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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05 02:15:29, Hit : 758
Subject   참사를 부르는 쌍용자동차 공권력 침탈을 즉각 중단하라!


<긴급 성명서>

쌍용자동차 도장공장, 단전 단수 상황에서 공권력 침탈!!!
제 2의 용산참사를 넘어, 돌이킬 수 없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는 즉각 공권력을 철수시키고 대화의 장에 적극 나서라!


1.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지부장 한상균)는 이명박 정부와 쌍용자동차 자본의 이성 잃은 탄압과 폭력적 침탈을 강력히 규탄한다. 현재 이 시간에도 ‘함께 살자’고 외치는 560여명의 조합원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공권력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2. 오늘(4일) 오전 10시 경, 경찰 특공대를 비롯한 전투경찰, 용역깡패, 구사대 등 4,000여명이 도장공장 진압을 목적으로 침탈하였다. 정문 부품도장 쪽에서, 조립3․4팀 옥상에서, 프레스 영상관 부근에서, 차체1․2팀 옥상과 내부에서, 남문 주차장 등 전 공장에 걸친 파상공세가 전개되고 있다.

3.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의 도장공장은 화약고나 다름없다. 도장공장은 시너와 페인트 등 인화성 물질이 엄청나 자칫 공장 내부에 화재라도 발생할 경우 그 자체가 폭발물로 돌변, 막대한 인명피해를 낼 수밖에 없다.

4. 특히 평택공장 20여개 건물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도장 2공장에는 페인트 작업을 위한 시너 3만3천ℓ 등 모두 20여만ℓ의 인화성 물질이 가득 차 있다. 사측의 악랄한 고사작전으로 소화전이 차단되고 전기마저 끊긴 상태에서 작은 화재라도 발생한다면 어떠한 불상사가 날지 아무도 장담하거나 예측할 수 없다. 이 모든 상황을 알고서도, 극도로 불안하고 분노한 쌍용차 조합원들을 상대로 침탈을 자행해 참사가 일어난다면 그는 결코 ‘예외적인 상황’일 수 없다. 명백히도 정부와 사측의 책임이다.

5. 그동안 수차례 지적했듯이, 공권권의 도장공장 침탈은 제 2의 용산참사를 넘어, 돌이킬 수 없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지금 즉시 경찰특공대를 포함한 공권력을 철수시켜야 한다. 그리고 노조와 대화에 나서라.

6.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쌍용자동차지부의 대화요구를 거부하고 공권력으로 농성 조합원들을 강제 해산한다면, 우리는 죽기를 각오하고 끝까지 싸울 것이다. 특히 ‘대형 참사’가 발생한다면,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이명박 정부에 있다. 또한 협상을 일방적으로 결렬하고, 이참에 노조 지도부를 말살하려는 사측 법정관리인과 경영진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2009년 8월 4일(화)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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