낮에는 ’버마행동‘ 활동을 하고 야간에 일하는 주경야경(晝耕夜讀)의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를 준비하느라 초치기하면서도 표정은 늘 싱글벙글이다. 네팔어로 뉴스를 전하는 앵커맨 미노드 목단은 잘 알려진 이주노동자밴드 ‘스탑 크랙다운’에서 보컬을 맡고 있기도 한데, 뉴스 진행은 처음이지만, 무대에 익숙해서 그런지 카메라 앞에서도 시종 여유 있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뉴스뿐만 아니라,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의 로고송도 만든 팔방미인이다. 영어권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영어뉴스는 미국의 네빈씨가 맡고 있다.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 준비를 처음부터 함께 해온 네빈씨는 공교롭게도 첫 방송 준비기간에 해외에 다녀와야 할 일이 생겼고, 녹화를 위해 전날 서둘러 돌아왔다. 그래서 이번 영어뉴스 정리는 지난번 ’이주노동자의 방송‘ 후원파티를 주최했던 PB&J의 린다씨가 도와주었다. 방글라데시의 뉴스를 담당한 마붑씨는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의 공동대표이기도 하고, <이주노동자 세상>에서 리포터나 토론 패널로 자주 출연해서 이미 잘 알려진 인물. 직접 카메라를 들고, 이주노동자 미디어운동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는 이주노동자들 사이에서 뿐 아니라, 한국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주노동자들이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제는 이주노동자들이 자국의 언어로 뉴스를 전달한다는 사실은, 이주노동자들 간의 소통을 넘어서서 한국사회에 본격적인 다문화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사건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탓이다.

시작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주먹밥 만하게 뭉치기 시작한 눈덩이지만 한 회 두 회 거듭하면서 이주노동자들의 염원이 커다란 눈덩이로 굴려지길 바라며,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가 <이주노동자 세상>에 이어 넓은 세상을 열어가는 또 하나의 문이 되길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는 기대한다.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
http://www.mw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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