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클랜 게시판/링크/물물교환/파일공유/아나키즘 읽기자료
잡민잡론잡설/안티 다국적기업/관리자방/English

아나키즘저널발행준비위원회/투쟁과집/투쟁과밥/군대반대운동
아나키FAQ번역프로젝트/재활센터/여고생해방전선/전쟁저항자들

View Article     
Name
  경인총련 2003-08-10 15:21:33, Hit : 961
Subject   한총련 투쟁에 대한 대국민 성명
한총련의 전쟁반대 미군기지 진입투쟁에 대한 대국민성명

지난 8월 7일 한총련의 전쟁반대 미군기지 진입투쟁 이후 경찰, 검찰 등 공안당국은 시위참가
학생 12명 전원과 기자 2명을 구속한데 이어 이에 항의한 학생들까지 폭력연행하는 등 초강경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조중동' 등 수구언론은 사태의 본질 즉, 왜 한총련 학생들이 그런
투쟁을 했는지는 묻어둔 채 과격폭력성만 조작하고 있으며, 한나라당도 '한총련 마녀사냥'을
정략적으로 악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언 러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이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한 수준의 처벌'을 요구하고 나선
내정간섭적 언동에 오히려 노무현 대통령이 보좌관을 보내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한 것은
깊은 실망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군은 적반하장이요, 청와대는 자가당착입니다.


국민여러분!
무엇보다 왜 한총련 학생들이 경기도 포천의 로드리게스 미군 종합사격장에 진입하여 투쟁했는가
진실을 아셔야 합니다.
이 훈련장에서는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을 목적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신속기동군'이라는 강력한
부대가 창설 후 처음으로 전쟁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대의 한반도 상륙과 훈련, 8월
19일부터 시작되는 을지포커스렌즈(UFL)훈련으로 긴장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북에서 강력한 외국군대를 동원하여 대규모 선제공격훈련을 한다면 우리가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지금의 전쟁훈련은 단지 이북 동포들에게만 공포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사소한 마찰로 전쟁의 도화선이 당겨진다면 이는 칠천만 민족 전체의 공멸, 파멸이라는 재앙으로
연결되며 우리 중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한총련의 이번 투쟁을 폭력과격으로 매도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어떤 물리적 시위용품도 없이 맨몸으로 반전평화 전쟁훈련 중단이라는 정당한 주장을 담은
플랭카드, 항의표시로 소각할 성조기, 그리고 민족사랑을 담은 태극기, 이것이 어찌
과격폭력시위의 준비물의 전부란 말입니까? 한총련 학생들의 폭력에 피해를 입은 미군도, 경찰도
없는 것이 평화적이며 정당한 시위라는 너무도 상식적인 증거입니다.
지난 2000년에도 매향리 폭격장에서 살인적 폭격을 중단시키기 위해 한총련 학생들이 농섬과
육상사격장에 수 차례 진입하여 항의시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작년에는 미선이 효순이의
죽음에도 아랑곳 않고 같은 탱크부대가 훈련을 재개해, 장갑차를 한나절이나 저지한 적도
있습니다.
어느 경우에도 개인적 복수나 폭력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이번에 폭력과격이라고 매도하고
나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얼마 전 [MBC 스페셜]에서 충격 속에 방영된 '한반도 전쟁과 평화'의 결론은 극적 반전이 없으면
전쟁 발발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 일본 국민에 비해 정작 전쟁의 당사자이자
민족공멸의 희생자가 될 수 있는 한국민들이 전쟁 위기에 대해 무신경하다는 것이 잘
드러났습니다.
지금 공안기관, 수구언론, 수구정치권이 기회를 맞은 듯 한총련에 십자포화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들은 미군 스스로가 대북선제공격으로 부대목적을 공공연히 밝힌
신속기동군에 대해, 그리고 이번 훈련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국민에게 알리고, 위기와 긴장을
막으려고 노력했습니까?
아무리 목적이 좋아도 수단을 가려야 한다고 훈계하기 전에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제일 사명으로
해야할 자신들의 사명에 얼마나 충실했는가 자성해야 할 일입니다. 오죽하면 맨몸의 학생들이
총과 탱크가 난무하는 군사격훈련장에 뛰어들어갔겠습니까?


미군의 이례적인 강경태도는 한총련의 투쟁으로 부대와 훈련의 진상이 한국민 앞에 낱낱이
폭로된 것에 대한 충격 때문입니다.
미군은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처벌'을 운운하기 앞서 1년 전 두 소녀를 무참히 죽인
미군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합니다. 또 한국민의 동의도 없이 대북 선제공격부대를
창설하고 전쟁훈련을 하고 있는데 대해 사과하고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이미 우리 국민은 미군이 엄포놓고 언론이 바람잡는다고 속는 지난날의 국민이 아닙니다.
누가 전쟁의사를 갖고 있고, 누가 평화를 애호하는지 냉철하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하루속히 '전쟁카드' 완전히 버리고 대화와 협상이 한반도 평화의 유일한 해법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노무현 정권이 수구언론과 정치권을 등에 업고 공안기관을 앞세워 독재정권이 즐겨 쓰던
공안탄압을 자행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경고합니다.
멀리 갈 것도 없습니다. 지난 518 망월동투쟁에서 정권은 한총련을 일방적으로
매도·탄압했지만, 결국 민심은 이를 계기로 방미굴욕외교에 대한 비판과 지지율 폭락으로
표출되었습니다.
노정권은 권력위기를 한총련을 희생양 삼아 탈출하려는 부질없는 시도를 중단해야 합니다.
자주평화와 참된 민주주의라는 개혁의 알맹이를 다 빼놓고 시대에 역행하는 굴종과 타협으로,
정권 핵심부의 비리와 민생파탄으로 민심은 폭발 일보직전입니다.
노정권은 그야말로 초심으로 돌아가 한총련 학생들이 자기희생적 투쟁으로 전하려는 반전평화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합니다.


