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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돕헤드 2002-09-29 20:28:32, Hit : 1547
Subject   <투쟁보고>9월 28일 출입국 관리소 앞
평등노조 이주노동자지부의 투쟁보고서입니다.
이주노동자 문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고 이후 투쟁에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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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토요일에도 어김없이 출입국 관리소에서 규탄집회를 가졌다. 먼저 사전에 사회를 맡은
이윤주 지부장께서 그동안에 있었던 필리핀 노동자 결의 대회와 22일에 있었던 이주노동자와
그동안 연대했던 학생동지들간의 만남의 자리에 대해 경과보고를 했다. 이날 사회자는 비듀와
꼬빌이 그려진 새로 맞춘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그 티셔츠를 화성보호소에 있는 비듀,
꼬빌에게 넣어주면서 두동지의 항상 밝은 목소리에 큰힘을 얻었다고 했다.

이후 집회대오를 정리하고, 민중의례를 시작으로 힘차게 출입국 규탄집회를 시작했다. 먼저
마야동지께서 그동안의 투쟁경과보고를 해주셨다. 9얼2일 새벽 비듀, 꼬빌 연행이후 1주일간
출입국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고, 9얼8일엔 단속추방의 위험을 무릅쓰고, 250명의 이주노동자와
학생들이 과천 정부청사 앞에 모여 힘차게 결의대회를 가졌다. 한편 비듀, 꼬빌동지의 강제
출국을 막기 위해, 일시보호해제와 강제퇴거 명령에 대한 이의 신청을 했으나 다른 관례와는
달리 기각시켰다. 그것도 모자라, 출입국 관리소는 두동지의 사인을 공문서에 오려붙이는
불법적인 일도 저질렀다. 지금까지는 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이제부터는 우리의
힘으로 두동지를 구출하는 투쟁을 벌여나가자고 힘차게 외쳤다.

이어서 각 연대단위들의 힘찬 투쟁의 결의를 모은 연대사가 이어졌다.
이주노동자 학생 공대위 동지는 우리지역에선 철거민들이, 화성보호소에선 이주노동자들이
탄압받고 있는 현실에서 청년학생들이 열심히 싸워야겠다고 힘차게 발언했다.
노동자의 힘 동지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표적 단속과 병원 노동자에 대한 공권력 탄압, 한
노점상의 분신유도와 같은 총체적 탄압에는 지배계급의 음모가 있다며, 이에 맞서 우리는
수세적인 투쟁이 아닌 공세적 투쟁을 벌여나가야 한다고 했다.
전학대협 동지는 정부가 아시안 게임을 통해 아시아인의 단결과 화합을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이주노동자에 대한 단속추방을 강행하는 그들의 기만성과 이중성에 대해 폭로했다.
노학연대 투쟁단 ‘동’ 동지는 이주노동자도 이땅에서 일하는 노동자인 만큼 노동자성을
인장받고, 노동기본권 쟁취할때까지 열심히 투쟁하자고 결의를 밝혔다.
‘일하는 사람들’ 동지는 출입국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공무원 노동자로서 지금은 위에서
시키는대로 어쩔 수 없이 탄압하고 있지만, 그들 자신이 노동자임을 깨달을때 우리투쟁에 함께
할 수 있을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정부는 세계화 과정에서 초국적 자본의 유통을
원활하게 하려 하고있으면서 그로 인해 발생한 이주노동자에겐 공권력을 동원한 탄압을 하고
있다며 정부를 비판하고, 마지막으로 100여명의 후원회 회원들이 모금한 투쟁기금을 이주지부에
전달해주셨다.

이렇듯 수많은 연대하는 동지들이 있기에 우리의 투쟁은 결코 외롭지 않고, 쉽게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한편, 집회 중간에 어떤 한 아주머니가 집회 대오를 가로질러 지나가더니 우리에게 투쟁기금을
주고 가셨다. 이는 우리투쟁의 정당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것이고, 이주노동자투쟁이 이젠
우리 모두의 투쟁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해주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강제추방은 일순간에 이주노동자의 모든 것을 앗아가는 것이다. 노동자의 삶과 생존권, 권리를
송두리째 빼앗기는 것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자행되는 폭력과 같은 인권 탄압의 문제도 있다.
우리는 그동안 이런 단속추방을 자행한 출입국관리소와의 투쟁을 벌여왔지만, 앞으로는
이주노동자들의 노동자성을 널리 알리고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 이를 탄압하려는
자본의 본질을 알려내는 투쟁을 해나갈 것이다. 명동성당 천막농성 투쟁이후 우리의 투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비록 지금은 꼬빌, 비듀동지가 적들에게 잡혀 탄압받고 있지만,
우리의 투쟁들이 더욱 확산되고, 더많은 이주노동자들과 한국노동자들, 그리고 학생동지들이 이
투쟁에 함께 할 때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투쟁을 만들어갈 것이다.
아시안 게임 동안에는 아시아인들에게 우리의 투쟁을 알려내고, 아시안 게임 이후에 예상되는
강력한 단속추방에 맞서 힘차게 싸울 것을 결의하면서 오늘의 투쟁을 마무리했다

강력한 투쟁으로 꼬빌, 비듀 구출하자!!
노동비자 쟁취해서 인간답게 살아보자!!
노동자는 하나다 우리동지 지켜내자!!
이주노동자도 노동자다, 노동기본권 보장하라!!
강고한 연대투쟁 단속추방 박살내자!!

2002년 9월 28일
평등노조 이주노동자지부 016-272-4528, 017-209-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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