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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코프스키 2007-07-19 17:25:40, Hit : 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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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도서/애corea☆ & 교보문고]소년병, 평화의 길을 열다



태평양전쟁에 소년병으로 참전했던 저자가 아시아 및 세계에 악행을 저질렀던, 자국 일본이 수행한 전쟁의 추악함을 서슴없이 냉정하게 들추어낸다. 군국주의 교육을 받은 저자는 애국심과 충성심을 증명하기 위해 전쟁에 뛰어들었다가 정의로운 것으로만 여겼던 전쟁의 실체를 깨닫는다. 그때부터 ‘전쟁은 왜 일어날까?’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저자는 자국 일본이 수행한 청일전쟁, 러일전쟁,중일전쟁, 태평양전쟁뿐만 아니라 현대에 발발한 전쟁, 분쟁, 혁명의 원인을 분석한다. 전쟁에만 한정하지 않고 현대 세계사의 전개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정세 변화를 읽어 내는 데 유용하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비판적 사고력과 평화 감수성을 기르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깊은 반성과 성찰에서 우러나온 지혜로 평화의 길을 열다
이 책은 태평양전쟁에 소년병으로 참전했던 저자가 전쟁의 원인을 밝히고 평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쓴 책이다. 태평양전쟁이 한창 진행 중이던 무렵 군국주의 교육을 받은 저자는 애국심과 충성심을 증명하기 위해 소년병으로 참전한다. 일본이 수행하고 있는 전쟁은 유럽 침략에서 아시아를 해방시키기 위한 정의로운 전쟁이라고만 여겼던 저자는 참전의 경험을 통해 전쟁의 추악한 실체를 깨닫는다. 이때부터 저자는 전쟁의 원인과 세계 평화라는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사람은 본래 자신이나 자기 나라가 나쁘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 법이지만, 저자는 자국 일본이 수행했던 청일전쟁, 러일전쟁, 중일전쟁, 태평양전쟁을 비판적으로 살핀다.

청일전쟁은 조선을 보호하려는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은 조선을 자국의 세력 아래 두기 위한 것이었다. 러일전쟁도 중국에 침략한 러시아군이 조선에도 세력을 떨치기 시작하자 일본이 자신의 세력권을 지키기 위해 러시아와 벌인 싸움이었을 뿐이다. 중일전쟁 역시 중국을 일본의 세력권 아래 두려는 것이었고, 태평양전쟁은 일본이 중국 침략을 멈추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발한 것이다. 어느 시대 어떠한 전쟁에서도 외국을 침략하는 나라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욕심이 많아서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 나라는 정당한 데 비해 상대편 나라는 올바른 자기 나라의 주장을 듣지도 않고 멋대로 지껄이며 반항하기 때문에 이를 벌하기 위해 공격하는 것이라고 단정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평화’를 잣대로 삼은 사토 다다오는 냉정하고 균형적인 시각을 잃지 않는다.

사토 다다오는 다른 나라를 공격하고 식민 지배를 했던 사람들의 논리와 태도를 비판하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사회는 우수한 인간이 열등한 인간을 지배하는 사회가 아니라 사람이 지닌 저마다의 뛰어난 능력에 따라 다른 사람들을 기분 좋게 도울 수 있는 사회임을 언급한다. 우리가 공부를 하는 것도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가난한 나라를 돕기 위해 이 세계에서 전쟁과 불평등을 없애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화를 위한 학문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쟁의 역사를 통해 세계정세 변화를 읽다
사토 다다오는 자국 일본이 수행한 전쟁뿐만 아니라 아메리카 · 에스파냐전쟁, 소련과 미국의 대립, 베트남전쟁, 한국전쟁, 알제리전쟁, 아프가니스탄 내전, 걸프전쟁 등과 헝가리 민중 봉기, 쿠바혁명,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의 봄’, 이란혁명, 인도 · 파키스탄분쟁, 그리스계와 터키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키프로스, 싱할라인과 타밀인이 갈등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 영국계와 아일랜드계의 종교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아일랜드, 이스라엘과 아랍 세계의 갈등 등을 예로 들어 민족 간, 국가 간 분쟁의 원인을 다각도로 살피고 세계정세의 변화를 알기 쉽게 정리한다.

