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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코프스키 2006-09-26 20:38:11, Hit : 734
Subject   [프레시안]희망이 사라지면 전쟁이 유일한 수단 될 것
"희망이 사라지면 전쟁이 유일한 수단 될 것"  
[인터뷰]시리아 대통령, 美-이스라엘에 고강도 경고
등록일자 : 2006년 09 월 26 일 (화) 17 : 49    
  
  서구 정치분석가들은 시리아를 '중동분쟁 해결의 열쇠'라고 부른다. 시리아는 중동에서 보기 드문 '세속 이슬람 정권'으로서 '대화'가 가능한 상대이며, 이 지역의 중재자 역할을 해낼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슬람과 적대적 관계인 이스라엘에서도 많은 정치분석가들이 시리아와 대화할 것을 촉구할 정도다.
  
  그러나 시리아는 이스라엘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지난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점령한 골란고원을 반환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온건파'로 알려진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요즘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다. 최근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사실상 승리를 거둔 이후, 시리아 내부에서는 아사드 대통령도 좀 더 강하게 이스라엘을 압박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아사드 대통령은 최근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과 인터뷰를 갖고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발언들을 쏟아내 주목된다. 특히 그는 이스라엘이 중동평화를 위해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며, "희망이 사라지면 정말 전쟁이 유일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중동 패권을 위해 무리수를 일삼고 있는 미국을 향해서도 "(중동국가들의) 말을 경청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번 인터뷰에는 시리아를 비롯한 중동국가들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중동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잘 나타나 있어 아사드 대통령의 <슈피겔> 인터뷰 가운데 주요 내용을 번역 소개한다.(원문보기)<편집자>
  
  "시리아 주재 미국대사관 테러 공격은 미국의 중동정책 탓"
  
  슈피겔: 시리아 주재 미국 대사관 테러공격을 계기로 미국과 시리아의 복잡미묘한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테러의 배경에 대해 뭔가 알고 있나?
  
  아사드: 특별할 것 없는 테러 공격으로 보인다. 오늘날 테러리즘은 한편으로는 무지와 관계가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정치적 상황에 대한 절망감에서 비롯된 마음의 상태로 볼 수 있다. 이번 테러의 배경은 이라크, 팔레스타인,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슈피겔: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테러를 막아준 시리아의 역할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그러나 대통령께서는 미국의 중동정책을 강하게 비난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모처럼 미국이 보낸 호의적인 신호를 왜 활용하지 않았나?
  
  아사드: 라이스 장관은 우리의 정책이 아니라 테러에 대한 조치에 대하서만 감사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테러는 다름 아닌 미국의 중동정책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슈피겔: 미국이 비난받아야만 할 이유가 무엇인가?
  
  아사드: 미국은 중동에 절망을 심어주고 문화 간 대화를 침묵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오만한 표현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부시 대통령이 사용한 '이슬람파시즘'이라는 용어가 대표적이다. 교황(베네딕토 16세)의 최근 발언들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발언들은 상황을 꼬이게 만들고 복수심을 부추긴다.
  
  슈피겔: 이라크나 팔레스타인라면 복수심이 생기는 것을 이해할 만하다. 하지만 시리아도 그런가?
  
  아사드: 이라크가 됐든 시리아나 팔레스타인이 됐든 중동의 국민들 사이에는 긴밀한 유대관계가 있다. 서로에게 공감을 하고 있으며, 같은 관습, 같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 시리아를 보라. 골란고원이 점령되면서 발생한 50만 명의 난민, 그리고 팔레스타인에서 온 50만 명, 이라크에서 온 10만 명이 시리아에 살고 있다. 우리는 이들을 보살피고 있지만, 서구는 거부할 뿐이다.
  
  슈피겔: 시리아와 미국이 화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아사드: 미국이 경청해야 한다. 상대방의 이해관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서로가 평등한 존재라는 사실이 아무리 분명해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테러와의 전쟁을 생각해보라. 내 생각에, 미국의 접근방식은 종양을 제거하는 대신 종양을 계속 두들기는 의사에 비유할 수 있다. 테러리즘은 감소하는 게 아니라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모두 고통을 받고 있지만, 미국은 우리와 협력하길 원하지 않는다.
  
  슈피겔: 9.11 테러 사태 직후에는 상황이 달랐다.
  
  아사드: 그렇다. 9.11 테러 사태가 일어났을 때 나는 부시 대통령에게 안보 문제에 대해 더 많은 협력을 하겠다고 제안했다. 당시 CIA 국장 조지 테닛이 미 의회에서 시리아가 많은 미국인들의 목숨을 구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라크 전쟁이 일어나고, 미국이 많은 실수를 저지르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협력관계는 끝났다.
  
  슈피겔: 최근 테러 사건 이후에도 미국과 시리아 사이에 접촉이 있었지 않은가.
  
