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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폐인 2002-08-09 02:42:12, Hit : 1670
Subject   [re] 리얼한 값을 치르는 삶은 아름답다.....

기껏해야 티셔츠 몇장 찍어내는걸 가장 극단적인 정치적주장이라고
착각하는 철부지들에게서 뭘더바래? 젠장.....그딴거 입고다녀봐야
"아니 저런 위험한 녀석들이...?!"하면서 흠칫놀랄 사람도 없고....
그냥 니들끼리 뽐내고 끝날뿐이야.....실망스럽겠지만말이야....
쓰잘데없는짓 하지말고 옷남거든 우리동네 지하도에서 내가
이사온이후로 3년내내하루도 빼놓지않고
정해진 자리에 앉아서 구걸하는 시각장애인할아버지 갖다드려라......
그리고 제발 뭐가 더 중요하고 뭐가 더 우선인지를 알아라.....
아나키의 여름? 뭐 비슷한 행사는 매해 해오지않았어? 그거하고나면
뭐가 어떻게 달라지고 좋아지더냐? 여고생해방전선 멤버들의
사인이라도 받을수있으려나? 근데 어쩌나.......난 무식해서 펑크니뭐니
알지도못하고...음악들어봐야 너무 심오해서 이해하기가 어렵더라...
그리고 난 노래방가면 텔레비젼에서 본 댄스가요만 부르는...이미
미디어에 의해 철저히 세뇌당한 자본주의의 개야.......근데 근데.......
아마 나같은 사람은 많을걸? 다시 생각해보니 이상하잖아.....민중을
소외시킨 아나키 문화운동이라니.......뻑하면 시위에 밥먹고 심심하면
거리에서 선전을 해대지만 옥고를 치르는 사람은 없고.......모든건
그저 일회성 퍼포먼스에 불과하지....누구 말마따나 이런 종류의 아나키즘엔 위험성이 없지...기득권의 입장에서도.....왜? 그냥 애들 장난에
불과하니까......너희들이 아나키즘을 그렇게 만들고있어......
설령 너희자신의 의도가 그렇지않다고 반박할지라도.....어떡해 그럼
그렇게밖에 안보이는걸.....티셔츠 몇장 찍고 밴드를 만들고....
다좋아....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너희들의 자기만족을 위한
수단일뿐......외부인들(그러니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다 실망한
사람들을 포함해서)에게는 아무런 감동이나 영향도 주지못한다는점을
명심하려무나...솔직히 전부 과시욕으로밖엔 안보여...........

이건 정말 미안한 얘기긴한데....이런 생각까지 들더라........

너희 스스로도 너희가 꿈꾸는 이상향이 실현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있는게 아닌가..어차피 살아생전에는 오지않을 유토피아이므로
그냥저냥 탱자탱자 놀고있는게 아닌가........


