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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코프스키 2008-06-03 02:58:27, Hit :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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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시민사회신문 등]5·18은 여전히 사회변화 성찰기준
“5·18은 여전히 사회변화 성찰기준”
민사연·5·18연구소 28주년 학술심포지움
이재환
변화된 감수성으로 조명하는 5월 광주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현재에 되살리는 그간의 ‘주류’ 학술연구의 정형적 흐름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시대, 다양한 통찰과 시각으로 항쟁을 재성찰하려는 움직임이 나왔다.

성공회대 민주주의와 사회운동연구소(소장 조희연)은 광주 5·18연구소(소장 최석만)와 공동으로 26일 ‘5·18민주화운동 제28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움’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한다. 28년 전 광주사건이 종결되는 27일 전날 마련된 이번 심포지움의 주제는 ‘새로운 성찰의 시각에서 5·18을 다시 생각한다’이다. 2000년 이후 5·18을 기념하는 각종 학술행사가 주로 광주에서 개최된 것을 벗어나 ‘참여공간의 확장’을 위해 광주 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도 주제의식 만큼이나 새롭다.

새로운 인식·적용 모색

심포지움에서 조희연 소장은 ‘신보수정권 앞에서, 급진민주주의의 관점으로 본 광주 5·18’이란 주제로 “광주 5·18 정신의 급진성을 이어받아 이 시대 급진민주주의가 필요하다”는 요지의 발표를 할 예정이다.

조 소장은 “광주 5·18 정신은 독재에 대항하여 민주주의를 복원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했고, 나아가 민주주의의 외부에 존재하던 많은 억압된 사회적 정치를 민주주의의 내부로 만드는데 중요한 정신적 에토스(사회 집단을 특징짓는 특성)로 작용했다”며 “이제 신자유주의 불평등, 신 보수정권 시대의 민주주의는 형식적으로는 존재하지만 많은 의제들이 민주주의의 외부에 존재하게 될 것이므로 광주 5·18정신은 이 시대 민주주의의 급진적 확장을 위한 에토스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각도에서 본 5·18’을 추구한 만큼 다양한 시각의 진단이 나온다. ‘영남에서 본 5·18’를 주제로 발제할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영호남의 화해를 위해서라도 5·18 정신의 의미를 국가 혹은 민주주의에 의한 배제 문제와 연계해 재구성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젊은 세대를 포함한 지역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5·18을 국가권력에 대한 대표적인 저항 운동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목했다.

유제호 전북대 프랑스어문학과 교수는 ‘전북에서 본 5·18’ 발제를 통해 “5·18에는 여러 시대, 여러 지역에 걸치는 민주화운동의 시공간적 적층 효과가 내재되어 있다”며 “5·18을 확대 인식할 때만이 5·18 자체의 지역적 고립이 해소되고, 5·18 정신의 광범위한 확장이 실현될 수 있다”고 정리했다.

‘아나키스트적 시각에서 본 5·18’을 모색한 김성국 부산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제 국가폭력은 민주주주의 공고화에 따라서 법치주의의 틀 내에 구속되어 쉽사리 작동하지 못하는 처지이만 타 국가에 의한 국가폭력이 전쟁의 형태로서 발생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며 “탈국가주의의 시대적 조류를 따라서 세계시민사회와 사해동포주의를 확장하는 것이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유일한 대안이자, 아나키즘과 5·18이 즐겁게 공생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민주화’와 ‘선진화’ 담론의 기억과 망각의 정치에 대해 고찰한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목사)는 “5·18의 삭제된 기억, 그 잊어버림의 정치와 오늘날 지식기반사회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잊혀진 이들에 관한 배제의 정치는 서로 유사성을 갖는다”며 “ 5·18에 관한 대안적인 기억의 정치는 다양한 차이, 특히 은폐되고 배제된 차이의 요소를 복원하는 데서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힌다.

확대된 관점의 5·18 해석

성공회대 민주주의와 사회운동연구소는 “5·18은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됐었고 근래에 들어서는 인권, 민주주의, 평화, 통일에 이르기까지 그 주제와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추세”라며 “기존 5·18의 주류적 연구 외부에 존재하는 다양한 흐름들이 5·18을 더욱 확대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재환 기자 ljh@ingopress.com

http://www.ingopress.com/ArticleRead.aspx?idx=2802



518민주화운동 심포지움(518에 대한 다양한 접근들)



5∙18민주화운동 제28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별첨이 전체 자료임)

‘5∙18 정신’을 다시 생각한다 : 새로운 성찰적 시각에서

 일시 : 2008년 5월 26일(월요일) 09:40 - 18:00
 장소 :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개회식 (09:40 - 10:00)
인사: (재) 5・18기념재단 이사장, 성공회대 총장, 전남대 5・18연구소장

제1부 (10:00 - 12:00) : ‘다른 지점’에서 본 5・18민주화운동
 발표 1. 영남에서 본 5∙18- 국가권력에 의한 배제: 노진철(경북대 사회학과 교수)
         2. 전북에서 본 5∙18- 문화 예술적 재현 및 수용의 양상
                    유제호(전북대 불문과 교수)
         3. 88만원 세대가 기억하는 5∙18: 김보현(성공회대 민주자료관 교수)

사회: 최석만(전남대)
토론: 조현연(성공회대), 강내희(중앙대), 최정기(전남대)

오찬과 휴식 (12:00 - 13:00)

제2부 (13:00 - 15:30) : ‘다른 비판의 눈’에서 본 5・18민주화운동 (I)
 발표 1. 여성주의자가 본 5∙18- 후기 식민국가의 내전: 정희진(이화여대 강사)
         2. 광주민중항쟁의 탈혁명화- 지역과 전국의 공간정치학의 관점에서:
                          원영수(진보평론 편집위원)
         3. '탈민족주의’의 관점에서 본 5∙18: 김진호(당대비평 편집주간)
         4. '신보수정권’ 앞에서, ‘급진민주주의’자가 본 5∙18:
                         조희연(성공회대 민주주의와 사회운동연구소 소장)

사회: 정해구(성공회대)
토론:  안진(전남대), 정호기(성공회대), 박명림(연세대), 김원(한국학 중앙연구원)

휴식 (15: 30 - 15: 50)

제3부 (15:50 - 18: 00) : ‘다른 비판의 눈’으로 본 광주 5・18민주화운동 (Ⅱ)
 발표 1. 코뮨주의적 시각에서 본 5∙18:
                   이진경(서울산업대 교수)∙조원광('수유+너머' 연구원)
         2. 자율주의적 입장에서 본 5∙18- 민중항쟁과 제헌권력
                    조정환(‘다중지성의 정원’ 상임강사)
         3. 아나키스트적 시각에서 본 5∙18:
                     김성국(부산대 사회학과 교수)

사회: 백원담(성공회대)
토론: 신종화(전남대), 이성백(서울시립대), 김정한(서강대 대학원)

▢ 주관 : 성공회대 민주주의와 사회운동연구소, 전남대 5・18연구소
▢ 주최 : 성공회대 민주주의와 사회운동연구소, 전남대 5・18연구소, (재)5․18기념재단, 학술단체협의회
▢ 후원 : (재)5․18기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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