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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pe 2002-07-28 22:42:14, Hit : 1727
Subject   이들이 진짜 한국의 경찰 맞습니까?
디지털 말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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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igitalmal.com/news/news_read.php?no=4772


미군규탄 종로 범국민대회 경찰 폭력 난무 수십명 부상
평화행진에서 경찰측 시민, 기자 폭행
디지털말 기자    



27일 미군 여중생 살해 규탄 5차 범국민대회를 마치고 이어진 평화행진에서 경찰이 시위자를 날카로운 방패로 공격하고 있다. © 마이너  

27일 서울 종묘 공원에서 열린 미군 여중생 살해 만행 규탄 5차 범국민대회가 끝나고 명동성당까지의 평화행진이 서울 시경 소속 기동대의 폭력으로 얼룩졌다.

이날 집회를 마친 3천여명의 참가자들은 영정과 현수막을 앞세운 행진의 선두를 뒤따라 종묘공원에서 명동성당을 향해 종로 도로를 행진했다.


오후 7시경 종로2가 젊음의 거리 앞에서 행진을 경찰이 막아섰다. 집회 참가자들은 평화로운 행진을 허용할 것을 요구했고, 경찰은 행진구간을 벗어난다며 저지를 했다.

평화행진단과 경찰의 대치가 계속되자, 집회 참가단 중 일부 학생들이 경찰의 사진채증에 대비해 마스크를 낀 채 2~3백여명이 어깨를 걸고, 연좌 농성에 돌입했다.

경찰은 방패와 곤봉 등으로 중무장한 채 이들 학생들의 대열을 포위했고, 대치가 이어지다 돌연 2~3개 중대 병력이 이동해 이들 학생 대열을 진압하기 시작했다.

돌연 진압을 받은 학생들은 몸으로 저항하고, 일부는 만장깃발을 이용해 막아 보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여기 저기서 비명이 터져나오고, 순신각에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한 학생은 오른쪽 눈 부분을 방패로 찍혀 2~3cm 가량이 찢어져 나갔다.

또 한 시민은 목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고, 도로 곳곳에는 상당수의 시민, 학생들이 넘어지거나 쓰러진 채 있었다.

이같은 경찰의 평화행진단 진압은 특별한 시위도구를 준비하지 않은 채 빈 손으로 연좌농성을 하던 학생과 시민들에게 5~6 차례 정도 연이어 가해졌고, 일부 경찰은 인도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며 항의하던 시민들에게 폭행을 행사했다.

20대 후반의 한 여성은 "어떻게 경찰이 이럴 수가 있느냐. 우리가 미군 사건에 재판관할권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요구를 무시하고, 한국 경찰이 시민들을 폭행하는 데 너무나 끔찍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고 신효순, 심미선 양의 영정을 앞세우고 평화적으로 행진하던 시민과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했을 뿐만 아니라, 근접거리에서 이를 취재하던 인터넷방송국 민중의 소리 김경환 기자, 오마이뉴스 사진부 권우성 기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겸 디지털말 객원기자인 김태섭 기자, 디지털 말 이준희 팀장 등을 비롯한 취재기자에게도 집단폭행을 가했다.

오마이뉴스 권우성 기자는 "경찰이 연좌중인 시위대를 공격하는 장면을 찍다가 방패로 오른쪽 손목 부분을 찍혔다"고 밝혔다.

또한 김태섭 기자도 "대치중인 행진대열을 취재중인데 느닷없이 경찰이 카메라를 빼앗고, 주먹으로 안경을 쓴 얼굴을 가격하고, 방패로 뒷머리를 쳤다"고 증언했다.


서울시경 1기동대 3중대원들이 디지털말 이준희 기자를 방패로 쓰러뜨리는 등 27일 집회에서 시민, 학생, 기자들에 대한 경찰의 폭력이 이어졌다. © 참세상뉴스  


특히 본 기자는 기자신분증을 내보이고 말지 기자임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경 1기동대 3중대 소속 기동대원이 안경을 낀 기자의 얼굴을 날카로운 끝을 갈아세운 방패로 내리찍는 폭행을 행사했다.

도로에 잠시 쓰러진 기자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다시 기자증을 제시하고, 폭행 경찰을 찾아낼 것을 요구했지만 다시 이들 기동대원들은 기자를 에워싸고 허리와 엉덩이 부분을 발로 가격하고, 방패로 밀어냈다.

1기동대 3중대 소속 상관인 듯한 경찰은 기자의 항의에 "시위대와 붙어 있기 때문에 기자임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변명했지만, 기자가 "기자증을 제시했고 말지 기자임을 밝혔는데도 기자임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게 말이 되는가" 반문하자, 기자를 회피하며 다시 밀쳐내기도 했다.


이날 서울시경 1기동대원들의 시민폭행은 예고된 듯한 폭력이었다. 이들 기동대원들은 아랫쪽 부분을 날카롭게 갈아세운 방패를 소지하고 있었다. 한 두명이 아니라 수백명에 달하는 기동대원들이 방패를 칼처럼 갈아세우고, 평화행진단을 공격해 목이나 등, 머리 등을 가격했다. 계획된 폭력이 아니고서는 한 두명 기동대원들의 우발적인 행동으로 보긴 어려웠다.

27일 저녁 서울 종로 거리에서 발생한 경찰의 시민, 학생, 기자 폭행에 대해 현재 종로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http://jr.smpa.go.kr/chief/1_fraall_b.htm), 오마이뉴스, 민중의 소리, 참세상뉴스 게시판 등에서는 분노한 네티즌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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