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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클 2007-02-11 15:04:20, Hit : 1644
Subject   현재와 같은 생산 기술의 사회화는 또 다른 권력을 낳습니다.
저는 '능력에 따른 생산, 필요에 따른 분배'에 대해서 회의적입니다.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능력과 필요를 측정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화된 고무 농장에서 채취된 고무 원료를 타이어에 쓸지, 콘돔에 쓸지를 결정하는 것은 누구의 생각에 따라야 합니까? 시시각각 발전하는 기술과 변화하는 수요를 예측하는 일은 엄청난 양과 질의 인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그런 일에는 의례히 불확실성이 존재하게 마련이고, 그러한 불확실성의 자리에는 비과학적인 요소 즉,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들이 개입되게 됩니다. 이 때, 수요와 배분을 결정하는 이들은 새로운 권력이 될 것이며, 또 부패하게 될 것입니다. 가까운 북조선을 보아도 그들의 생산시설은 모두 사회화되어 있지만 그들의 경제는 아름답지 못합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타이어'와 '콘돔' 생산의 기술, 혹은 운송과 피임을 위한 기술이 작은 공동체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발전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것이 권력의 집중을 막는 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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