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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갱이 2005-05-03 04:16:23, Hit : 1281
Subject   메이데이 후..
메이데이때 아나키의 깃발을 봤습니다.
누구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만
참 반갑더군요

그런데 한마디 말을 걸어볼랬더니,
어디론가 휑하니 사라져버렸습니다.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잘 알아보진 못했지만,
(아는 사람도 없고...)
어쨌든 반가웠습니다.

나중에 학교 선배의 사진속에 담긴
그들은
분필로 집회현장의 바닥에 글을 쓰더군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인상깊었습니다.

다음번에 뵈면 꼭 말걸어봐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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