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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돕헤드 2007-07-30 18:17:30, Hit : 1492
Subject   여기 감금된 지하 1층에서, 다시 인간답게 살기 위해 나선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를 호소합니다
여기 감금된 지하 1층에서, 다시 인간답게 살기 위해 나선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를 호소합니다
 
 
 
우리는 인간답게 살기 위한, 비정규직 노동자도 인간임을 인정받기 위해 나선 여성노동자들의 노동권 쟁취 투쟁에 연대하고 이들의 인권을 옹호하고자 이곳 강남 뉴코아 킴즈클럽 점거농성에 함께 하는 인권활동가들입니다.
 

뉴코아․이랜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과 연대단체는 강력한 투쟁의지로 구사대와 경찰의 침탈과 연행을 각오하고 다시 비정규직악법 철폐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7월 29일 새벽 두 시경 다시 점거농성에 나섰습니다. 이미 국민 대다수가 이랜드자본의 비정규직 탄압을 비판하는 한편, 이랜드 매출마저 20-30% 떨어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랜드 박성수 사장은 교섭을 회피하며 이틀간 9개 신문사에 대대적인 왜곡 광고를 실었으며 매장뿐만 아니라 지하철 광고까지 자행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또한 정부는 교섭과정에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을 악날하게 탄압해 온 사측편 임을 분명히 하고 투쟁 현장에서조차 노동자들에 대한 사측의 탄압을 방조해왔습니다. 비정규직악법과 이랜드자본에 맞선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을! 무력화하고 권리 보장 염원을 뭉갠 이랜드자본과 정부에 맞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은 비정규직악법을 폐지하고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 다시 뉴코아 킴즈클럽 강남점 점거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성노동자들을 둘러싼 이곳의 인권 현실은 매우 참혹합니다. 먼저 2-3백명 규모의 이랜드본사직원, 점주, 용역으로 짜인 남성 구사대는 외부 연결 통로로 계속적인 침탈을 시도하고 협박하며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하여 헌법이 보장한 파업권을 정당하게 행사하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의 일신을 위협하고 불안에 떨게 하고 있으며 스스로를 감금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측은 중앙전기, 냉난방, 환풍을 모두 끊어 위생, 심리적 불안을 조장하고 건강까지 헤치고 있습니다. 중앙전기가 끊긴 농성장의 현실은 매우 처참합니다. 점거 중인 1층은 냉방이 되지 않아 침통같은 더위를 견뎌야 하는 상황인 한편, 지하 1층은 그나마 유제품이나 과일을 판매하기 위한 냉장판매대가 있어 이곳 중심으로 모여 농성을 진행하지만 사측은 냉장온도를 계속해서 낮추어 밤에는 농성자들을 추위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하 1층 깜깜한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아야 하며 생리중인 여성노동자뿐만 아니라 거의 모두가 샤워 한번 하지 못한 현실입니다. 또한 환풍이 되지 않는 한편, 용역 침탈 시도 중 쏘아진 소화기 분말 잔해로 인해 눈과 기관지가 따갑거나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조합원도 있으며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이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오전 6시 경에는 40대 여성 노동자가 구사대와 용역침탈 위협으로 인한 고도의 긴장 및 스트레스에 빈혈이 겹쳐, 쓰러져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이기도 합니다. 또한, 오후 2시경 진행된 보건의료노동조합의 진찰 결과에 따르면 근육통, 감기를 호소하는 노동자가 다수이며, 혈압과 당뇨 환자의 건강 상태 악화, 폐쇄된 공간에서의 무기력증, 스트레스, 소화불량과 급체, 가려움증이 발생, 심화되는 상태이고, 여성병을 호소하는 노동자 또한 다수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처참한 상황을 무릅쓰고 농성하는 여성노동자들에 대하여 이랜드사측은 30일 오전 10시경부터 거의 10분 간격으로 매장내 방송을 통하여 농성을 중단하면 손해배상 소송 등을 선처하겠다는 식으로 농성 중단을 위한 협박과 회유를 하고 있는 한편 소음을 통한 의도적인 괴롭히기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조건에서도 경찰은 출입을 통제하고 농성에 참여하고자 하는 조합원들을 통제하고 있으며 먹거리 외에는 종이와 팬 등의 반입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처참한 파업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투쟁 열기는 여전히 뜨거우며 자신의 발로 나가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강력한 투쟁 의지로 시작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이번 투쟁은 비정규직악법 통과이후 더욱 공세적으로 자행된 비정규직 노동자 대량 해고와 외주 용역화를 막고 비정규노동자의 노동권 쟁취를 위한 투쟁입니다. 가장 소외되고 억압받아온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스스로와 이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나선 것입니다. 87년 789노동자대투쟁이 20년 지난 지금,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열어나가는 2007년의 노동자대투쟁입니다. 따라서 이들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연대는 자신의 노동력을 팔 수밖에 없는, 불안정한 노동조건에 놓인 기? 窩湛?강요받는 노동자가 인간이길 포기할 것을 강요하는 자본과 정부에 맞선 인간적 권리, 인권 쟁취를 위한 , 사회 개혁을 위한투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뉴코아이랜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노동권 쟁취 투쟁에 연대하고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권 쟁취를 위해 인권활동가와 사회운동단체 활동가들의 연대를 호소합니다. 파업권조차 보장받지 못하여 깜깜한 지하매장에서 스스로를 감금하고 고통받으며 투쟁하는 여성노동자들의 노동권 쟁취를 위해 이곳 강남 킴즈클럽 앞 농성장을 비롯하여 투쟁 거점에서 비정규직악법 폐지 촉구, 이랜드 박성수 사장 규탄, 구속노동자 석방을 외치고 연대하여 주십시오. 신체적 위협과 처참한 환경, 연행과 사측 위협 그 모든 조건을 감수하고 정당한 파업권을 행사중인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여 주십시오. 여기 지하 1층을 비롯한 킴즈클럽에서 농성중인 여성노동자들이 여성임을 존중받고, 노동자임을 존중받고 나아가 ! 인간답게 살기 위한 투쟁은 여러분들의 지지와 연대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지지와 연대로 더욱 의미로울 수 있는 이 투쟁에 함께 나서 끝까지 싸웁시다!
 
 
 

2007년 7월 30일
 점거농성을 함께 하는 인권활동가 일동
* 보스코프스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7-3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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