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군요.
토요일 2월 15일 전 세계에서 전쟁반대 시위가 열립니다.
이탈리아도 예외는 아니겠죠.
로마에서만 백만 명 가량이 시위에 참가한다고 합니다.
오후 1시에 시작하여 도심 대부분을 돌며 전쟁반대의 목소리를 높이 외친다고 하는 군요.
이탈리아의 아나키스트들은 스스로 계획하고, 스스로를 조직하는 자발적인 방법으로 시위에 참가한다고 합니다.
이들이 외칠 구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모든 전쟁과 군대에 반대한다
* AGAINST ALL WARS AND ALL ARMIES
* 인종차별과 국가폭력을 중단하라
* STOP RACISM AND STATE VIOLENCE
* 전 세계의 모든 민중과 연대하자
* SOLIDARITY WITH ALL THE PEOPLES OF THE WORLD
이탈리아의 아나키스트들은 국가의 논리를 완전히 넘어서는 전혀 새로운 대안적 사회 제체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로 총부리를 겨누던 국가들이 잠시 싸움을 중지하고 휴전협정을 맺었다고 해서 평화가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오히려 국가들 사이에 맺는 이런 휴전협정은 국민들을 속이고 착취를 계속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고 이탈리아 아나키스트들은 주장합니다.
진정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이들은 모든 전쟁과 모든 군대 그리고 모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사회단체, 노동단체, 인권단체들이 자발적이고 광범위하게 연대하여 싸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럴 때 국가의 폭력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공동체의 건설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이겠죠.
이탈리아 아나키스트들의 활동에 많은 지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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