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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hhm 2009-08-16 15:48:38, Hit : 1028
Subject   아나키즘에 대해
캐나다에서 온 백인친구는 아나키즘이 남자 주도하의 것이라 자라면서 그들을 흥 모 그러거나 말거나 했다고 올 여름 내게 말했다. 그러니까 나쁘진 않지만 ---하는 식.

그 친구는 과거에도 그런 시선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커피를 마시면서 나는 신중하게 들었고 그런 부분이 있을것 같다는 것에 대해 잠시 심각하게 생각 해 보았다.

내가 친구와 몬트리올의 인포샵을 방문했을때도 잡지를 판매하는 판매대에 있던 여자를 제외하고는 전부 다 남자들이었던 것을 기억한다. 전부다라고 해도 몇명 안되었지만. 분위기가 나쁘진 않았다. 어떠했냐하면 한가로웠다. 스크리닝을 하냐고 물었을때 가끔 한다고 했고 얼마후 그곳을 다시 지나갔을 때 스크리닝을 한다는 광고를 볼 수도 있었다. 상관없는 얘기가 좀 나왔지만 어쨋든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뭔가
대안을 찾고 싶었던 나에게 그곳은 분명 내 눈을 잠시 반짝이게 하는 곳이었다.

당시 나는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한국 생각을 잊을 수가 없었는데, 그래서 뭔가를 봐도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었다.

나는 한국에서도 기왕이면 내가 사는 지역인 서울에 인포샵이 있었음 하는 욕심?이 있는 사람이고 쉽게 접할 수 없는 아나키즘 관련 잡지들을 일목요연하게 그러니까 몬트리올의 인포샵처럼 바로 그렇게 사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으면 한다. 들러서 잠시 쉬었다 갈 수도 있고 도시락을 싸와(그곳의 한 남자가 우적우적 맛나게 뭔가를 먹고 있었는데 ㅋㅋ) 먹을 수도 있고 모 그런 공간이 생겨나기를 바란다. 스크리닝도 하고. 토론의 장이 열리기도 하고. 그런 의욕적인 활동도 함께 있으면 정말 좋겠다.

나도 여성이라서 남자들의 주도하의 아나키즘이라고 하는 것이 과연 좋기만 한 것인가.라는 주제에 관심이 있다. 언제 이런 주제가 이 곳에서 공공연하게 이야기가 되기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여성 아나키스트들이여! 모두 다 일어서 점프를 하자!

엠마 골드만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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