  아사드: 그렇기는 하다. 하지만 그런 만남들이 의미가 있느냐는 미국의 의지에 달려 있다. 이라크, 레바논, 그리고 중동평화협상 등에서 뭔가를 이루기를 원하는가? 미국 정부가 이에 대해 비전을 갖고 있는지 물어보면 더 이상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할 것이다.
  
  "이라크에 민주주의 정착시킨다는 미국의 목표는 비전이 아니라 환상"
  
  슈피겔: 이라크에서 민주주의를 정착시켜 중동의 모델로 삼는다는 비전이 있지 않은가?
  
  아사드: 대체 지금 그런 민주주의가 어디에 있다는 건가? 단순히 목표를 말한다고 비전이 되는 게 아니다. 커다란 궁전을 짓겠다고 하면서, 그럴 돈이 없다면 그건 비전이 아니라 환상이다.
  
  슈피겔: 대통령께서는 이라크 문제에 대해서 매우 비관적인데, 이라크를 위해서 중동 국가들이 할 일은 무엇인가?
  
  아사드: 이라크 전쟁 전부터 나는 매우 비관적이었다. 나는 미국인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이 이 전쟁에서 이길 것은 틀림없지만, 늪에 빠질 것이라고 말이다. 현재의 상황은 내가 예상한 것보다 나쁘다. 두 가지 주요 문제가 있다. 무엇보다 이라크 헌법과 연방제 문제를 들 수 있는데, 연방제를 구성하는 문제는 수니파와 시아파 사이에서 벌어지는 격렬한 분쟁의 근원이 되고 있다.
  
  또한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유전) 문제와 쿠르드 주민들과 아랍계 주민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전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들이 반드시 처리되어야 한다. 미국이 총선을 치르게 해주었다거나, 생활여건을 개선해 주었다는 것을 거론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것들은 지엽적인 문제일 뿐이다.
  
  슈피겔: 이라크의 북쪽은 쿠르드 자치지역으로 만들고, 남부는 시아파, 중앙은 수니파가 차지하는 식으로 분할한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예상되나?
  
  아사드: 그런 연방제는 이라크뿐 아니라 시리아에서 걸프만을 넘어 중앙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이 일대 전체에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거의 모든 국가들이 태생적으로 분열 요인을 안고 있는데, 인종과 종교에 따라 한 나라가 분열된다면 다른 지역에서도 곧 이런 일들이 발생할 것이다.
  
  슈피겔: 그렇다면 대통령께서는 이라크의 통합을 유지해 낼 강력한 존재를 지지한다는 입장인가?
  
  아사드: 그런 존재가 꼭 하나여야 할 이유는 없지만, 강력한 중심축은 있어야 한다. 그 중심축을 어떻게 설정하느냐는 이라크인들에게 달렸다. 이라크처럼 인종과 종파들이 혼합된 곳에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속적인 정부가 가장 적합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물론 민족적인 성격이 강한 것이어야 한다. 미제 탱크를 타고 온 사람들은 이라크에서 신뢰받지 못한다.
  
  슈피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에 휴전이 이뤄진 뒤, 대통령께서는 중동 문제에 대해 매우 주목할 만한 연설을 했다. 이 연설에서 대통령께서는 "시리아와 중동의 역사에서 매우 중차대한 국면"이라고 말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아사드: 무엇보다 분명한 것은, 전쟁과 분쟁, 그리고 불안정이 초래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미국은 이 상황의 당사자다. 미국만이 중동 평화의 핵심적인 중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에게 특별한 역할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평화협상에서 유럽이 미국과 협력하기를 기대할 뿐이다.
  
  "시리아 없이는 중동의 평화 불가능"
  
  슈피겔: 시리아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아사드: 시리아 없이는 중동의 평화는 불가능하다. 레바논 그리고 팔레스타인 분쟁은 시리아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팔레스타인 난민 50만 명이 시리아에 있다. 시리아가 골란고원 문제만 가지고 이스라엘과 영토 분쟁을 해결하려고 한다면, 안정을 이룰 수 없다. 팔레스타인인들의 희망을 빼앗아 버리고, 팔레스타인인들을 난민에서 반군 전사로 전환시키는 짓을 하게 되는 것이다. 시리아가 포괄적인 평화적 해결을 반드시 이루기로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슈피겔: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가?
  
  아사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물어봐야 할 문제지만, 부시 대통령도 말했듯이 그들은 팔레스타인 국가로 돌아갈 권리가 있다. 그런데 몇 가지 의문이 있다. 도대체 어떤 국가를 말하는 것인가? 주권국가인가, 아니면 몇 평방 km에 불과한 땅조각을 말하는가. 나는 난민들이 이스라엘로 돌아가길 원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 대부분은 1967년 당시의 경계선을 가진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길 원한다. 문제는 이스라엘이 이러한 귀환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
  
  슈피겔: 대통령께서 한 연설과는 표현 강도가 상당히 다르다. 당시 연설에서는 이스라엘을 '적'으로 지칭하면서, 헤즈볼라의 '영웅적 전투'에 찬사를 보냈다.
  
