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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청이 2002-11-24 13:25:39, Hit : 1903
Subject   세상을 바꾸는 건.
움움.
무엇일지 정말 알 수 없다.

어제 아침 11시.
서울출입국관리소 앞 이주노동자 집회에 참석했다.
평등이주지부. 직접행동. 원광대 내년 총학.
..이렇게 참석했다.
사람 숫자 10명이던가?
별 일 없이 잘 마무리 했다.
전경은 떼거지로 몰려와 있었다.
혹시라도 이주노동자가 한명이라도 집회에 나타나면 바로 덮칠려고 했었나보다.

오후에는 3시부타 용산 집회에 참석했다.
청소년 행동의 날. 집회가 있었고.
범대위 집회가 있었다.
민족주의는 좌파와 양립할 수 없음을 다시 느낀 자리였다.

목요일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1001,1002 부대는.
어제 뒤쪽에 물러나 있었다.

형식적으로 전경부대와 몸싸움을 하고.
바로 마무리 집회 했다.
중간에 나는 돌을 한 번 맞았었다.


우리는 다시 전북으로 내려왔다.

돌아오면서 관성화된 집회에 대해 잠깐 이야기 했었다.

엊그제.
한총련 애들이.미대사관 앞에서 기습시위를 하다 전원 연행되었다.

어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전경과 밀고 당기고 놀았다.

정말.
파이와 꽃병이 필요하겠구나 싶다.
그래도 나는 꽃병 던지기 싫다.
그것이 나에게 날아온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화염병을 실제로 보고.
조금 놀랐었다.
3-4m 높이로 솟는 불길과.
주위로 날아가는 유리 파편들.
내가 생각했던 거 보다 훨씬 위력적인 무기였다.

두서없는 글.
나중에 구체적으로 적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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