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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코프스키 2008-03-14 00:42:12, Hit : 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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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네이버 도서리뷰/교보문고]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

우리는 낙산사 화재에서도 깨닫지 못하고 숭례문까지 불태.. 9 2 2008/02/20
리뷰로그 사실無근 [0] | ahn0312 님의 원문보기

우리는 낙산사 화재에서도 깨닫지 못하고 숭례문까지 불태운 망각의 민족이다.
우리는 성수대교 붕괴와 반성 후 불과 몇 달 못가서 삼풍백화점 참사를 경험했던 민족이다.
우리는 린다 김에 속고, 마유미에 속고, 신정아에 속았음에도 부끄럽지 않으며, BBK 진실보다 신정아의 사생활의 더 소중한 민족이다.
우리는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에 의헤 IMF참사를 경험하고도 경제 살리겠다며 그들에게 몰표를 던져주는 홧김에 서방질하는 민족이다.
우리는 황우석에 속고, 정명석에 속고, 주수도에 속고, 이건희에 속고, 조용기에 속고, 대통령에 속아도 잠시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을 이해해주는 마음 넓은 망각의 백성들이다. 그 만큼 속았으면 눈에 불을 켜고 다시는 당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단단해져야 할텐데도 말이다.

지승호는 프롤로그에서 다나카 유의 '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을 인용하며 독자에게 뭔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선진국 사람들이 아등바등 일하는 것을 보고 남태평양 주민이 물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아등바등 일하죠?" 그러자 선진국 사람이 대답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죠.", "그렇게 벌어서 어디에 쓰나요?", "돈을 많이 벌어서 그 돈으로 매일 이렇게 바다에 나와 느긋하게 지내려구요.", "우리는 돈을 벌지 않지만 매일 바다에 와서 느긋하게 지내요. 당신도 당장 이렇게 살면 되잖아요."

나 개인적으로는 변함없이 지지하고 싶으나 어쨌거나 지난 5년 참여정부는 실패했다. 우리는 노무현에 속은 것이라고 강변하는 것이 우석훈의 주장이다. 그가 이렇게 주장하도록 지승호가 선동했다. 단지 실패한 정부 까대기나 하려고 이런 책이 나온 것은 아니다. 노무현에 속았으면 그것을 교훈 삼아 이명박한테는 속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다. 지난 17대 대선을 앞두고 지승호는 뭔가 희망을 찾아 보려고 우석훈을 무대에 올렸고, 그 인터뷰의 결과가 고스란히 책이 되어 이렇게 다가온 것이다.

우석훈이 누군가? 신조어 88만원세대를 만든 경제학자 아닌가. 300쪽이 조금 넘는 이 책은 내내 두 사람의 대화체로 진행된다. 지승호의 질문은 회색, 우석훈의 대답은 검정색 글씨로 말이다.

88만원 세대를 발표하면서 희망찾기 후속을 내놓겠다던 다부진 우석훈을 기대했기에 부랴부랴 이 책을 구입할 수 밖에 없었던 나는 기대가 너무 컸던 것도 같다. 대안없는 우리 젊은이들을 위해 팔겆고 나선 그의 아름다운 정신에 매료되어 있었던 까닭인지 내 기대가 너무 컸었나 보다. 최고의 인터뷰 전문가라도 내 개인은 흡족시켜 주지 못했다. 하지만, 책값은 충분히 했다고 본다. 기대가 컸을 뿐 책이 모자란 것은 아니었으니 말이다.

