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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국민 2003-11-10 12:47:03, Hit : 978
Subject   스메들리 버틀러
미국 제국 건설의 첫 국면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비판 중 일부는 내부자에게서 나오게 됐는 바, 가장 열렬한 미국숭배자들초차 그 사람의 자격에 의의를 제기할 수 었었다. 그 사람은 미 해병대의 스메들리 버틀러(Smedley Butler, 1888-1940) 소장이었는데,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은 버틀러를 '미국 역사에서 정말 위대한 장군 중 한 명'이라고 묘사했고 두 번이나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주었다. 맥아더의 존경심은 정말 대단해 일본 오키나와의 기지 이름을 버틀러라고 붙일 정도였다.

그러나 1933년의 한 연설에서 버틀러 장군은 자신이 '자본주의를 위한 협박꾼'이었다고 묘사한다.


"협박용 가방 속에는 군사적 깡패집단이 알아보지 못하는 속임수는 없습니다. 적을 골라내는 '밀고자'가 있고, 적을 파괴하는 '폭력단원'이 있으며, 전쟁 준비를 계획하는 '두되집단'이 있고, 초민족주의적 자본주의라는 '대부'가 있습니다.

군인인 내가 이런 비교를 하는 것이 이상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실은 내게 이야기할 것을 강요합니다. 저는 33년하고도 4개월을 해병대라는 가장 기민한 군대의 일원으로 복무했습니다. 소위에서 소장까지 모든 임관직을 거쳤습니다. 그 기간 동안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대기업과 월스트리트, 은행가들을 위해 일하는 고급 폭력단원으로 보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자본주의를 위한 협박꾼이자 폭력배였습니다.

때로는 제가 협박 사업의 일원인지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정말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저는 1903년에 미국 청과회사들을 위해 온두라스를 '바로잡는' 일에 가담했습니다. 또 1914년에는 미국의 석유 이익을 지키기 위해 멕시코, 특히 탐피코를 안전하게 만들었습니다. 내셔널시티은행 친구들이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게 아이티와 쿠바를 점잖은 나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월스트리트를 위해 중남미의 대여섯 나라를 약탈하는 데도 가담했습니다. 이런 깡패 짓거리의 목록은 참 길기만 합니다. 1909년에서 1912년 사이에는 국제금융 가문인 Brown Brothers를 위해 니카라과를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1916년에는 설탕과 관련된 미국의 이익을 위해 도미니카공화국에 광명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스탠더드오일이 걸리적거리는 일없이 일을 하게 주선하기도 했습니다.

그 시절에 저는, 마치 밀실에 있는 친구들이 말하듯이, 아주 잘 나가는 깡패였습니다. 지금 와서 돌아보건대, 그때 알 카포네에게 귀뜸을 해 줄수도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알 카포네야 잘 해봤자 세 구역에서 활개를 쳤지요. 저는 세 대륙에서 활약했습니다."





버틀러 장군은 비판자로서 이야기했지만, 미국숭배자로서 자신있게 그 영광을 인정하는 사례도 있다. 뉴욕 타임즈의 인기 칼럼리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199년 3월 28일자 칼럼에 자축하는 글을 썼다.



"세계화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현재 모습 그대로 전능한 초강대국처럼 행동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은 보이지 않는 주먹 없이는 결코 작동하지 않는다. F15기 설계자인 맥도널 더글러스(McDonnell Douglas)없이 맥도널드가 번창할 수는 없으며, 실리콘밸리의 기술을 위해 안전한 세계를 유지하는 보이지 않는 주먹은 미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하프독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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