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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어도 2004-09-20 01:13:13, Hit : 2527
Link #1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47&article_id=0000050220§ion_id=103&menu_id=103
Subject   빈민의 식탁 - 일인당 1천원 이하의 재료비가 드는 진수성찬

리뷰> 빈민의 식탁, 오츠보 마키



 


요즘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나를 먹더라도 건강, 미용을 생각하게 되고 칼로리를 염두에 둔다. 뭘 먹을까, 어떻게 먹을까 하는 걱정은 비단 주부들만의 것이 아니다. 책과 텔레비전을 보며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학습해야 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싸게 먹을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만화『빈민의 식탁』은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로 가득하다.


 


토메키치는 백수아빠로 아내가 죽은 뒤 빠찡코로 생활비를 벌고 있다. 딸인 치나쯔와 아들 하지메는 궁색한 살림이 지겹기는 하지만 아빠가 만들어주는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밝게 생활한다. 덕분에 아카가키네 집은 1인분 100엔(원화로 1,200원정도) 이하의 비용으로 늘 진수성찬을 즐긴다. 비록 경제적 능력은 거의 없으나 자식에게 애정을 듬뿍 쏟는 아버지의 요리 강좌는 날마다 계속된다.


 


『빈민의 식탁』은 『아빠는 요리사』의 저렴한 버전이라 할만하다. 해박한 요리상식을 토대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들이 아버지의 손을 통해 탄생한다. 『아빠는 요리사』가 취미로 요리를 즐기는 아버지의 이야기였다면, 『빈민의 식탁』에서는 그야말로 '전업주부'이자 '백수'인 아빠가 등장한다. 토메키치는 거의 한낮에 일어나서 빠찡코에 출근하여 반찬값을 번 뒤 장을 봐서 음식을 준비한다. 때론 아들을 마중 나갔다가 목욕탕에 같이 가기도 하고, 아들이 싫어하는 급식 우유를 몰래 먹어주기도 한다. 여느 집 아버지와는 사뭇 다르다. 하지만 요리 솜씨만큼은 탁월하다. 형식파괴 참치 비빔밥, 정열의 볶음 밥 빠에야, 빈민풍 버섯 초밥, 꽁치 마요네즈 그라탕 등 다양한 요리를 쉽게 설명해주면서 척척 해낸다.


 


또 작품에서는 소개된 음식에 대해 자체 평가단이 등장 점수를 매기고 있다. 작가와 그의 어시던트가 등장, 맛, 비용, 장식 세 분야에 대해 별점 평가를 한다. 또 각 에피소드 뒤에는 다시 한번 만드는 법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책을 꼼꼼히 읽다보면 어느새 입에는 침이 고이고, 새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 많음을 깨닫게 된다.


 


영화 <식신(食神)>을 보면 자칭 '요리의 신'이 등장한다. 주인공은 남다른 미각과 요리에 대한 센스를 자랑한다. 하지만 그가 요리 대회에서 출품한 음식은 제비집, 상어지느러미, 원숭이 골 등 값비싸고 귀한 재료를 이용한 것이 아니었다. 그저 평범한 덮밥이었다. 한때 그가 실패하여 돈도 없을 때 시장 상인이 주었던 것이다.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싸구려 음식이었지만 애정이 담겨있는 덮밥이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더라도 문득 엄마가 해준 찌개가 떠오를 때가 있다. 아무리 좋은 재료, 비싼 음식을 만들더라도 정성이 빠진다면 맛은 덜하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바로 만든 사람의 사랑이 듬뿍 담긴 것이다. 우리는 음식뿐만 아니라 만든 사람의 애정도 먹는 셈이다. 오늘 당신의 식탁은 어땠나요? (글 김경임, 2002.11)


 


출처 : <만화 YearBook> 한국만화문화연구원(www.kocori.com)










        



        
돈 없으면 빈대떡이나 부쳐 먹으라고?
[오마이뉴스 2004-09-09 15:14]

        
                
        
        [오마이뉴스 최종규 기자] <1> 돈 없으면 빈대떡이나 부쳐 먹으라고?

                                                    
▲ 1권 겉그림입니다.
ⓒ2004  학산문화사
유행노래에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 노래를 들은 어느 유치원 어린이는 "돈이 없는데 밀가루 살 돈은 어디 있고, 뭐 할 돈은 어디 있고, 뭐 살 돈은 어디 있느냐"고 "어른들은 참 이상한 노래를 부른다"는 글을 쓴 적 있어요. 참말 그래요. 돈이 없는데 밀가루며 파며 이것저것 어떻게 사서 먹겠어요.

그렇다면 돈이 없고 가난한 사람은 밥을 어떻게 해서 먹어야 좋을까요? 없으니 굶거나 없는 대로 먹어야겠지만 돈 없고 가난한 사람도 똑같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맛난 것을 먹고 싶고, 몸에 좋은 것을 먹고 싶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고기도 먹고 싶고, 돈 있고 잘 사는 집 동무들처럼 좋은 곳에 놀러가서 바깥밥(외식)도 먹고 싶어할 거예요. 이럴 때 돈 없고 가난한 집 어버이는 참으로 고달픕니다.

