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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샬 2003-12-24 05:48:32, Hit : 1462
Homepage   http://nobreak.gg.gg/
File #1    map.gif (27.7 KB)   Download : 6
Subject   철거투쟁기금마련 파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

NO-BREAK에서 일산풍동 철거투쟁기금마련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 일시 : 2003년 12월 24일 저녁 7시

- 장소 : 코스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 6분 거리 2층)

- 입장료 : 중고등학생 - 5,000원 / 대학생&일반인 - 10,000원 (음료수포함)


■ 특전
음료수 공짜, 노래방 기기와 각종 이벤트 무료 참여!
노 브레이크의 밴드 공연 및 구연동화 무료 관람!
보드 게임 및 플스 2 각종 놀거리가 가득!
철거민 투쟁을 위한 사랑의 손길을 내밀 수 있음!


■ 자세한 정보 및 문의
NO-BREAK 홈페이지 : http://nobreak.gg.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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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NO-BREAK 연대와 지지단체 그리고 풍동 철거민 여러분과 같이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모금을 하고, 또 같이 생각해 보고,
사회의 어두운 면을 영화의 것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 있다고 느낄 수 있는 그런 대화를 했으면 합니다.

또 파티이니 만큼 즐거운 파티가 되었으면 합니다.
와서.. 그냥 즐기실 분들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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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 초청글

일산 풍동 철거촌 사태를 알리고, 그 곳 철거민 투쟁을 돕기 위한 연대모임 No-Break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이 나라의 철거촌 사태는 그 소식을 접하기가 힘듭니다.
이번 서울 일산 풍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가의 강대한 폭력 역시 우연찮게 그 소식을 전해 들었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몇 사람이 모여 일산 풍동을 찾아가 그곳에서 아무도 모르게 힘겹게 국가와 대한 주택 공사를 상대로 투쟁하고 있는 '철대위'(철거 대책 위원회)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경찰과 건설회사의 용역 깡패들을 상대로 이미 1년이 훨씬 넘게 투쟁을 해 오고 있었지만, 아직 외부에 알려지지도 못했고, 또 아무런 지원과 도움을 받지 못한 그 분들은 간신히 찾아간 우리들을 너무도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당연히 보호받아야 할 이 나라의 사람들이 공기업인 대한 주택 공사의 횡포와 건설업체, 그리고 경찰의 압박으로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고통스러운 투쟁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말도 할 수 없는 폭력.


할머니를 방패 삼아 건물 안으로 진입하려는 경찰.
그에 대해 분노한 철거민들이 "너는 부모님도 없냐!?"라는 절규에 "나는 고아다." 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나 지껄이는.


300여명 정도의 용역깡패가 건물을 뱅 둘러싸고 한꺼번에 돌 혹은 물대포를 쏘아대는.
그리고 그 앞에 막은 방패에는 우습게도 '경찰'이라고 쓰여있는 기가 막히는.


구더기를 가득 담은 비닐을 던지고.


그 곳을 떠날 수 없이 투쟁하는 그들 하나하나에게 수배령을 걸고.


일방적으로 때린 용역 깡패는 무죄, 그에 맞선 철거민은 폭력죄.


마찬가지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면 공무집행 방해죄로 바로 구속.



공기업, 즉 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기업인 '대한 주택 공사'는 극히 잘못되어 있는 토지 매입법을 근거해 철거민에 대한 폭력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어떤 토지의 점유율이 50%를 넘게 되면 그 토지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어떤 권한이 생긴다' 라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어떤 땅에서 살고 있는 사람을 '법적으로 당당하게' 내쫓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제시하는 '보상'이란...


첫 번째는 그 곳에서 지어지는 아파트의 분양권에 '우선권을 준다'라는 것과 '4인 기준 1가구 당 약 600여만원의 보상금을 받는다' ...국가적 수준의 개그를 구사하고 있었습니다. (개그로서는 국가 경쟁력을 충분히 갖춘 대한 주택 공사입니다)


대체 힘겹게 입에 풀칠 하며 살고 있는 빈민층의 사람들에게 '여기에 좋은 아파트가 지어져. 이거 너희들이 먼저 살 수 있도록 해 줄게~ ^o^'...라는 것과 4가구 기준으로 약 600여만원이라는 것은 결국 그와 비슷한 수준의 철거촌으로 또 다시 이사를 갈 수 밖에 없는, 철대위 분들의 말씀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한 번 철거민은 영원한 철거민'을 만드는 짓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저 보상이라는 것은 양자 택일.
즉, 동시에 주는 것도 아니라 그나마 저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시민을 보호해 주어야할 국가가 오히려 말도 안되는 법으로 시민을 탄압하고 있는 것이지요.

철대위 분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간단합니다.

"사람이 살려면 당연한 주거 공간이 필요하고, 이렇게 아무 일 없이 이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내쫓는 것은 잘못되었다. 나라에서는 우리 같은 빈민들을 위해 '영구 임대 아파트'를 만들어 달라"

...입니다.


영구 임대 아파트. 간단합니다.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나라에서 잘 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파트를 지어 달라는 것이고 시민들의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대한 주택 공사'가 그렇게 해 주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최소한의 조건도 그들은 전혀 듣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철거촌의 빈민들을 내쫓고 그곳에 호화 아파트를 짓게 되겠지요.
그 쪽이 그들의 주머니를 좀 더 불룩하게 만들 테니까요.




현재 No-Break는 일산 풍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가의 강대한 폭력에 맞서 싸우고 있는 철대위 분들과 마지막까지 그 곳을 지키고 있는 '희망빌라'의 분들을 돕고자 기금 마련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 중입니다.

철거촌 분들의 투쟁기금 마련과 겨울나기를 위한 기금 조성이 그 목적이며, 또 즐거운 날인 크리스마스 자체를 즐기기 위함도 생각하고 있는 그런 파티입니다.

많은 분들과 같이 파티를 즐기고 싶습니다.
그리고 너무도 잘못된 국가적 폭력에 희생 당하고 있는, 울고 있는 사람을 껴안아 줄 분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크리스마스 날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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