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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키75 2003-02-25 01:14:26, Hit : 1970
Subject   형 전 창녀예요. 아녀 녀석아 넌 인간이야.
섹스가 고귀한가?
그래서 팍시에서 노는 사람들은 고귀한가?
물론 포르노 사이트는 반대한다...그렇다고 여기서 성담론을 건전(?)하게 이야기 하는 것 우리들은 고귀한가?

오늘 여자 후배랑 메신져로 이야기를 했다.





팍시에 이제 글 안쓸래요.

엥?





저 창녀에요

엥? 야 우린 인간이야.

아녀요. 형 여잔 말예요. 창녀예요?

아녀 녀석아 우린 인간이야?

우리가 언제 한번도 인간인적 있었나요? 형 인간이 뭐죠?

네가 노동자가 된것같구나.아니 노동자로서 너를 인정하는구나.



그래도 우린 인간이지 않겠니? 인간만이 자신의 노동력을 팔수있자너. 자유로운 계약관계로 자신의 노동력을 팔수있지.

맞아요. 하지만 사회적으로 인간이 중요한게 아니자너요. 노동력이 중요한거지. 따라서 여자한테는 말예요 노동력이 보지예요. 보지를 파는거죠. 사횐 말예요 우릴 그렇게뿐이 보지 않아아요?

그래 그렇지만 인간이니깐 창녀로 볼 수 있자너.

그렇죠. 하지만 한번도 인간인 적이 없는데 어떻게 해서 우리가 인간이예요? 형 전 말예요. 이번에 새로운 사람을 만났어요. 그 사람은 나를 창녀취급 하지 않았어요. 절 인간으로 대해줬죠. 그래서 말예요 그 사람이랑 사랑하는 제가 고귀한 사랑을 하는 줄 알았어요. 전 인간인줄 알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창녀라고 생각했죠. 근데 말예요. 그게 문제였어요. 아무리 그렇게 해도 제가 창녀인것은 변함이 없더라고요. 전 환상속에 산것이죠.

그래 네 말이 맞다. 노동자가 당당히 자신을 노동자라고 인정하듯이 여자도 말야 당당히 창녀인 것을 인정한다면 당파성이 생기겠지. 우린 인간이지만 몸을 팔지 않고선 살아갈수 없는 무산계급인 프롤레타리아트인거지. 야. 이제 너랑 못자겠다.

왜요?

돈내야 할것같어..댓가를 지불해야 할것 같어.

형한텐 딴 방식으로 꼬실께요? 형. 남자 꼬시는 방법좀 알게 포르노 사이트나 야설좀있는 사이트좀 가르쳐 주세요.

야. 그곳에서는 네가 옷벗고 덤비면 남자들은 웬만하면 다 넘어와...싸구려 창녀들뿐이 없어...

음..그래요?



그래도 갈켜주세요 배우게...

야. 너 5만원짜리 같아..싸보여..그렇게 하지마..

넹..저도 그렇게 하지 않을꺼예요.

이런 이제 여자가 무섭다. 함부러 할 수 없을꺼 같어.

왜요?

비싼 댓가를 지불해야하자너.

형 그래도요 이젠 내가 강간당한다고 해서 내가 수치스럽진 않을꺼 같아요. 내가 본디 창녀라서 그런게 아니라 사회가 그렇게 만들었으니깐요.

그래..하하...이제 강간당하는 여성들은 당당하게 자신의 보지를 공짜로 먹은 값을 지불하라고 하겠다야. 무섭다.

그렇죠. 이제 세상과 싸울 수 있을 거 같아요.

^^ 그래 하지만 우리가 인간임을 잊지 말자.

우린 인간이 아네요.

그래 녀석아 그래도 인간임을 잊어서 되겠니. 그래야 싸울 꺼리가 생기지. 우리가 왜 싸우는 지도 알고. 창녀로서 자신의 값을 못받은것만 싸우고 인생 종치면 재미없자너. 행복한 꿈인 인간임을 요구하는 싸움을 해봐야지.

그래요...그럼 담에 뵈요...

그래 담에 만나서 다시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자.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이런 내용을 들어니 이제 그 녀석과 잠자리를 할 수 없을꺼 같았다. 무서웠다. 캬~. 이세상 모든 여자가 당당하게 창녀인 자신들을 긍정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그럼 이제 여성들은 세상에 대한 반란을 시작할 것같다.
노동자가 자신들을 당당하게 노동자로서 인정하면서부터 계급투쟁은 시작되었듯이. 여성이 당당하게 창녀임을 인정할때 그들은 또한 프롤레타리아트 계급전선에 서게 될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멀었겠지. 이글을 읽는 수많은 아마 99%의 사람들은 나보고 미친놈이라고 말할것이다. 하지만 말이다. 노동자가 노동자임을 당당하게 인정하는것이 쉬었겠나. 지금도 노동자들 사이에 자신은 고귀한 사람인줄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의 미래는 정해져 있는데. 자신의 노동력만이 자신을 사회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임을.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정리해고당한 우리 아버지가 이제 더이상 자신은 인간이 아님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셨는데. 지금도 술독에 뼈져 사시는데.
난 벤처에 다닌다. 인터넷 벤처기업이다. 이제 흑자도 내고 있다. 그런데 우리회사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고귀한 지식 노동자라고 착각하고 산다. 그래서 공장에 있는 공순이와 공돌이들과 자신은 비교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자신도 편안한 노후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답게...그러나 그들의 미래는 정해져 있으리라. 지금의 우리 아버지들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노인은 사회적 인간(노동력있는 인간)으로서 취급받지 못한다. 할머니의 보지가 그러하듯이. 그게 힘을 파는 것과 지식을 파는 것이란 종류의 차이 뿐이지 본질의 차이는 아닐것이다.

오늘 마이너리 리포트를 보았다. 우리의 미래는 정해져있다. 하지만 그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인간이라 한다.

이땅의 보지 노동자들과 힘, 지식 노동자들이 모두 노동자임을 인정하는날 세상은 희망의 빛이 내려 올것이다.

^^

아마도 이글보고 모든 사람들이 나보고 미친놈이라 하겠군...^^;; 어떤 반응이 올지 알고 있다. 미래는 난 안다.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단지 우리가 그것이 아니라고 착각할뿐. 그것을 회피한다고 미래는 바뀌지 않는다. 맞서 당당히 싸울때만이 바뀐다.

모두 행복하시길...환상이 깨어지는 날 우리는 프랑스인들이 불유쾌한 일이란 일이 발생하겠지만 우리는 그것을 직시 해야만 할지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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