가난하고 돈이 없어도 있는 집 아이 못지않게 기르고 싶고 먹이고 싶을 거예요. 어버이 마음은 한결같으니까요. 이럴 때 <빈민의 식탁>이란 만화책 한 권을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만화책 <빈민의 식탁>은 실업자가 된 아버지가 두 아이를 기르면서 그때그때 값 싸면서도 영양이 넘치고 맛있는 밥을 해 주는 이야기를 담습니다.

<빈민의 식탁>에 나오는 아버지는 돈을 많이 벌고 넉넉하게 살지만 일에 치여서 식구들끼리 풋풋함을 나누지 못하는 걸 몹시 싫어해요. 돈은 거의 못 벌지만 일에 치이지도 않고 식구들끼리 풋풋하게 사는 즐거움을 아주 듬뿍 누리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아버지만이 지닌 남다르고 멋진 밥하기 솜씨로 아이들을 즐겁게 하고 식구들끼리 오순도순 어울리며 지내는 재미를 아이들에게 나눠 줍니다.

<2> 돈과 시간 사이에서

다른 재주는 남달리 없지만 밥하기(요리) 하나만큼은 끝내주게 잘하는 아버지는 딸내미와 처형과 학교 선생님에게 '능력없는 아버지' 소리를 듣습니다. 둘레 사람들은 그런 아버지보고 "제발 일 좀 하라", "취직 좀 하라"고 말합니다. 그럴 때마다 아버지란 사람은 "하루 세 끼 먹고 낮잠 자는 습관이 붙어서 일할 마음이 전혀 안 생기네요. 와하하하"하고 웃어넘겨요.

그러던 어느 날, 처형 되는 사람이 이 집안 어머니(처형에게는 자기 동생이겠군요)가 죽은 지 두 해가 다 된 어느 날 찾아옵니다. 저금도 다 떨어지고 구질구질하게 산다며 타박을 준 뒤, "그거 봐! 이 집에서는 애까지 굶주려 있잖아!"하고 큰소리를 쳐요.

이때 '꿈틀'하면서 오기가 서린 아버지. 냉장고에 있는 '먹다 남은 반찬과 참치깡통과 식은 밥'으로 "형식파괴 참치비빔초밥"이란 걸 만들어 선보입니다. 그러면서 처형에게 한 마디 던지는 말.

..."죽어라 일만 하는 평범한 월급 배달부가 된 형님은 이런 거 못하시죠?"... <1권 14쪽>

<빈민의 식탁>이란 만화는 자칫 실업자 아버지가 집에서 놀기만 하고 빠찡코나 하면서 집안 살림은 제대로 돌보지 않아도 되는 듯 비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아이들과 마을사람과 아이들 학교 선생님까지 사로잡을 만큼 맛있고 훌륭하게 해내는 밥솜씨'로 위기를 넘기면서 우리 가슴을 짠하게 울리는 말 한 마디씩 건넵니다.

..."부모가 애들과 지내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부모도 애들도 행복해지는 법이야. 가난하다고 해서 꼭 자식들이 불행한 건 아니지...<1권 17쪽>

..."전 애들 옷 다려서 깔끔하게 개놓는 걸 좋아해요. 아이를 쓰다듬는 것처럼 자상하게 슥슥 주름을 펴는 거죠. 그런 애정 표현은 꽤 전달이 잘 되는 것 같고, 이런 걸 돌보는 행복이라고 할까요?...<4권 155쪽>

..."역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범위에서 일한다는 건 좋은 일이야. 만하루(아버지 처제 이름), 어떠냐? 시급 800엔으로 아이와 저렇게(가까이에서 아이를 보살피고 사랑하고 아끼면서) 지내는 것과 연봉 800만 달러지만 커다란 집에서 일에 매달려 사는 생활 주에 어떤 것이 더 행복할까?...<3권 165쪽>

이런 말 한 마디 어떻습니까? <빈민의 식탁>은 어떤 교훈을 주려고 그린 만화가 아닌 터라, 이런 가슴 짠한 말 뒤에 뒷통수를 칠 만한 대사가 이어져요. 4권 155쪽에 나오는 '아이들 옷 다림질하는 즐거움'을 말한 뒤에 아버지는 "뭐, 그건 내가 그만큼 한가하다는 뜻이지만!"하고 부끄러운 듯 웃어요. 그럼 딸내미는 아버지를 노려보면서 "결국 그거예요!"하고 화를 냅니다.

이웃집에 사는 재수생이 실업자 아버지를 보고 "역시 사회의 낙오자와는 같이 못 놀겠어!"하면서 쓴소리를 해도 아버지는, "와하하, 시간부자라니까!"하면서 너털웃음으로 맞받습니다.

그러니까 실업자 아버지에게는 '시간'이 가장 소중한 것이고, 그 시간은 혼자만 지내거나 즐기는 시간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 그래서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입니다.