전쟁은 인간의 본능인 것인지, 종교나 인구 증가가 전쟁의 원인이 되는지 등 전쟁과 관련해서 떠올릴 수 있는 질문에 답해 가면서 갈등의 원인을 밝힌다. 또한 국가와 국가의 교류는 어떠해야 하는지, 이웃 나라를 원조하는 것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성찰한다.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돕는 것은 언뜻 보아서는 아름다운 것 같다. 그러나 돕는다고 해도 진정으로 그 나라를 이롭게 하는 지원 방법을 찾기는 무척 어렵다. 돕는다고 말하면서 오히려 그 나라를 나쁜 쪽으로 몰고 가는 일이 많은 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돕는다’는 명분 아래 큰 나라가 작은 나라에 저질렀던 악행의 사례에서 ‘돕는다’의 참뜻을 헤아리는 계기를 제공한다.

또한 군인에 대한 정치가의 역할, 정치가를 뽑는 우리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그리고 풍요로운 나라와 가난한 나라, 강하고 큰 나라와 약하고 작은 나라가 어떻게 해서 불공평함을 해소하고 협력해 갈 것인가 하는 과제를 정치가와 학자들에게만 맡겨 두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인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가는 국민에 의해 선출되는 것이므로 그러한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진 않은 국민이 그러한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정치가를 뽑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의 역사를 통해 오늘날의 세계를 이해하고, 앞으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한 해답을 『소년병, 평화의 길을 열다』에서 찾을 수 있다.

병영국가의 잔재에서 자유롭지 못한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권한다
이 책은 본래 일본의 청소년들을 독자 대상으로 삼아 출간된 교양서이다. “역사 교과서 왜곡 행위 등 자국에게 유리한 역사만 애써 기억하려고 하는 일본 정부의 굴절된 역사상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옮긴이의 말 중에서) 뜻 깊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은 과거에는 1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한국전쟁 때에도 일본 자국은 참혹한 꼴을 당하지 않으면서 외국 군대에 팔 무기를 생산하여 돈을 벌어들였다. 전쟁 덕에 돈을 벌어들이다니,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라며 탄식하는 저자에게서 진지한 자기반성과 성찰의 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자국의 역사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과 태도에서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앞으로의 역사를 어떻게 전개해야 할 것인지 성찰의 계기를 얻을 수 있다. 원서에는 담겨 있지 않는 내용을 ‘해제’를 통해 보완했다. 한국은 20세기의 역사에서 단순히 피해자일 뿐일까? 우리가 휘두른 폭력은 없는가? 제주 4?3 사건을 필두로 한 민간인 학살, 베트남전쟁에서 한국군에 의해 자행되었던 민간인 학살, 80년 광주의 비극, ‘국익’의 이름으로 결정한 이라크 파병. “많은 국민들이 이라크전쟁이 정당한 전쟁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국익을 위한 파병이란 소리에 입을 다물었다.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소리에 이라크전쟁이 침략 전쟁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파병 반대의 소리를 내지 못했다면, 과연 우리가 20세기 초반 일본 제국주의의 조선 침략을 비판할 수 있을까? 일본의 조선 점령과 대륙 진출은 분명 일본의 ‘국익’을 엄청나게 신장시키는 일이었다.”

