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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어 2002-06-27 01:11:45, Hit : 4663
Subject   아나키와자본주의의양립
밑에글을보니까
아나키와자본주의의양립가능성에대한
언급이있어서
제가고민했던것들
몇가지를
올립니다.

예전에
캐나다아나키스트친구들과
함께살았었을때에
데모에
김밥을말아가지고가서
팔려고한적이있었는데,
한친구가
"넌왜데모를자본주의화하려고하니? 이자본가같으니..!"
라고물었더랬습니다.
저는
"응.난실업상태고,그다지,일을하고싶진않지만,
돈은필요해,그래서,김밥을말아가지고가서,아주싸게팔생각인데?
넌내가자본가라고생각하는건가?"
<이때,김과단무지는햄등등은
슈퍼에서훔쳐왔고
쌀은집에있는걸쓰려고했었습니다.-물론친구들이산쌀입니다>

진정한좌파는우파의등을쳐먹는다
라는
말이있습니다.

제개인적인경우,
잡지도만들어서<붕붕과러브머쉰-한겨례신문사에서복사하다가
쫒겨났습니다>
팔기도하고
티셔츠<아는곳에서,팔다남은티셔츠를
구해만듭니다,>
를만들어서팔기도합니다,
이것들은
우파의등을쳐먹는건아니지요,
하지만
때로는
왜이리비싸?
라든지
너,이자식,이딴걸팔아서돈을벌려고하다니!
라는비판을들을때도있습니다.
물론,
이모든것들이
아나키를위해!
뭐,이런비장한각오만이깔린건아니구
사실
돈을좀벌었으면
하는얄팍한상술도
깔려있습니다.
물론잘먹혀들어가진않더군요.


아나키의상호부조론<mutual aid>란,
이런경우에
어떻게
해석을해야하는지,
궁금할때가있습니다.
1.돈없는사람이김밥을만드다
라는상황에서
1.데모에모인역시가난한사람들에게김밥을나눠준다
인지
아니면
2.데모에모인가난한사람들이,가난한사람의김밥을산다,
인지
그리고
이런
"장사"는자본주의의한행태라고볼수있는지..



일본에서
경험한
아나키스트들의
커뮤니티를위한
자체적인경제적자립은
몇몇사람의
경제적,물질적,
희생을토대로
돌아가고있었습니다.

이런경우
자본,돈은무조건되지않는다라는게
항상옳은것인가하는
의구심을갖게됩니다.

돈을모아
맛있는음식
좋은곳
기계나부랭이는사도
누군가가
"아나키"혹은비슷한것으로
돈을매개로하면
"어딜신성한..."
으로일축되는게
역시또사실입니다.

제생각엔
돈에대한
혹은
자본에대한
무조건적인
경계심은아나키의경제적자립에
그다지도움이되는것은아닌것같다는
생각입니다.

따지고보면
영어교사
과외교사
공장노동자
등등
자본주의의
쳇바퀴를돌리는
직업이더
나쁜것아닙니까?

여러분은어떻게생각하십니까?

무슨
dual power 라든지
그런흔해빠진이론말고
여러분의
따끈따끈한생각을
듣고싶습니다.
맆을을달아주세요,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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