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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코프스키 2008-09-26 23:16:37, Hit :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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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Daum 도서]혁명가 역사의 전복자들

혁명가 역사의 전복자들

에릭 홉스봄 지음 | 김정한 안중철 번역 | Hobsbawm, Eric 원저자 | 길 | 2008-05-19
18,000원 16,200원(10%) 1,620원 적립(10%)

책소개

좌파 역사를 요점 정리한다!


좌파 역사에 관해 전체적인 지형을 파악하도록 해주는 일종의 요점 정리판. 서양 역사학계의 거장이라 불리는 에릭 홉스봄이 20세기 역사의 현장에서 몸소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쓴 것으로, 1960년대에 쓰인 서평과 강연, 짧은 논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공산주의자, 아나키스트, 마르크스주의, 군인과 게릴라, 반란자와 혁명 등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혁명과 관계하는 거의 모든 주요 주제들을 망라하고 있다.

베를린에서 히틀러의 집권을 경험하고, 쿠바 아바나에서 체 게바라에게 통역을 해주며, 소련에서 스탈린의 시체를 직접 목격한 에릭 홉스봄이 '참여 관찰자'로서 전해주는 통찰들은 단지 당시의 '사건'들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흐름'을 짚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또 다른 생각거리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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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에릭 홉스봄 - "역사가의 직접적인 관찰도 틀림없이 가치가 있다"

이 책은 20세기 서구 좌파의 역사를 개괄적으로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각 글의 성격상 일반 독자들에게도 평이하게 읽힐 수 있는 점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책읽기의 기쁨일 것이다. 특히 역사를 '객관적으로'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홉스봄의 실천은 당대사 기술(記述)의 준거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01년 재판(再版) 서문에서 "이 책이 처음 출간(1973년)된 후 수많은 (일반적으로 자족적인) 출판물들, 특히 베를린 장벽의 붕괴 이후 쓰여진 책들 ― 10년 후에 그 저자들은 과거를 돌아보며 틀림없이 남모를 당혹감을 느낄 것이다 ― 보다 훨씬 오래 살아남은 이유 중의 하나가 여기에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쓴 점, 그리고 그것이 좌파 학자의 가치가 정치적 동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대의를 위해 지식, 사유, 지적 훈련을 발휘하는 데 있다는 점을 강조한 점은 대가(大家)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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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의 말 5
초판 서문 11
재판 서문 15

제1부 공산주의자
제1장 공산주의 역사의 문제들 23
제2장 영국의 급진주의와 혁명 33
제3장 프랑스 공산주의 39
제4장 지식인과 공산주의 50
제5장 이탈리아 공산주의의 어두운 나날들 59
제6장 패배와 대결하기 : 독일공산당 73

제2부 아나키스트
제7장 볼셰비키주의와 아나키스트 91
제8장 스페인의 정황 108
제9장 아나키즘에 대한 성찰 122

제3부 마르크스주의
제10장 카를 마르크스와 영국 노동운동 137
제11장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대화 155
제12장 레닌과 '노동귀족' 171
제13장 수정주의 182
제14장 희망의 원리 190
제15장 자본구조 198
제16장 카를 코르슈 211

제4부 군인과 게릴라
제17장 베트남과 게릴라전의 동학 223
제18장 20세기 정치에서 문민과 군부 240
제19장 쿠데타 257

제5부 반란자와 혁명
제20장 한나 아렌트의 혁명론 267
제21장 폭력의 규칙 276
제22장 혁명과 성(性) 284
제23장 도시와 봉기 289
제24장 1968년 5월 306
제25장 지식인과 계급투쟁 319

