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과 밥 소식 관련 글들은 이주노동자와 함께.게시판에 계속
올라갑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이주노동자와 함께.게시판을 확인하면.
되지요. 어쩐지 아나클랜게시판에 동시에 복사를 하는 행위가.
음음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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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다른 이름을 제의한사람도 없고.
다들 투쟁과 밥이 무난하다고 하니.
별다른 제의가 들어오지 않는한.
투쟁과 밥으로 갈것 같아요.
후아. 무슨 새로운 소식부터 올려야 할까요.
제법 이것저것 많습니다.
참. 오늘 명동성당에 있자니.
몇가지 좋은 소식이 있더군요.
샤워문제가 좀 문제였는데.
오늘이후로 샤워를 하는 것이.
수월해졌어요.
덕분에 이제 서로 냄새나는 발냄새를 맡으며.
자지 않아도 되었죠.
어제는 파티의 밤이라 맥주 한캔씩 돌아갔는데요.
역시 투쟁의 복판. 주말의 밤은.
파티가 제격입니다.
투쟁과 밥은 앞으로 토요일 저녁식사를 맡게 될터인데.
여유돈이 된다면, 맥주같은것을 함께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금요일 인포샵회의에서 결정된 사항들을 얘기해볼까요.
금요일 인포샵회의는 많은 굵직한 사안들이 결정되는 자리였는데요.
크게 나눠보자면, 음식재료 조달과 운반과 요리와 설겆이까지의 파트와
(마련된 기금과 기부 그리고 시장상인들의
도움을 받는식으로 마련될 것입니다. 화요일 오후 2시 재기역 이번출구에서
모인 사람들과 우선 경동시장을 알아보게 될텐데요. 몇몇 시장으로부터
재료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재료비걱정은 많이 덜 수 있을겁니다.food not bomb의 운영스타일도 이와 비슷하죠)
배지, 스티커, 패치, 티셔츠 제작판매(각종 집회현장에서의 판매.와 매주 주말
희망장터에서 따로 여는 중고옷,책,비디오테잎등을 파는 장터에서 같이 판매)
정도로 나눌 수 있겠는데요.
토요일 저녁식사의 날 곁들일 공연준비, 각종피켓, 깃발등을 준비하는것 역시
별도의 일이 될 수 있겠구요. (공연관련문의는 주로 조약골이 맡아보기로 했어요)
회의에서의 결정은 그날 회의에 참석한 분들의 의견수렴이 첫번째 고려사항
이었어요.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도 물론, 참여할 수 있습니다만.
중요사안에 대한 제의와 그 결정은 참석한 사람들 위주로 결정된 것이지요.
그렇다면 그저 참여를 하는것과 주요멤버가 되는 것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하는 궁금함을 가질 차례인대요.
주요멤버가 된다는 것은 주요결정사항을 함께 논의하고 결정을 내리며.
그 결정에 따라 일정한 역할을 갖게 되는 것. 을 뜻하는데요.
그 일정한 역할이란 지금 농성단팀에게 결정된 사항들을 알려주고 같이
논의해야할 부분을 얘기할때, 투쟁과 밥팀의 목소리를 전하는 것에서부터.
재료조달이나 구입시 재정을 맡고있는 사람(재정담당은 지누가 하기로 했습니다)과 이야기를 하고, 그 부분을 맡아서 하는 것. 티셔츠나 패치나 스티커나
배지의 디자인이 확정되면, 그것이 물건으로 되어서 나올때까지의 과정을
책임지는 일을 한다거나 등의 역할을 갖게되는 것을 말합니다.
위의 역할들은 칼로 도토리묵을 자르듯이 딱딱 잘라지게 되는 것은 아니고.
또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이고 또 책임이 필요한 부분의 책임을 어느정도 가지게 되는것이 됩니다. 같은 멤버들끼리 역할을 바꿔가며 할 수도 있고, 원하면 한명의 멤버가
여러개를 한꺼번에 해도 되고, 멤버가 섭외한 사람과 똑같은 일을 똑같이
해도 큰 상관은 없으리라고 보지만, 그래도 앞뒤전후사정과 상황을 보고.
듣고. 느끼며. 연결하는 역할과 그 분담은 필수적인것일테니까요.
주요멤버는 배가 산이나 들판으로 가지 않게 해야하는 임무와 그에따른
즐거움과 버거움도 같이 갖게 되는 겁니다.
그외 서포터들과 참가자들도 사실은 비슷한 선에서 비슷한 일을 합니다.
서포터들과 참가자들은 주요멤버보다는 할애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기타각종
사정이 있을때(사실 주멤버들은 좀 시간이 널널해야합니다) 또는 마음을 전하고 싶고, 투쟁과 밥의 의도와 방식에 동의하는 분들이 그들의 방식으로
함께 참여하는것.을 뜻합니다. 더불어 서포터와 참가자 모두 앞으로 열리게 될
모든 투쟁과 밥 관련 회의에 참여하여 자신의 의사를 표명할 수 있습니다.
현재 주멤버로는 썩은비, 일단구로구(구로구씨가 일단이라고 한것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것 같군요) 일단지누 ( 지켜보며 마음에 안들게 굴러가게 되면, 항의를 하거나 빠질 수 있다는 여지를 뜻한것 같군요)
조약골, 구파발, 동소심 그리고 으흠입니다.
써포터로 밝힌분은 펑스정자와 유마힐씨로 기억되는군요.
제 기억에서 빠진분이 있다면 답글을 남겨주세요.
새로운 기부자는 썩은비 쌀 10키로, 무명씨 이만원, 등대2씨는 차값으로 받은
삼천원과 폭력론노트 열권, 그리고 구멍씨 육천원과 앙마씨 만원입니다.
또 토요일 홍대장터에서 팔린 물건으로 모인 기금은 오만원 입니다.
이제 첫번째 식사의 날이 다가옵니다.
두번째 회의는 첫번째 식사가 끝난후 갖게 될것 같군요.
장소는 역시 인포샵이 될거구요.
오늘 명동성당에서 음식위원회분과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투쟁과 밥팀과 연대회의나 아니면 소통의 자리를 나눌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받았거든요.
이부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텐데요.
멤버누가 혹은 돌아가면서 농성단측과 함께하는 회의에 참석할것인지를
논의후 결정지어야 할것 같습니다.
이것은 빠른시일내에 결정되어야 할 사항인것 같구요.
앞으로 투쟁과 밥(이것이 최종이름이라면)은 대외적은 곳에서의 소속이
될것이며, 농성단측과 이야기를 나눌때 역시 (공식적인 회의와 같은
자리라면) 소속은 투쟁과 밥이며 투쟁과 밥 멤버는 투쟁과 밥을 대변하게
됩니다.
필요한 이야기를 다 제대로 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정도까지입니다.
위 포스팅에 대한 의문사항이나, 되묻고 싶다거나,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점이 있으면 리플을 남기거나, 문제제기를 하시면 됩니다.
문제제기는 다음번 회의(첫번째 식사가 끝난후 다같이 모이는것) 나 임시회의 (일단만나서 얘기하는 것이죠) 에서 이야기될 거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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