국민여러분!
한총련의 정신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민중을 위해 헌신하는 것입니다.
때론 매도와 비난도 있고, 탄압으로 고초도 겪지만 역사는 늘 정의와 진실의 편이었습니다.
지금 한반도에는 남북 교류협력이 일대위기를 맞고, 가까스로 대화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나
여전히 미국의 강경한 전쟁정책이 폐기되지 않아 긴장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평화와 안전, 민족의 번영은 누구도 대신 마련해주지 않습니다.
4천만 국민, 7천만 겨레가 힘을 합쳐야만 전쟁을 막고 통일과 번영을 이룩할 수 있습니다.
반전평화와 자주통일의 길에 한총련은 변함없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2003. 8. 10
경기인천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경인총련) 의장
명지대학교 총학생회장 최낙권 드림




No
Subject
Name
Date
Hit
5532    혁명의 투혼 [4] 돕헤드 2008/01/31  1210
5531    혁명을 일으키자!! [1] Xu 2003/04/06  1009
5530    혁명은 필요하다 [4] Xu 2003/04/03  1327
5529    혁명은 죽었다 .. 혁명 만세 [2] 혁명 만세 2005/03/19  1108
5528    혁명은 TV에 나오지 않는다... [4] 매닉 2003/12/15  921
5527    혁명론 - 프랑스 혁명은 잘못된 길 걸었다 [2] 크로폿킨 2004/06/19  965
5526    혁명가와 정신분열환자 [21] blackanarchy 2002/11/28  1820
5525    혁.명.절.실. 보스코프스키 2007/05/25  1107
5524    헨리 데이빗 쏘로우 uhhm 2009/06/11  2020
5523    헤헤헤헤헤 [9] ^^ 2004/05/23  950
5522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떼거리 잔차질 소식 돕헤드 2005/09/30  923
5521    헉!!! 스킨!!!! [10] shyxu 2004/07/04  1311
5520    헉 건방진콩 님들아 트래픽 초과임... [2] 도도리리 2009/01/21  1706
5519    허허허....웃음만 나오네요.... [3] punkcock 2002/06/23  1928
5518    허무주의 & 나 [3] 이재우(펌) 2004/04/23  919
5517    허공답보 말씀 2007/01/25  921
5516    허가 없이 위험국가 방문하면 처벌 [2] 노원 2007/07/11  1130
5515    햄버거를 드시면 비만과 아토피를 선물로 드립니다! 돕헤드 2004/05/07  1004
5514    핵폐기장...... [5] 산촌사람 2003/08/01  959
5513    핵폐기장 반대 1보1배 [1] 돕헤드 2003/07/04  1716
5512    해적과 제왕 / 노엄 촘스키 황소걸음 2004/06/29  1275
5511    해와 바람이 핵과 석유를 잠재운다 [1] 한겨레 2003/12/11  1129
5510    해석 좀 해주쇼.. 졸라 OR 절나게 게 모르겠네.. [1] What is a global bas 2005/03/31  920
5509    해고된 경북대학병원 비정규직 노동자가 호소드립니다. 비정규직 2007/10/01  1047
5508    항전과 실존 [4] 찬성 2007/07/13  1746
5507    함께배우는 역사. [8] 바카 2002/08/15  1500
5506    함께 모여 아나키 티셔츠 만들기 워크샵을 합니다 [4] 돕헤드 2008/09/25  2298
5505    함께 만들어가는 저항의 거점, 인포샵 돕헤드 2003/07/26  3871
5504    할아버지가 말하는 아나키즘의 세 가지 원칙 돕헤드 2008/02/18  1103
5503    할아버지 집에서의 비디오 상영회 일자 [3] manic 2002/10/31  1213
   한총련 투쟁에 대한 대국민 성명 [6] 경인총련 2003/08/10  961
5501    한총련 의장이 연행되었다는데.. [3] 멍청이 2002/05/28  1106
5500    한진중공업 곽재규씨 투신 숨져 (30일 오후4시) [2] 눈물 2003/10/30  927
5499    한상범 인터뷰-통일뉴스 외 보스코프스키 2005/03/01  928
5498    한사람 있다 [2] % 2007/02/01  1959
5497    한번 보실래요 [8] 헤이고 2004/06/16  1003
5496    한반도 전쟁위기; 거짓말이 아닙니다. 6월 사랑방 2002/03/21  2268
5495    한미FTA 7차협상 반대 집회 주요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2] 돕헤드 2007/02/12  1042
5494    한미 FTA의 거짓말과 진실을 알려줄께 (한글 파일 첨부) 1편 [1] 돕헤드 2006/06/29  1020
5493      한미 FTA의 거짓말과 진실 (위 글에 이어서) 2편 - 끝 돕헤드 2006/06/29  1172
Prev [1][2] 3 [4][5][6][7][8][9][10][11][12][13][14][15]..[141] Next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lifes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