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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ic 2002-09-30 13:42:36, Hit : 1571
Subject   어제의 모임에 대해
어제 장터는 아침부터 내리는 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준비를 하지 못했습니다. 장터 이후에 열린 회의에서 우리 모임이 좀더 효율적인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소식지 편집 위원으로 이정상봉과 묘아가 자원하였고, 일요일 장터 (일명 자리 맡기 담당)으로 묘아와 매닉이 자원하였습니다. 소식지는 편집 위원이 일정을 잡아서 아나클랜 게시판에 공고하기로 했고(다음 주 일요일 장터가 열릴때 글을 가지고 오기로 했는데, 부득히 못나오는 사람은 아나클랜에 메일로 보내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장터는 2시부터 저녁 5시까지 열립니다. 장터 이후에는 (제 생각으로) 미국의 반테러전쟁 반대 시위 준비 모임을 했으면 합니다. 10월 19일이 미국이 아프카니스탄을 본격적으로 공습한 날이라고 하는군요. (맞나요? 어떤 자료를 보면 9일날 시작했다고 하는데... 헷갈립니다)
아, 그리고 다국적 페스트푸드점들이 연합해서 앞으로 멕도날드나 버거킹에서는 콜라등의 음료수 리필이 안된답니다. 이것에 대해서도 반대하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아나클랜 오프라인 모임은 상명 하달식의 위계적인 조직이 전혀 아니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모임입니다. 또한 우리 모임은 아나키의 명분과 권위를 대표하는 단일한 조직도 아닙니다. 즉 뜻이 맞는다면 얼마든다 아나키의 이름으로 여러 그룹들이 생겨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모임들이 서로 연대를 이루어나가는, 진실로 밑에서 만들어진 자생적인 연대를 이루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자신의 목소리를 분명히 낼 수 있고, 또 자기의 몫을  만들고 찾아나가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 소수의 엘리트, 어떤 소수의 목소리 큰 사람들이 주도하는 쪽으로만 끌려 간다면 아나키즘은 말만 아나키이지 실상은 다른 권위적 조직과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대다수가 노예의식에 사로잡혀 있다면 아나키는 그저 말장난일 뿐입니다.

(너무 "계몽적"이었나?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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