실업자가 된 아버지는 회사에서 여러 번 '잘렸다'고 하는데, 잘린 까닭을 들어 보면 하하호호 웃깁니다. 아내 뱃속에서 자라는 아이 고동소리가 참 듣기 좋아서 회사 출근을 며칠 동안 안 하다가 잘리고, 첫째 딸내미가 서너 살 꼬마로 자란 뒤 자기보고 '회사 가지 말고 나하고 놀아 줘'하고 말하는 게 귀여워서 회사에 안 가서 잘리고, 아침에 눈을 뜰 때 아내하고 꼭 붙어 있는 느낌이 좋아서 일어나기 싫다고 회사를 안 나갔다가 잘리고...

어이없다고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돈'보다는 '좋은 사람과 어울리는 즐거움이 있는 시간'이 더 즐겁고 사람이 살아가는 재미라고 여기는 사람에게는 알맞는 일이겠다 싶어요.

<3> 한 끼에 1000원이 안 되는 밥하기

<빈민의 식탁>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한 끼에 우리 돈으로 치면 1000원(일본돈으로는 100엔)이 안 되는 재료를 써서 맛있게 밥하기입니다. 이건 따로 세워 놓은 규칙은 아니에요. 실업자 아버지 노릇으로는 세 식구가 먹을 한 끼 밥을 다 해서 300엔 넘게 재료를 장만해서 음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300엔이라는 것도 가게에 가서 제값으로 사와서 쓰는 300엔이 아니에요.

..."꽃만 봐도 얼굴 붉힐 나이의 중학생이 숙주 한 봉지에 목숨 걸어서 되겠어?"...<3권> 205쪽

'빈민의 식탁'을 차리는 이 집안은 집 앞에 있는 수퍼마켓에서 저녁때마다 벌이는 '싸구려 처리 물품'을 기를 써 가면서 삽니다. 하루가 지나면 유통기한이 지나서 팔 수 없게 되는 물품을 30% 깎아서 팔기도 하고 50% 에누리를 해서 팔기도 하는데요, 이 집안 사람들은 저녁마다 가게에 가서 '값을 깎아서 붙여 놓기'를 눈을 번득이며 기다려요. 이것은 한 마을 다른 아주머니들도 마찬가지. 그래서 손에 땀을 쥐는 경쟁을 하는군요.

언뜻 보면 '처절하다'고 할 만합니다. 그러나 꼭 그렇게 처절하지는 않아 보여요. 밥 한 그릇에 1000원도 안 되는 밥상이지만, 온 식구가 오순도순 둘러앉아서 이야기를 꽃피우며 밥을 먹거든요. 집이 작고 돈도 없으니 선풍기 한 대 탈탈 돌리며 잠도 한 방에서 이불 하나를 덮고 자고요. 그 대신 이 집안 사람들은 식구가 소중함을, 사람이 함께 어울려서 도와 가며 살아가는 일이 소중함을 온 몸과 온 마음 깊이 느낍니다.

이 책은 '돈 부자'보다는 '시간 부자'가 더 좋음을, 그래서 '물질 부자'보다는 '마음 부자'가 되어 세상을 즐겁게 살아가는 일이 가장 아름답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건넵니다.

<빈민의 식탁>이란 만화를 잘 보고 즐기면, 우리도 집에서 값싼 재료로 '비싼 바깥밥 맛' 못지않게 맛도 있고 영양도 가득한 밥을 아주 즐겁게 나눌 수 있어요.

책에서 한 가지 아쉬운 대목은 번역 문제입니다. 책을 보다 보면 이 만화를 그린 만화가가 '밥한 재료와 뒷이야기'를 하는 칸이 있는데, 그 칸에 나오는 '만화 보조'를 '어시'라는 말로 가리키더군요. 처음엔 뭔가 했는데, 영어로 '어시스턴트'를 줄여서 이렇게 쓰는 거더군요. 물론 일본에서는 영어를 이렇게 일본 투로 줄여서 쓰는 게 버릇이라고 하지만, 한국말로 옮겨서 펴낸 책이라면 '보조'나 '도우미'라는 말로 풀어서 옮겼어야 더 나았지 싶습니다.

/최종규 기자


덧붙이는 글
- 책이름 : 빈민의 식탁 (1~5)

- 그린이 : 마키 오츠보

- 펴낸곳 : 학산문화사(2002~2003)

- 책값 : 1권에 3500원씩

- 이 글은 헌책방과 우리 말을 사랑하는 모임인 '함께살기(http://hbooks.cyworld.com)' 게시판에도 함께 올려놓겠습니다.


기자소개 : 최종규 기자는 우리말, 헌책방, 책 문화운동을 하며 여러가지 소식지를 내고 있으며 지금은 국어사전 엮는 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998년에 가장 어린 나이로 한글학회가 주는 한글공로상을 받았습니다.(http://hbooks.cyworld.com)

- ⓒ 2004 오마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위어도
(2004-09-20 01:32:24)
html 태그 깔끔하게 긁어오는 방법 없을까요
(2004-09-21 11: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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