  아사드: 당시 연설에서 '평화'라는 단어를 57번이나 사용했다. 이런 연설이 호전적이라면, 독일이 2년마다 이스라엘 쪽으로 잠수함을 파견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슈피겔: 대통령께서 한 연설 때문에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이 시리아 방문 계획을 취소했는데, 이런 조치에 대해 실망했나?
  
  아사드: 물론이다. 그러나 그는 시리아 외교장관과 계속 접촉하고 있으며, 다시 시리아를 방문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우리 국민 대부분은 내가 어떻게 말했는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우리 나라의 일부를 점령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당연히 우리의 적이다. 중동에서 독일이 어떤 역할을 하길 원한다면 중동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헤즈볼라를 '테러조직'으로 계속 분류할 수 없을 것이다. 독일은 지난 2004년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포로교환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게 바로 핵심인데, 중동의 현실적 상황을 인정하면서 역할을 한다는 게 중요하다.
  
  슈피겔: 독일의 역사도 영향을 미치는 측면이 있다. 독일이 이스라엘에 대해 특별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가?
  
  아사드: 이스라엘 사람들이 독일에서 살해됐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과 아랍인들을 죽이도록 내버려둬야 한다는 것인가?
  
  슈피겔: 물론 아니다. 이스라엘이 존재할 권리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다.
  
  아사드: 우리가 존재할 권리도 보호돼야 하지 않는가? 형평성이 중요하다.
  
  슈피겔: 조만간 독일의 군함들이 레바논 해안에서 감시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할 것이다. 중동에서 독일군의 임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아사드: 독일은 헤즈볼라에게 무기가 전달되는 것을 막는 임무를 수행하기로 되어 있는데, 역사가 알려주는 사실이 있다. 민중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저항세력이 무장하는 일은 아무도 막지 못한다는 것이다.
  
  슈피겔: 독일 해군이 '미션 임파서블'을 수행한다는 건가?
  
  아사드: 헤즈볼라에 대한 민중의 지지가 지금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미션 임파서블'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은 합법적이라는 게 우리 대부분의 인식이다. 유럽 사람들에게 충고를 하겠는데, 시간 낭비 말고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왜 전쟁을 벌이지 않는가 묻는다"
  
  슈피겔: 시리아는 헤즈볼라를 어떻게 지원하나? 무기를 공급하나?
  
  아사드: 이스라엘의 공격 목표가 되려고 무기를 전달하겠는가? 우리는 레바논의 재건을 돕거나 그들을 우리의 대학에 받아들이는 식으로 헤즈볼라를 지원하고 있다.
  
  슈피겔: 현재 시리아는 이란과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지도에서 지워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는데, 여기에 동의하는가?
  
  아사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그런 발언이 유명해진 것은, 이스라엘이 평화를 도모하려는 의도가 있다고는 이제 아무도 믿지 않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새로운) 전 세대가 오직 힘과 전쟁만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 속에서 자라고 있다.
  
  슈피겔: 대통령께서도 평화를 가져오는 것은 힘과 전쟁뿐이라고 믿고 있나?
  
  아사드: 나는 전쟁이 좋은 것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다만 억지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뿐이다.
  
  슈피겔: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발언이 그런 의미는 아니지 않는가?
  
  아사드: 나는 이스라엘이 지도에서 지워져야 한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이스라엘과 함게 평화를 원할 뿐이다.
  
  슈피겔: 그렇다면 아마드네자드 대통령과는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는 것인가?
  
  아사드: 솔직히 말하자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과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한 적이 없다. 그러나 내 개인적인 의견, 평화에 대한 나의 희망이 언젠가 바뀔 수도 있다. 그 희망이 사라지면, 정말 전쟁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지도 모른다.
  
  슈피겔: 이스라엘은 강하지만 레바논 전쟁으로 약해졌다. 미국은 강하지만 이라크로 인해 약해졌다. 시리아와 헤즈볼라는 최근 분쟁으로 강해졌다. 지금이 평화를 위해 움직일 시점이 아닌가?
  
  아사드: 레바논 전쟁 중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물었다. 왜 항상 평화에 대해서 말만 하느냐? 왜 전쟁을 벌이지 않는가? 저항의 길로 가자. 헤즈볼라가 성공하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 곳 분위기가 그렇다. 서구가 이 점을 알아야만 한다.
  
  슈피겔: 부친이 집권하던 시절 시리아와 이스라엘은 평화협정 성사 단계까지 갔었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와 언젠가 같은 테이블에 마주 앉을 의향은 있는가?
  
  아사드: 평화가 온다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다. 평화는 큰 힘을 갖고 있다. 올메르트 총리와 대화를 할 것인지, 손을 맞잡을 것인지는 때가 온다면 결정할 일이다.

이승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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