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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낰 2004-06-23 02:52:43, Hit : 2357
Subject   김선일
이 타살에는 너무나도 많은 이해들이 얽혀 있어요.

그냥 자라지 말걸 그랬어

양철북이나 치면서

유리창을 깰만큼의 고음을 낼 필요는 없어

새로 들어온 어미의 부정이 자살로 갈 필요는 없었어

마치 식욕 처럼 성욕을 충족하는 아비의 몸.......... 무신경함.

그 욕정과 욕망이 또 집단 타살을 가능케 하는

습관적으로 충족되어야 하는 충동이 되어버린지도 오래고

결국 목마름은 자살이라는 것을 만들어 냈어

연민을 가질 필요는 없어

아이는 결국 아이들의 아이일 뿐이니까.

살아있는 육신의 충족과 살아 있음의 코드는 자살 쯤 되어 버렸나봐

집단 광기는 감각의 제국안으로 그 안에서 자그마한

폭력에 내성을 갖는 공동체가 되어 가는 지도 몰라

그 씨앗이 클 동안 자라지 말걸 그랬어.........

아무튼 그래 자라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점에서

줄의 질문에 답해야 하거든 좆 같은 10대 어디로 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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