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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폿킨 2009-01-27 02:54:56, Hit : 2184
Subject   [소유란 무엇인가 읽기] *1 : 들어가기


1. 제목이 마치 알튀세의 '자본론 읽기'같군요,; 거창한데... 사실 그리 거창한 글은 아닙니다, 일기나 잡담처럼, 그저 죽 써내려가는 글일 뿐이죠,; 모르는 부분이나 이해 안가는 부분은 '?' 부호를 쳐 보기도 하고, 뭔가 느낌이 오는 대목엔 개인적 술회를 적어 보기도 하는, 뭐 그런 읽기를 지향하면서 써보려고요, 읽은지 꽤 오래되어서 거의 새로 읽는 기분이기도 하고, 현재의 상황에 대입해 가며 읽는 것도 의미있는 작업일 듯 합니다, 여기서 논하고 있는 정치경제학적 논의에 대해서는 최대한 관련 서적을 찾아보려고 노력하겠지만,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바쁜 상황에서 가능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 다음 글은 또 언제 쓸지 모르겠...

2. 한국에 나와 있는 번역본은 제가 알기로는 하나입니다, 아카넷에서 2003년에 나온 이용재씨 번역판이죠, 불어본으로는 여러 판본이 있습니다, 아직 확인은 못 했는데, 국내 도서관에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아마도 구하기는 힘들 듯,;

검색해 보니까 형설출판사에서 1989년에 낸 판본이 하나 있는데, 이건 별 의미가 없겠지요... 어느 번역이 낫냐의 문제가 아니라, 구하기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얘기입니다,; 혹시 가지고 계신 용자 분이 있으시다면 리플 주시길,;

* 참, 이 책의 번역문이 파일공유실에 있습니다, 다운 받으시고 한 번 슥 읽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3. 프루동은 주류 경제학은 물론, 맑스주의 진영으로부터도 동네북 두들겨 맞듯이 맞는 걸로도 유명한데,; 사실 그러한 비판이 아주 근거 없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프루동이 오류를 범한다거나, 이상한 주장을 하는 부분도 부인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저 나름대로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겠지만... 뭐, 어쨌든 오해는 풀고, 잘못 알려진 부분은 바로 잡아야 겠죠,

4.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1/11/2009011100903.html

조선일보 문화란은 정말 재밌어요, 조선일보가 한국 '좌빨'들을 까기 위해 아나키스트들을 이용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프루동 200주년을 맞아 재빨리 이렇게 기사를 내는 걸 보면... 게다가 문화란은 '의도하지 않은' 급진성을 보여줄 때도 있습니다,; 이런 개그가 가능한 곳이 바로 한국 아니겠어요?

5.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문
제1장 이 책에서 사용하는 방법. 혁명의 이념
제2장 자연권으로 간주되는 소유에 대하여. 소유의 동인으로서의 선점과 민법에 대하여
제3장 소유권의 동인으로서의 노동에 대하여
제4장 소유는 불가능하다
제5장 정의와 불의의 관념에 대한 심리학적 설명, 그리고 통치와 권리의 원리에 대한 규정

서문이 아마 가장 빠르게 읽힐 테고... 제 기억으로는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논지를 밝히는 2-3장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결론 부분은 의외로 쉬웠고, 약간 선언문 성격을 띄는 문장이 많아서요, 으흐흐- 게으른 제 성격상 언제 시작할지, 언제 끝낼지는 기약 없습니다, 헤헤, 기다리지도 말고, 기대하지도 마세요,

6. 프루동과 결별하기 이전, 맑스는 그래도 프루동을 많이 칭찬했습니다(이 양반 성격에!), '소유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좋은 평을 내린 바 있구요, 이 둘의 애증에 얽힌 '빈곤의 철학' '철학의 빈곤'에 대해 언젠가 써 보고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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