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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깡 2002-08-07 18:00:08, Hit : 1638
Subject   너무 공감가는 글이다

내가 하고싶던 말 그대로다.
예전에 이곳에서 읽었던 글 중에서 이런 내용이 있었는데...
기억나는대로 대충 요약하자면, 애너키스트가 되는 길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기본적으로 애너키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 이론을 접하면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혀 애너키즘에 대해 무지하거나
무관심하던 사람이 같은 과정을 통해 변모해나가는 것이다...
나는 나 자신이 전자에 속한다고 막연하게나마 오래 전부터
믿어왔고, 그래서 그 신념에 근거와 확신을 더하기 위해,
쉽게 말해서 좀 배워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지만, 오히려 실망만을
얻었을 뿐이다.
물론 이론적인 확충을 위해서라면 책 몇 권을 더 읽는 것이
애초에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곳에서의 활동이란 죄 유치하고 치기어린,
게다가 아무런 효용성이나 현실성도 없는, 그야말로
"매일매일이 파티"에 불과하단 생각이 든다.
여고생해방전선 같은 사이비 펑크 밴드의 존재가
단적인 예이다.
그따위 노래 같지도 않은 노래 몇 곡이, 최소한의
음악적 이해를 가진 사람이라면 아무도 펑크라고 인정하지 않을
쓰레기 같은 노래 몇 곡이 세상에 무슨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했는지 궁금하다.
조약골 씨의 경우에는 그나마 낫지만,
붕어 군 및 기타 천둥벌거숭이 같은 친구들에겐
우선 "성장"과 "발육"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비록 나는 여전히 애너키즘에 사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심정적으로도 동조하는 편이지만,
내가 바라는 해답을 이곳에선
찾을 수 없을 것 같다.
애너키즘은 지지하지만 애너클랜은 아니다.



>붕어라는 사람의 인터뷰를 보고 어쩌하다보니 이리로 들어왔다.
>그 사람 사는 방식에 꽤 흥미가 있었는데 아나키스트라더군.
>어찌됐든 꽤 성공적인 루트로 들어온 것 같다.
>근데 아나키즘이 뭔지는 잘 모르지만 여기 사람들 사는 거나 말하는 걸 대충보니 이런 건가 보다.
>
>내가 원해야하고 내가 재밌어야하고 내가 자유로워야한다.
>그리고 너무 위험한 짓은 사양할 수도 있다.
>그러면서도 멋있게 무슨 사상가 이론가처럼 보일 수 있다.
>
>이렇게 좋은 사상이 어디 있을까?
>나도 아나키스트 할테다.
>
>밑에 보니 어떤 사람들은 아나키스트가 사회적으로 무슨 큰 해악이라도 끼칠 것처럼 이야기하던데 참 한심하다.
>이런 아나키스트들의 연대는 힘이 없다.
>지 꼴리는대로 하는 사람들이 무슨 정치적인 파워가 있겠는가?
>복종하는 사람만이 지배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저 숨 쉬고 노래부르고 섹스도 하다 지치면 이런저런 집회도 참가해보고 방랑도 하면서 살아갈 뿐이다.
>
>한가지 염려스러운 것은 이런 사상은 어쩌면 굉장히 심심할 것이라는 점이다.
>저항이라는 것은 때로는 감금,고문,추방,암살 등이 뒤따라줘야 그럴듯해 보이는 것인데 여기 사람들은 절대로 그럴 일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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