찾아보기 345

출판사서평

시대를 읽는 '진정한 역사가의 통찰력'은 무엇인가를 몸소 실천한 서양 역사학계의 대가

에릭 홉스봄은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적인 역사학자이다. 수많은 명성을 가져다준 "역사3부작" 『혁명의 시대』『자본의 시대』『제국의 시대』를 비롯하여, 최근 자신의 역사학자로서의 삶을 투영한 책, 『미완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영역은 물론 역사의 대중화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 뛰어난 역사학자임에 틀림없다. 특히 당대사(當代史) 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성과물을 쏟아냄 ― 2007년 90세를 맞이한 그는 한 인텨뷰에서 ??역사가의 장점 중 하나는 시대에 대한 제약이 없다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으로써, 흔히 자신이 살고 있는 현장의 역사를 쓰기 어려운 분야로 생각하는 우리 학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도서출판 길에서 새롭게 펴내는 책은 바로 에릭 홉스봄이 20세기 역사의 현장에서 몸소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쓴, 일반 교양인이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베를린에서 히틀러의 집권을 경험하고, 쿠바 아바나에서 체 게바라에게 통역을 해주며, 소련에서 스탈린의 시체를 직접 목격한 에릭 홉스봄이 '참여 관찰자'로서 전해주는 통찰들은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또 다른 생각거리를 제공해준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은 아주 낡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치부해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더욱이 1960년대에 쓰인 서평과 강연, 짧은 논문들로 구성된 외형적 성격 때문에 더욱 그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현실 공산주의가 몰락한 오늘날 다시 읽어봐도 여전히 강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에릭 홉스봄 스스로 공산당 활동을 했지만, 그의 장점은 공산주의자이면서도 종파주의와 명백한 거리를 두면서 역사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 있다. 자신의 신념이나 운동 논리로 역사 분석을 대신하지 않고, 공산당의 오류와 마르크스주의자들의 한계를 외면하지도 않는 통찰력은 '역사가의 혜안'을 엿볼 수 있는 드문 경우일 것이다. 특히 제11장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대화」는 냉전 시대에 공산주의자가 썼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철저한 반성과 성찰에 기초하고 있는데, 소련에서 당시 홉스봄의 책을 '금서'로 지정한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작용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0세기 역사의 한 축을 보는 눈 ― 그 열정과 좌절을 객관적으로 평가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공산주의자'는 20세기 혁명운동의 구심체였던 공산당의 활동과 정책, 그 성공과 실패를 각각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의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하면서, 각국 공산당의 역사에서 중요한 시기들을 일별하고 평가를 위한 주요 쟁점들을 정리해주고 있어 짧은 지면이지만 풍부한 개요를 제공한다. 제1부를 전체를 관통하는 물음은 혁명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혁명정당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고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홉스봄이 순수한 이념 정당이 아니라 모든 좌파를 통합하는 '인민전선'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는 점은, 수많은 지식인들이 전 세계적인 야만주의의 도래를 경고하는 현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제2부 '아나키스트'에서는 스페인 내전에서 절정에 이르렀다가 1968년 혁명 이후 갑자기 다시 부상한 아나키즘 운동을 다루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에릭 홉스봄은 아나키즘 운동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아나키즘의 사상적 약점과 조직에 대한 거부, 전략의 부재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홉스봄은 아나키스트들의 혁명가로서의 품격과 혁명운동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평가하는 데에는 인색하지 않다. 러시아 혁명 당시 볼셰비키가 혁명적인 아나키스트들에게 호의적이었다는 평가는 이를 잘 보여준다.
제3부 '마르크스주의'는 어떻게 보면 또 다른 서구지성사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글들이다. 마르크스주의가 노동운동에 미친 영향과 한계, 그리고 홉스봄 자신이 엥겔스와 레닌에게서 개념을 끌어내 당대 논쟁을 불러일으킨 노동귀족에 대한 분석 등 역사가로서의 명석한 글들보다 오히려 에른스트 블로흐, 루이 알튀세르, 카를 코르슈 등 당대 지식인들에 대한 소묘는 스탈린주의에서 벗어나 마르크스주의를 새롭게 정립하려는 그들의 사유와 지적 세계가 친근하게 다가온다. 홉스봄이 에른스트 블로흐를 거론하면서 "그의 작업의 목적은 단순히 희망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퍼뜨리는 데 있다. 철학자는 분석가일 뿐만 아니라 열광하는 자이기도 하다. 옳은 방식으로 옳은 일을 위해 인간에게 희망을 깨닫게 하는 것, 희망이 함의하는 바를 인식시키는 것이 그의 일차적인 목적이다. 결론적으로 희망을 부인하는 것, 혹은 오히려 희망을 가리거나 그에 무관심한 것을 비판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평가한 부분은 지금 시점에서도 유익하게 들린다.
제4부 '군인과 게릴라'는 어떻게 보면 역사학자의 영역이 아닌 부분을 다루고 있어 의아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홉스봄은 군부의 정치적 성격과 동학, 정부가 전복되는 과정, 이를 막기 위한 방법 등에 관해 명쾌한 논리와 이해를 제공한다.
제5부 '반란자와 혁명' 부분은 21세기 현 시점에서도 아주 유용한 생각거리를 제공하는 글들로 채워져 있다. 폭력과 성(性), 68혁명 등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68혁명에 대해 서구에서 새로운 평가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점에서 홉스봄의 글은 좀 낡은 측면이 있을 수도 있지만, 평가의 어떤 준거점을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사시하는 바가 크다. 아울러 20세기 최고의 정치철학자로 평가받는 한나 아렌트에 대한 비판적 분석 역시 기존의 학계에서 내린 평가와는 다르게 새로운 관점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아렌트의 사유를 비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유용한 판단근거를 제공해준다. 그것은 바로 경험적 사료에 준거하지 않은 통찰의 한계에 대한 비판인데, 이런 점에서 역사학자가 중요시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분류

사회/정치/법 > 정치/외교 > 국가와집단문제 > 정치혁명/ 테러

원문은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87671963 (링크1)입니다. 이 도서에 관한 뉴스 보기는 http://book.daum.net/detail/media/list.do?bookid=KOR9788987671963 (링크2)을 참고해 주십시요. 그리고 로쟈의 알라딘 서재의 홉스 봄 읽기(http://blog.aladdin.co.kr/mramor/2100378)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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