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WMD 폐기 촉구
http://www.hani.co.kr/section-007000000/2004/01/007000000200401040109002.html
카말 카라지 이란 외무장관은 3일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에 대해 대량살상무기(WMD)를 폐기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했다.
카라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대통령과 90분간 회담을 통해팔레스타인 및 이라크 문제, 중동지역의 WMD 완전 제거에 관해 논의했다며 이처럼말했다.
그는 이런 조치가 중동 전체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WMD 보유에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으나 1969년이래 핵보유국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적어도 핵탄두 200개를 보유한 것으로 믿고 있다.
카라지 장관은 이라크의 권력을 이라크 국민에게 이양하고 미군 점령을 종식할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압델 할림 카담 시리아부통령은 이스라엘이 골란 고원내 유대인 정착촌 확대를 발표하는 등 중동평화 노력을 고의로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중동전 당시 전략요충지인 골란고원을 시리아로부터 점령했으며, 시리아는 양국간 평화협정 체결의 선행조건으로 이 지역의 반환을 요구해왔다.
(다마스크스 dpa.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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