“대한민국은 군국 소년들이 만든 나라다. 그것도 일제가 남긴 군국주의의 잔재를 성찰하고 씻어 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증폭시킨 군국 소년들이 지키고, 이어받고, 다스린 나라다.” “한국 사회가 많이 민주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과거의 군국 소년들이 남긴 병영 국가의 잔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19세기 말 이래로 청일전쟁부터 이라크전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전쟁을 치른 한국. “그 과정에서 우리 자신이 일본 등 제국주의 세력에 의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또 같은 민족끼리 서로 싸우며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혔다. 그리고 베트남전쟁에서는 다른 민족에게 지우기 힘든 상처를 남겼다.” “한국인의 입장에서 한국이 치른 전쟁의 경험을 곱씹어 보면서 한국의 젊은이들이 전쟁을 원치 않는 다른 나라의 젊은이들과 어떻게 만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예스24 제공]

 

저자 | 사토 다다오
1930년에 일본에서 태어났다. 태평양전쟁 참전 이후 일본 국철, 일본 전신전화공사 등에 근무하면서 《영화평론》, 《사상의 과학》 등의 잡지에 글을 썼고, 1956년에 최초의 평론집을 출판했다. 이후 지금까지 영화 비평을 주로 하며 교육 및 대중문화 등 폭넓은 범위에서 평론 활동을 하고 있다. 1990년부터 ‘아시아 포커스 후쿠오카 영화제’의 제너럴 디렉터 직을 맡고 있으며, 한국영화에 대한 평론 기고, 소개, 연구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1996년부터 일본 영화학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일본영화사》(전 4권), 《어른이 된다는 것》 등이 있고, 국내에 번역 소개된 책으로 《일본대중문화의 원상》, 《한국영화와 임권택》, 《우리시대의 10대에게》, 《일본영화이야기》 등이 있다.

[반디북 제공] 


 

해제
들어가며

1. 전쟁은 왜 일어날까?
살아가기 위해 | 전쟁의 원인은 왜 파악하기 어려운 것일까?
2. 태평양전쟁은 왜 일어났을까?
일본은 왜 파멸의 늪으로 뛰어들었을까? | 원인은 중국 침략에 있다
3. 중일전쟁은 왜 일어났을까?
중국과의 오랜 전쟁 |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
군인을 제압하지 못했던 정치가들 | 진실이 보이지 않는 눈
4. 국가와 국가의 교류 방법
이웃 나라를 원조한다는 것은? | 나라의 주권 | 멋대로 단정 짓기
5. 군인은 전쟁을 멈출 수 없다
전쟁의 불꽃은 왜 타오르는 것일까? | 정치가는 군인을 견제해야 한다
민주주의와 전쟁
6. 2차 세계대전은 왜 일어났을까?
영토를 빼앗기 위한 전쟁 | ‘우리 나라’에서만은 해서는 안 된다
대공황이 찾아왔다 | 세계 각국이 막무가내가 되었다
세계 각국이 두 개로 분열되었다
7. 미국과 소련의 대립
일어날 수가 없는 것인데 | 왜 서로를 믿지 못할까?
전쟁 준비로 인한 손실 | 평화로의 길 | 소련 해체
8. 서로서로 돕자
풍요로운 나라와 가난한 나라 | 두 세계 간의 차별
민족에 우열이 있을까? | 사람은 서로 도울 수 있다 | 서로 돕는 사회
지배하는 자와 지배받는 자의 사회
9. 종교와 전쟁
서로를 증오하는 사람들 | 편견을 타파하자
종교는 전쟁의 원인이 될까? |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쟁 | 평등한 세계로
10. 인구 증가는 전쟁의 원인이 될까?
실업자와 전쟁 | 가난한 나라의 인구 증가
11. 전쟁은 인간의 본능?
동물은 전쟁을 모른다 | 투쟁 본능은 있는 것일까?
약육강식의 법칙은 사실일까? | 인간의 폭력
12. 평화를 위한 학습
평화롭게 살기 위해 | 축복받지 못한 자에 대한 이해와 우정
평화학을 만들자
13.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
내가 어린 시절에 전쟁을 통해 배운 것 | 전쟁의 원인을 생각해 보자

후기
옮긴이의 말

[알라딘 제공]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295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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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은 내용출처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80403219&orderClick=LAA

 이상은 이미지 출처

* 보스코프스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7-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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