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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hhm 2009-07-28 18:49:25, Hit : 761
Subject   소식지 글 투고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 아나키즘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은 비교적 쉬운 일일 수 있으나 아나키를 생각하고 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것의 가치는 다수를 향한 자유와 협동 그리고 자율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말이다.

우리는 위의 가치들에 대한 열망을 민주주의 라는 틀 속에서 이루어 가고자 한다.
비록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들이 강철과 같지 않고 흔들리거나 나부끼는 개인들이 품고 있는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으로 인해 개인의 편안한 안정이 보장되는것은 아닐지라도 우리는 우리가 추구하는 이념과 그것에서 생겨나는 행동이 고귀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길거리에서 행복을 열망하는 사람들 속에서 우리 존재를 확인하다.
우리는 그들의 가정과 직장에서 처하는 문제들 속에 갇혀 사는 사람들의 얼굴을 본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살고 있으며 우리의 문제를 생각함에 있어 그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직접행동과 개인의 해방은 우리들의 과제이다.

민주주의의 자유와 평등은 법으로 보장되고 있으며 그것이 항상 옳바르게 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것은 자본주의를 기반으로 삼고 있는 민주주의이기 때문이며 역사적으로 볼 때 현재가 자본주의를 택하였기 때문에 그 안에서 생겨나는 치열함과 비정함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이에 우리들의 행동지침은
1. 개인의 해방 - 개인의 행동을 제약시키는 사회의 편견들 즉, 나이에 대한 차별, 성별에 대한 차별, 인종에 대한 차별, 민족에 대한 차별, 국가에 대한 차별 등인데 그것에서 벗어 날 수 있는 자유를 말함이고,

2. 직접행동 -개인의 가치와 존엄성 그리고 사회의 편견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기준이 되어주는 힘을 말한다.

3. 창조와 생산성 - 우리가 인간이라는 고유의 가치를 가지게 해주는 능력이다. 창조와 생산은 동의어라고 볼 수 있다. 창조적이라는 말은 생산성과 그 궤를 같이 간다. 창조적인데 그것이 아무런 그냥 언어적으로 전혀 생산력을 가질 수 없다면 그 의미는 퇴색한다. 따라서 파괴는 파멸의 지름길이다. 낭비는 생산을 부추기지만 실질적으로 생산 그 자체를 불가능하게 한다. -개인적으로 생산성을 일상생활에서 생각함에 있어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아나키즘을 알고 있는 개인의 수가 현저히 적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사회적 구조로 인해 야기되는 딜레마에 맞서 하루하루 고독하고 치열하게 싸워 끝내 죽음에 이르기를 바란다. 절대적 승리를 우리는 믿지 않는다. 우리는 허무하나 허무하지 않다. 허무주의를 마음속에 키우기에는 우리들의 심장이 뜨겁다. 우리는 자본주의를 맹신하는 자들이 갖는 자만 역시 가지고 있지 않다. 그들의 자만은 모래성과도 같기 때문이다. 우리는 고립되어 있지 않다. 우리는 혼자이나 함께 하는 동지들이 있다. 우리는 우리라고 하는 틀속에 역시 갇혀있지 않다. 우리는 개인과 개인이 혹은 개인과 그룹 혹은 그룹과 그룹이 연대한다. 우리는 망망대해의 외로운 등대들이다.


서울지역 온라인 아나키스트 네트워크 출입인 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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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이 다 걸리지 않게 쓴 글입니다만 열정을 다해 썼습니다. 시간을 두고 수정 혹은 늘리기를 하도록 할라구요. 제 글이 소식지의 한켠에서 사람들에게 자각을 주거나 혹은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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