우석훈 박사는 일본식으로 관료화된 이 사회를 미국식으로 바꿔 가는 것이 개혁이라고 착각했던 세대들에 실랄한 비판을 가한다. 한겨레 보는 사람은 조선일보 안보고, 조선일보 보는 사람은 한겨레 안보는 이 소통없는 세상에 안타까워 하고 있다. 좌파와 우파를 아우르는 전국민이 파벌 없이 존경할만한 인물은 또 어디에 있단 말인가? 희망찾기를 한다면서 더 절망적인 한숨이 들려오니 우석훈에 실망이 생길까 말까 갈등이 된다. ^^;;

한미FTA가 경제학의 영역이 아니고 심리학적인 영역이라며 웃는 그에게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우리들은 집단 무의식에 대해서 말이다. 한미FTA가 마냥 시장이 커지는 것이라서 좋다는 생각만으로 '농민들이 좀 양보하지'하는 단순한 접근법... 기업의 정부제소권이라든가 정부의 정책 독자성 영역이 줄어 공공부문의 공익성이 없어진다는 것에 대해 전혀 고민하지 집단무의식성에 웃을 수 밖에 없는 이 경제학자의 속은 얼마나 타들어 가고 있을까?

10대의 자녀가 중학생쯤 되었을 때, 괜찮은 오디오를 사주고 한 달에 CD 한 두 장 정도 사주는 부모가 있는 사회를 꿈 꾼다고 한다. 과외 시킬 돈에 비하면 별 부담없는 용돈으로 추억의 CD 한 두장씩 모우다 보면 MP3만 듣고 사는 사람보다 훨씬 풍부한 감성의 사람을 키워내는 사회가 된다는 그의 상상에 많은 공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당장 조카 녀석들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줬다.

너도나도 재테크 서적이나 보며, 현대기업의 마케팅에 놀아 나면서, 부동산 투기로 졸부가 된 이들마저도 성공의 아이콘으로 추앙받는 우리나라... 디워 논쟁이나 황우석 사태에서 볼 수 있었듯이 파시즘이 부활하는 나라... 코너에 몰린 우리 사회는 브레이크가 파열된 욕망의 폭주 기관차와 같은 나라이다. 사람이 빠진 경제논리와 일그러진 황금만능주의 시대에 혼란에 빠진 자신을 모르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자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면서 오로지 살아야 한다는 목표만 갖고 허우적대는 정신없는 국민들이 보다 많이 고민해야할 문제들을 명확히 짚어주는 지승호와 우석훈 박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그들이 있기에 조금이라도 더 용기가 생기고 희망을 믿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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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호씨와 우석훈 씨의 대담을 옮겨놓아 구어적이기에 읽.. 8 0 2008/03/06
리뷰로그 Black&Red_Apples [0] | zelpher 님의 원문보기

지승호씨와 우석훈 씨의 대담을 옮겨놓아 구어적이기에 읽기 수월하고 보다 예시가 많아 명료하다. 그러나 88만원 세대와 샌드위치 위기론을 읽었다면 굳이 이 책을 사서 읽어도 88만원세대만큼의 놀라움을 얻기 어려울 듯하다. 일종의 연장선상에서의 대화집이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책의 가치를 굳이 평가절하해선 안된다. 그는 당연한 것을 당연히 말한다. 그것이 놀랍게 들리는 놀라운 세상에 살고 있기에 우석훈이라는 <<텍스트>>가 보다 많이 필요하다. 우리는 좀더 읽어야 한다. 그래서 텍스트가 필요하다. 그리고 좋은 텍스트가 필요하다.

내세우는 이론이 전체의 이익을 가장하거나 윤리성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특정 개인 혹은 집단의 이익에 봉사하는 텍스트를 나쁜 텍스트라고 말하고 싶다. 그 반대의 일부가 좋은 텍스트이다. 뭐가 당연한 것이고 당연하지 않은 것인가조차 희미해져가는 세상에서 좋은 텍스트란 찾기 어렵다. 그리고 우석훈 씨의 책은 감히 말하지만, 좋은 텍스트이다.

만만히 읽을 수 있는 책이나, 담겨져있는 한국의 현실에 대한 내용은 결코 만만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그 정도로 답답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우석훈씨의 책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부터 읽기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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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코프스키
(2008-03-14 00:43:45)
웹 에디터를 사용해서 여기에 해제를 합니다. 위의 출처가 네이버이긴 하지만 네이버 회사의 리뷰가 아닌 블로거들의 리뷰입니다. 네이버의 회사차원의 의견은 아니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원래 다른 리뷰 기사를 찾으려고 했습니다만 찾지 못해서 블로거 리뷰를 사용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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