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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코프스키 2008-09-25 01:21:56, Hit : 1624
Link #1    http://blog.jinbo.net/mayday/?pid=48
Subject   [메이데이]엠마 골드만, 누굴까요?
엠마 골드만, 누굴까요?

이 책의 제목은 미국이 혁명으로 약동하던 20세기 초 유명한 혁명가로서 아나키스트이자 페미니스트, 작가이자 편집자였던 엠마 골드만Emma Goldman(1869~1940)의 발언에서 따온 것입니다. 엠마 골드만은 여러 차례 연설에서 이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쉽게도 글로는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발언은 “만일 내가 춤 출 수 없다면, 그건 내 혁명이 아니다!(If I can't dance, it's not my revolution!)”, “만일 내가 춤 출 수 없다면, 나는 당신의 혁명을 원하지 않는다!(If I can't dance, I don't want your revolution!)”, “만일 내가 춤 출 수 없다면, 나는 당신의 혁명에 참여하지 않겠다!(If I can't dance, I don't want to be part of your revolution.)” 등 여러 가지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최세진의 머리말 중에서

 

 

 

젊은 시절의 엠마 골드만(왼쪽). 참 미인이구나. 한국의 7,80년대 여공과 비슷한 모습인가?

말년의 엠마 골드만(오른쪽). 그람시랑 좀 닮았다.

 

 

 

엠마 골드만(Emma Goldman : 1869.6.27~1940.5.14)은 러시아 출생, 미국 국적의 혁명운동가이다. 하지만 말년엔 미국 입국을 거절당했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골드만은 1869년 제정 러시아의 라트비아 유태인 구역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극장 지배인이었던 탓에 어렸을 적부터 쾨니히스베르, 상페테르스부르그로 이주했고 청소년 시절부터 이미 그곳 대학의 급진주의자들과 사귀었다. 열여섯 살이 되던 해에 배다른 자매 헬렌 조도코프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그녀는 로체스터의 방직 공장에서 일했다.
그러던 차에 겪은 시카고의 헤이마켓 사건은 그녀로 하여금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도록 한 계기가 됐다. 그녀는 아나키스트 운동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급진주의자들과 어울리며 실천한 그녀는 단지 ‘무정부주의’만을 부르짖은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여성의 권리, 민감한 사회 문제 등에 관해 연설했다. 그녀는 청중을 격동시킬 줄 아는 매우 뛰어난 연설가였다.그녀는 여럿 급진적 요구와 주장, 연설로 인해 감옥에 가는 일이 잦았다. 예를 들면 그녀는 실업자가 정부로부터 기본적인 음식마저 제공받지 못한다면 식료품을 훔쳐도 좋다는 주장을 하는가하면 징병 제도 반대, 산아제한 권장, 언론의 자유 등을 주장했다. 그녀는 1916년 산아제한 운동을 하다가 투옥됐고 1917년 반전활동을 하다가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런 일은 수없이 많았다. 결국 미국 정부는 1908년 그녀의 시민권을 박탈했다.

 

1916년 5월 20일 뉴욕 유니온 광장에서 가몬트 노동자들에 둘러싸인 엠마 골드만. 그녀는 이날 산아제한(훔...birth control이니까 출산조절이라고 하는 게 더 나을까?)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1901년 시카고 경찰서에서 찍은 사진. 정말 많이도 감옥을 들락거린 모양이다.

 

 

1차 세계대전 발발 뒤 전세계적으로 사회주의자와 급진주의자에 대한 탄압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골드만은 자신에게 몰아닥친 탄압을 피해 1919년 혁명의 기운으로 가득찬 러시아로 갔다. -일각에서는 러시아로 강제송환되었다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녀 일행의 러시아 행은 자발적인 것이었다- 이 러시아 행에 함께 한 247명의 동지들과 함께. 물론 늘 함께 한 알렉산더 버크만도 있었다. 버크만은 <어머니의 대지, Mother Earth>라는 기관지를 1906년부터 같이 만든 사람이다.

 

엠마 골드만이 알렌산더 버크만과 함께 1906년부터 만든 아나키즘 기관지 <어머니의 대지> 표지

 


하지만 러시아에서 겪은 그녀의 실망은 매우 컸다. 그녀는 이 경험을 담아《러시아에 대한 나의 환멸 My Disillusionment in Russia》(1923)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러시아에 환멸을 느낀 골드만은 영국에서 웨일즈 출신의 제임스 콜튼과 결혼하여 영국 시민권을 획득했다. 그 뒤 유럽을 돌며 강연을 하고 캐나다 등을 거쳐 살았으며 1936년 에스파냐 내란이 일어나자 에스파냐의 무정부주의자를 도와 활약했다. 에스파냐에서의 활동은 역시 강연과 강연을 통한 기금마련이었다.
1934년의 짧은 방문 외에는 미국 정부로부터 입국을 금지당했던 그녀는 1940년 캐나다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져 사망했다.
젊은 시절, 무정부주의 실천의 영감을 준 시카고 헤이마켓. 그 곳 아나키스트 묘지에 그녀의 무덤이 있다.

 


시카고의 헤이마켓 아나키스트 묘지에 있는 그녀의 무덤

 

 

 


위의 로고는 미국 아이오와에 있는 <엠마 골드만 클리닉>이라는 케어센터 겸 병원의 로고다. 로고의 상징으로 보아 아마도 여성을 위한 병원인가보다.

온라인상이지만 한 번 들어가볼까?

 

엠마 골드만 클리닉에 가보잣!

 

휴... 갔다왔다. 방문해보니 첫 장에 이렇게 써 있다.

 

The Emma Goldman Clinic is a non-profit, feminist organization serving adolescent and adult women.  They seek to involve women in all aspects of their health care, from informed decision-making to the high quality provision of professional medical services.  In addition, active education in health issues and the promotion of women’s voices in public policy are integral aspects of the clinic’s mission.  Diversity, both in staffing and client services, is celebrated; oppression in any form is not tolerated.

 

비영리 어쩌구란다. 동자동 처자는 시간이 없어서_사실은 영어 실력이 딸려서_번역은 못하겠다. 누구 엠마 골드만 클리닉에 감명받은 사람? 아니면 번역하고 싶은 사람? 덧글로 좀...

 

 


도대체 어느 나라 어느 도시인지 찾다, 찾다 못 찾았다. 엠마 골드만이 보도 바닥에 그려져 있다. 훔. 골드만 여사의 얼굴로 보아 중년쯤 됐을 땐가 보다.

 

이 문서의 주소:http://blog.jinbo.net/mayday/?pid=48


홍실이  2006/04/27  

엠마는 감옥에 있는 동안 문제를 많이 일으켜 당국의 속도 썩이면서 (^^) 한편으로 그 곳에서 간호 공부의 기회를 얻어 midwife (간호/조산사 역할을 함께 하는) 자격(???)을 얻기도 했대요. 여성의 몸에 대한 자기결정권 주장도 이런 실천적 활동과 분리할 수 없겠죠...

메이데이  2006/04/28  
산타는 님. 이게 무엇인지 잘 안보이네요. 하시고 싶은 말씀을 다시 한 번 덧글에 올려주세요.
홍실이 님. 엠마 골드만이 그랬군요. 엠마골드만 클리닉도 아마 그래서 여성을 위한 클리닉인가봐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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