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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8-25 08:15:52, Hit : 1184
Subject   스테이티즘과 아나키즘
간단한 신학논쟁을 한번 해보기로 하자.
국가라는 절대신에 대해서 그리고 그 신을 모시는 것에서 손을 떼는 것에 관하여.


우선 국가라는 개념을 부정한다고 해서 지구상의 모든 국경이 일거에 소멸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명하다. 게다가 이러한 주장이 아무리 설득력을 지니고 빠르게 확산된다할지라도 미국과 같은 거대제국에 우선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는 역시 의문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해체되기 쉬운 것은 약소국이지 강대국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상은 언뜻 보면 국가일반을 대상으로하여 논지를 펴고 있는 것 같지만 실질적인 적용에 있어서는 약소국을 먼저 패망시키고 강대국의 영역을 확장시키는데에만 기여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렇게 본다면 남한과 같이 온통 강대국에 둘러싸인 약소국에 살면서도 국가를 거부한다는 의견을 공공연하게 표출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일종의 일반화된 이념이라기보다는 '나는 지금 살고 있는 국가가 망해도 먹고 사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개인적 능력에 대한 자부심의 표현이 아니겠는가. 물론 당사자가 이러한 능력이 있다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며 동시에 바람직스러운 상태라 할 수 있다. 그의 생존능력은 가히 존경을 표해야 마땅할 정도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인적 능력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모든 사람에게 일반화시켜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 다들 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인가. 최소한 외국어 하나라도 할 줄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그대들에게 그러한 능력이 있다고해서 그래서 그대들에게는 아무런 필요가 없는 국가 따위는 없애버리자고 한다면 그런 능력이 없는 사람들로서는 매우 화가 나는 일이 아니겠는가. 이 말이 농담처럼 들릴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지금 농담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교육의 혜택을 문화의 향유를 충분히 누린 자는 교육의 혜택을 문화의 향유를 충분히 누린 채로 사태를 판단하게 된다. 먹고 살만 한 자는 먹고 살만 한 상황에서 모든 것을 생각하기 마련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대들이 말하는 인권, 그대들이 말하는 자유, 그대들이 말하는 해방은 바로 그 지점에서 으례히 그대들이 처한 조건을 반영하고야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조건을 확보한 자는 조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주장을 할 것이고 조건을 확보하지 못한 자는 조건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주장을 하게 될 것이다.




‘장자 아나키즘’을 ‘노자 국가주의’와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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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 국가권력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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