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클랜 게시판/링크/물물교환/파일공유/아나키즘 읽기자료
잡민잡론잡설/안티 다국적기업/관리자방/English

아나키즘저널발행준비위원회/투쟁과집/투쟁과밥/군대반대운동
아나키FAQ번역프로젝트/재활센터/여고생해방전선/전쟁저항자들

View Article     
Name
  보스코프스키 2005-04-15 14:42:31, Hit : 883
Subject   [청림/초록정치연대]초록정치, 다른 정치
초록정치, 다른 정치



정치라고 하면, 선거, 정당, 국회에서의 다툼, 이권, 부패같은 단어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래서 정치는 일상에서 살아가는 나와는 관계없이 보이는 별세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정치인들이 다루는 주제들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그 정치에 평범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은 막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정치는 ‘그들만의 정치’입니다. 시민들은 단지 정치인들이 벌이는 경기를 관전하고, 가끔 응원이나 하는 관객에 불과합니다.



정치인들은 시민들에게 끊임없이 말합니다. “그런 일은 저희들에게 맡겨두시고 시민들은 생업에 몰두하세요” 그렇지만, 정치인들은 시민들의 생각과는 반대의 결정을 하곤 합니다. 선거만 끝나면 시민들의 목소리에는 귀를 귀울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평화를 바라는 많은 시민들의 뜻과는 달리 파병을 하겠다고 하고, 환경을 지키려는 시민들의 뜻과는 달리 무분별한 예산낭비사업들을 국책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초록정치는 그런 기존의 정치와는 다른 정치를 꿈꾸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정치라는 단어 자체가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초록정치의 주체는 정치인이 아니라 시민입니다. 초록정치는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정치적인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정치를 꿈꿉니다. 그래서 ‘직업정치인들간의 시합’으로 바뀐 선거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시민참여가 활성화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향합니다. 선거에 당선된 후보자의 임무는 스스로가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시민들에게 더 많은 결정권을 돌려줄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 것이 초록정치입니다.

초록정치는 이런 풀뿌리 민주주의의 바탕위에서 생태, 평화,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이 실현되는 사회를 지향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사회, 기존의 정책, 기존의 삶에 대한 성찰을 하자고 주장합니다. 초록정치는 현 세대의 단기적 이익을 위해 미래의 아이들의 삶을 희생시키는 정책이 아니라, 현 세대와 미래세대가 공생할 수 있는 정책을 주장합니다. 전쟁, 독재와 같은 강자에 의한 구조적 폭력에 반대하고, 국가와 국가, 개인과 개인이 수평적이고 평화적인 관계를 맺고 사는 사회를 실현시키고자 합니다. 성평등이 실현되고, 사회적 소수자들의 삶이 배려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런데 꼭 정치를 해야 하냐고, 선거에 참여해야 하냐고, 그냥 시민운동을 열심히 하면 되지 않느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초록정치는 선거에 의해, 대표자들이 수행하는 대의정치에 의해서만 사회가 바뀐다고 믿지 않습니다. 초록정치는 그런 권력중심의 패러다임을 혐오합니다. 초록정치는 사회를 바꾸는 근본적인 힘은 다양한 시민운동속에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지만, 왜곡된 대의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이 사회의 생명과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가 파괴하고 위협받는 것을 막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최종적인 결정권은 대의정치구조 속에 있는 직업정치인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그대로 두고 시민운동의 힘만으로 사회를 바꾼다는 것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초록정치는 시민운동의 가치를 대의정치 속에서 실현하고, 직업정치인들이 독점하고 있는 권력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역할을 수행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초록정치연대의 출범은 초록정치의 실현을 위한 작은 출발점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지역과 다양한 영역의 시민운동이 초록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한국 정치의 본질을 바꾸었으면 합니다.


월간 함께사는길, 하승수

http://www.cyworld.com/goodtree  에서...




No
Subject
Name
Date
Hit
10    새로운 이주노동자 지지모임에 참가하세요!!! [2] 매닉 2004/03/02  879
9    ㅋㅋㅋㅋ [1] ㅋㅋㅋㅋ 2004/03/27  879
8    이주노동자 투쟁 일정 매닉 2004/04/02  879
7      우두머리는 누가하죠? 노라 2004/04/03  879
6    [천이/사회민주주의를 위한 자율과 연대]혼인제도, 스와핑을 보는 '진보적' 관점 [2] 보스코프스키 2005/03/30  879
5      민주노동당 자료를 찾아보니... 보스코프스키 2005/05/01  879
4    물어볼께 있는데... [1] 미치갱이 2003/04/22  878
3    누가 당신들의 친구냐고? 매닉 2003/08/18  878
2    매닉 [1] 소요유 2004/04/10  878
1    [프레시안]내용이나 알고 시위하라고? 알려줘야 알지! 보스코프스키 2005/11/19  878
Prev [1]..[136][137][138][139][140] 141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lifesay


Warning: Unknown(): write failed: Disk quota exceeded (122)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data/__zbSessionTMP) in Unknown on lin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