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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코프스키 2007-05-29 21:46:09, Hit : 651
Subject   [우리모두]내가 춤출 수 없다면 혁명이 아니다.








"내가 춤출 수 없다면 혁명이 아니다."
1997년
영국의 댄스 음악 '텁섬핑(Tubthumping)'이 전 세계 음악 챠트를 석권한다.


1998년
영국 대표 가요제 '브릿 어워드' 현장....
유명해진 노래 덕에 시싱식에 오른

그룹 '첨바왐바'

그리고 다른 한 쪽 VIP 관람석, 자리값만 5천달러
식을 관람하던 당시 부수상 '존 프리스콧'

그런데 갑자기!

"이건 배신자의 몫이야"

부수상 머리에 씌워진 얼음 양동이, 주동자 첨바왐바의 '댄버트'는 현장에서 체포되고
시상식은 난장판이 된다.

부수상이 얼음 테러를 당한 이유?

전직 항만 노동자였던 부수상 '존 프리스콧'
1995년 9월 영국 리버풀 항만

30년 넘게 일한 백발의 항만 노동자들, 시위 중 출근 거부로 하루 아침에 5백 여 명 해고

해고이유?

80년 대 말 도입된 컨테이너 기술로 노동력 수요가 줄어들자 마가렛 대처 정부는 고용주들의 압력을 받게 되고...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해 주던 '국제항만노동계획안'을 폐지한다.

1967년 이전의 일용직 신세로 전락한 항만 노동자들..아침 일찍 대기하다 관리자에게 발탁이 돼야만 간신히 일을 할 수 있었던 그때로 다시 돌아 갈 수는 없었다.

또 다시 시작된 힘겨운 투쟁, 바로 이들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중가요가 댄스 음악으로 알려진 '텁섬핑'(열변)이었다.


"텁섬핑은 세상을 바꾸자는 외침이다"
"텁섬핑은 세상을 바꾸자는 (그리고 축하주를 마시자는)외침이다"

귀에 익숙한 멜로디 전에

탄광 노동자의 투쟁을 다룬 한 영화의 대사로 시작하는 노래

"사실 난 음악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그럴까?"
"바보같은 소리야 사람이야말로 중요한 거라고.."

그리고 사람들의 승리를 향한 그들의 열변 텁섬핑

"나는 항방에 쓰러졌어
하지만 다시 일어서지
너희는 결코 날 쓰러뜨릴 수 없어"

"나는 항방에 쓰러졌어
하지만 다시 일어서지
너희는 결코 날 쓰러뜨릴 수 없어"


얼음테러 이후에도 이어지는 이상한 밴드의 기이한 행각

2002년 이들의 정체를 몰랐던 제너럴모터스(GM)
7만 파운드(약 1억 4천 만 원)를 주고 노래 사용 계약 쳬결

첨바왐바는 이 돈을 반세계화 운동 및 기업 감시 시민단체에 전액 기증

결국 자신을 반대하는 단체에 7만 파운드를 기증한
'바보기업'이 된 제너럴모터스


포드(ford)tk로 부터 하사 받은 남아프리가 지역 광고 음악 사용료 역시
남아프리카 지역의 반자본주의 운동 단체에 기증한다.


"우리의 음악이 단지 즐거움을 주고
행동을 고무시키지 못한다면
우리의 음악은 실패한 것이다" -1985년 데뷔엘범 <Revolution>


한편 마지막까지 투쟁을 굽히지 않았던
리버풀 항만 노조는 결국 1년 이상 끄는 투쟁이 점점 사람들의 관심에서 잊혀지면서
1998년 1월 끝이 나고 만다.

ILMU(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가 발간하는 신문 디스펫쳐는 사설에서 파업이 종료된 그날

"우리는 모두 리버풀에 살고 있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결국 리버풀 노동자와 같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음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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