>그래, 나도 그건 싫어한다....
>무엇을....
>하필 '딴따라'들이냐, 겉멋든 애들은 얼마든지있다....
>거기다 아나키스트라고 한다면,,,,
>그것도 별거 아니다......
>(별 알지도 못하면서 무진장 심오한 철학을
>가지고 예술하는 사람들-빈깡통이 너무 많아서
>나는 이런 사람들 정말 싫어한다....
>오늘도 우연찮게 신화에 관한 책 봤는데...
>영화에 관한 내용이었다....역시 눈배리고...
>구역질나오는 내용이었다.)
>
>여기 와서 느낀점은 이렇다....
>역시 인간은 집단으로 묶으면 어떤한 성격이든 약점을
>드러낸다는거....
>(여기는 냄새가 그저그런 약점(^^?)이 있다..)
>애들 유희같은 장난의 냄새가 많아서 오래읽고
>있으면 짜증난다....유희는 유희일 뿐이다....
>오래읽고 있으면 기쁨을 주는 감동이 없다...
>깊이도 없다.......
>딴아나키스트 집단이 있었으면 좋겠다....
>놀 선택의 기회가 너무 적다....
>
>혼자일떄가 좋은거 같다....
>갈때 아는체나 합시다....
>솔직히 깨달음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집단은 좋지 않다.....
>성인들의 커뮤니티가 아닌한....(못봄.끙)
>단점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집단의 성격을 어떻게 받아들이지....
>사람은 진정 집단을 떠나서 살수 없는가....
>묻고싶다...
>내가 본 유일한 웹상의 아나키집단은 나에게
>기쁨도 줬지만,,,,실망도 줬다.....
>본질적으로 나는 비슷한 경향성을 발견했지만....
>감동은 받지 못했다....
>안타까운 일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여기서 노는 아해들(미안.)은 유희에 취해있다....
>나는 감동을 받고 싶다.....
>피속의 젊음을 보낸자의 감동스런 이야기이거나....
>어느 노익장의 회한.....
>진실로 자기신념에 가득찬 사람들의......
>내가 불만인점은 이렇다.....
>
>다양성 부족....그리고, 깊이가 부족하다......
>
>그래도 매일들른다......
>아저씨들 아나키들이 많이 모이면 좋겠다......
>웹상에서라도.....불만에 욕도 하겠지만....
>그쪽이 나에겐 더 재밌을것같다.....
>
>
>
>
>
>>예전에 이곳에서 읽었던 글 중에서 이런 내용이 있었는데...
>>기억나는대로 대충 요약하자면, 애너키스트가 되는 길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기본적으로 애너키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 이론을 접하면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혀 애너키즘에 대해 무지하거나
>>무관심하던 사람이 같은 과정을 통해 변모해나가는 것이다...
>> 나는 나 자신이 전자에 속한다고 막연하게나마 오래 전부터
>>믿어왔고, 그래서 그 신념에 근거와 확신을 더하기 위해,
>>쉽게 말해서 좀 배워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지만, 오히려 실망만을
>>얻었을 뿐이다.
>>물론 이론적인 확충을 위해서라면 책 몇 권을 더 읽는 것이
>>애초에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곳에서의 활동이란 죄 유치하고 치기어린,
>>게다가 아무런 효용성이나 현실성도 없는, 그야말로
>>"매일매일이 파티"에 불과하단 생각이 든다.
>>여고생해방전선 같은 사이비 펑크 밴드의 존재가
>>단적인 예이다.
>>그따위 노래 같지도 않은 노래 몇 곡이, 최소한의
>>음악적 이해를 가진 사람이라면 아무도 펑크라고 인정하지 않을
>>쓰레기 같은 노래 몇 곡이 세상에 무슨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했는지 궁금하다.
>>조약골 씨의 경우에는 그나마 낫지만,
>>붕어 군 및 기타 천둥벌거숭이 같은 친구들에겐
>>우선 "성장"과 "발육"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비록 나는 여전히 애너키즘에 사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심정적으로도 동조하는 편이지만,
>> 내가 바라는 해답을 이곳에선
>>찾을 수 없을 것 같다.
>>애너키즘은 지지하지만 애너클랜은 아니다.
>>
>>
>>
>>>붕어라는 사람의 인터뷰를 보고 어쩌하다보니 이리로 들어왔다.
>>>그 사람 사는 방식에 꽤 흥미가 있었는데 아나키스트라더군.
>>>어찌됐든 꽤 성공적인 루트로 들어온 것 같다.
>>>근데 아나키즘이 뭔지는 잘 모르지만 여기 사람들 사는 거나 말하는 걸 대충보니 이런 건가 보다.
>>>
>>>내가 원해야하고 내가 재밌어야하고 내가 자유로워야한다.
>>>그리고 너무 위험한 짓은 사양할 수도 있다.
>>>그러면서도 멋있게 무슨 사상가 이론가처럼 보일 수 있다.
>>>
>>>이렇게 좋은 사상이 어디 있을까?
>>>나도 아나키스트 할테다.
>>>
>>>밑에 보니 어떤 사람들은 아나키스트가 사회적으로 무슨 큰 해악이라도 끼칠 것처럼 이야기하던데 참 한심하다.
>>>이런 아나키스트들의 연대는 힘이 없다.
>>>지 꼴리는대로 하는 사람들이 무슨 정치적인 파워가 있겠는가?
>>>복종하는 사람만이 지배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저 숨 쉬고 노래부르고 섹스도 하다 지치면 이런저런 집회도 참가해보고 방랑도 하면서 살아갈 뿐이다.
>>>
>>>한가지 염려스러운 것은 이런 사상은 어쩌면 굉장히 심심할 것이라는 점이다.
>>>저항이라는 것은 때로는 감금,고문,추방,암살 등이 뒤따라줘야 그럴듯해 보이는 것인데 여기 사람들은 절대로 그럴 일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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