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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pe 2001-12-20 11:44:09, Hit : 2031
Homepage   http://dopehead.net
Subject   information on Abel Paz lecture(final)
아벨 파스가 스페인 내전과 혁명가 두루티에 관해 강연을 합니다.

아벨 파스 Abel Paz는 스페인 내전에 관해 몇 안 되는 뛰어난 역사학자입니다. 1936년에 그는 파시스트에 반대하면서 직접 내전에 전사로서 참여하며 새로운 스페인 건설을 위해 싸웠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5살이었습니다. 그는 혁명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었으며 신기원이었던 이 스페인 혁명에 대해 많은 저작을 발표했습니다. 그의 저술로는 "두루티: 무장한 민중들 Durruti: A People Armed"와 "스페인 내전 The Spanish Civil War" 등이 있습니다. 80대에 접어든 아벨 파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이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한국어로도 통역됩니다).
이 강연회는 국제연대를 위한 자유학교(the Freeschool for International Solidarity)와 국민문화연구소(People's Cultural Research Center)가 공동으로 주최합니다.  

날짜: 2001년 12월 28일 금요일
시간: 오후 6시
내용: 영화 "랜드 앤 프리덤 Land and Freedom(영어, 한국어 자막)" 상영이 있고 이후 아벨 파스의 강연이 있습니다. 그후 영화 "두루티 Durruti(프랑스 어, 영어 자막)"가 상영됩니다.
장소: 서울 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 시청각실 (지하철 1호선 회기역 하차)
연락처: freeschool23@yahoo.com (영어)
        국민문화연구소 이문창 02-765-7651
보다 자세한 정보는 http://anarclan.net 참고하세요.

* 스페인 내전에 대하여

1936년 6월 제2차 세계대전의 첫 번째 불길이 유럽의 가장 가난한 국가에서 시작되었다. 스페인은 오랜 기간 소수의 부유한 엘리트 지배층의 통치 하에 놓여있었고, 이들의 권력은 군대가 지켜주었다. 1931년 프리모 데 리베라 장군의 13년에 걸친 독재가 종식되었고, 새로운 공화정부가 들어서게 되어 스페인은 오랜 기간 희생양이 되어온 아픈 과거를 씻어내고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었다. 사회민주주의자, 지식인, 농민, 노동자, 노동조합주의자, 아나키스트, 코뮤니스트 그리고 사회주의자들이 새로운 스페인을 건설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사회 개혁이 자본주의 체제와 특권 계급의 이해와 상충하게 되자 오래지 않아 계급 사이의 갈등이 시작되었다. 1936년, 보수적인 군대는 프랑코 장군이 이끄는 쿠데타를 일으키고, 이들은 나치 지배 하의 독일과 파시스트 지배 하의 이탈리아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 두 사악한 국가가 쿠데타를 지원하지 않았다면 프랑코는 스페인 공화정부를 박살내지 못했을 것이다. 스페인 민중들이 이 파시스트들에 대항해 싸우는 동안 서양 열강들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어네스트 헤밍웨이, 조지 오웰 등 파시즘에 반대하는 개인들이 스페인으로 달려와 공화정부를 지원했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이 투사들은 국제여단(International Brigade)을 결성하게 된다. 1939년 프랑코는 공화정부를 무너뜨리고 잔인한 군사 독재를 시작한다. 1940년이 되면 프랑코의 감옥에는 수십만 명에 이르는 정치수들이 갇히게 되는데, 이들은 재판이 끝나자마자 바로 사형을 당하게 된다. 스페인에서 민주주의가 마침내 다시 복원된 것은 1979년의 일로서, 모두가 증오하던 프랑코가 죽은 후 3년이 흐른 뒤였다.

* 두루티에 대하여 (아래 글은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죽음(실천문학사)"에서 발췌했습니다.)

두루티는 세계적인 혁명투사다. 세 번이나 사형선고를 받은 그의 이력이 얘기해 주듯이 삶 자체가 고난의 연속이었다. 평생을 노동자 해방을 위해 투쟁한 그는 1896년 스페인 북부의 작은 도시 레옹에서 태어났다. 두루티는 철도 선로 노동자로 일하면서 소년기와 청년기를 보낸다. 무정부주의자들로 구성된 노동자국민연합(CNT)에 가입하여 적극적인 노조활동을 하다가 1917년 총파업 사태 이후 경찰에 쫓기는 몸이 되었다.
그 후 파리로 망명하여 완전한 직업혁명가로 변신, 파업 현장에 선동가로 등장한다. 물론 그가 이론적 선동가로만 머문 것은 아니다. 실천적 행동가로 더 많이 활동했다. 여러 번 체포되어 수감생활을 하였고, 스페인에서, 칠레에서, 또 한 번은 아르헨티나에서 사형 언도를 받았다. 1936년 스페인 혁명에서 핵심적인 혁명투사로 활약한 그는 바르셀로나가 완전히 노동자의 수중에 들어온 후에도 한 지역의 노동자 해방에 만족하지 않고, 사라고사를 장악하고 있는 스페인 파시즘의 대부 프랑코와 투쟁하기 위해 다시 원정을 떠났다. 그러나 그는 사라고사의 경계선에 위치한 아라곤 전투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 서른다섯의 나이로 삶을 마감한 것이다.
만일 스페인 혁명이 성공했더라면 그는 민족의 영웅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혁명의 실패는 그를 예전의 모습 그대로, 즉 노동자계급의 영웅으로, 피착취자이며 피억압자이고 도망자의 모습으로 남겨놓았다. 그는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영웅이다. 그의 무덤은 바르셀로나의 교외에 있는 한 공장의 그늘진 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쓸쓸한 그의 비석 위에는 언제나 몇 송이의 꽃이 놓여있을 뿐이다. 석공은 비석에 그의 이름을 조각해 넣지 못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떤 사람이 작은 칼을 이용해 서투른 솜씨로 묘비에 무엇인가를 새겨놓은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노동자의 해방을 위해 젊음을 바친 두루티'라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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