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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낰 2004-04-26 00:17:51, Hit : 1526
Subject   진정한 축제는 무저항일 때 가능하다고 봐요.

그래 이젠 저항 한다는 사실 조차도 잊어버리자
그냥 바람이 거세다고만 그렇게 느끼면 되지
바람을 타는 새처럼 그렇게 대기의 흐름을 따라 그렇게 떠다닐
준비가 된 이라면 저항조차도 이제는 저항한다는
사실 조차도 잊어버릴 거야
너는 그런 새가 되고 싶은 것이구나.
그럼 굴원처럼 고기 밥이 되기 보다는
어부 처럼 바람에 돗을 마껴 흘러 갔겠지
한강에 돗을 달까 어디까지 가나 바다로 가서
혹시라도 풍랑을 만나거든 저항하지마
그냥 그 거센 바람이 흐르는데로 흘러가지 않으면
오히려 낭패를 보기 십상이자나
나는 거짖말을 한거야
저항이라는 말을 네가 포기할 수 없을 줄 알고
그냥 거짖말을 해버린거야
타협해 버린거지
본질적인 부분에서는 그렇지 않았지만
부분적으로는 내가 양보라는 것 한 것이거든
그렇지 않으면 그렇게도 굳게 믿고 있는 사실 조차도 내가
부정해버린다린다면
너는 심각하게 정체성의 혼란을 느낄지도 모르고
생명을 상할지도 모르거든 그래서 내가 양보라는 걸 하긴 했지만
결국 나는 너의 이야기에 동의해
저항을 하는 이들은 무언가를 지킬 이유가 있는 이들이기는 해
사실 지킬건 꿈 밖에는 없는데 말이지
그 꿈 조차도 바람을 타지 않으면 물쌀에 떠맡기지 않으면
이루기 조차 힘들거든
쌓아둔게 많은 이들이 오히려 훨씬 더 큰 저항을 받는 것이거든
마치 양자강의 댐처럼 미시시피의 댐처럼
거센 저항을 받으면서 그렇게 군림하는것 이거든
세상에 눈을 뜨려면 강물의 흐름을 보고 배우라고 나는 말하고 싶지만
이직 너는 강어귀로 눈도 돌리지 않고 있는 걸..
언젠가 언젠가 그 강어귀에서 밤에 촛불을 띠우자
그 촛불을 떠내려감으로 우린 그 어둠에도 흐름이라는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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