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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pe 2002-03-30 04:55:36, Hit : 1106
Homepage   http://baljeon.nodong.net/
Subject   승리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파업대오로 합류하십시오.
[위원장 명동서신]가슴벅찬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와 조직화 과정을 지켜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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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발전노동자 동지들!

2월 25일 새벽에 시작한 발전노동자들의 역사적인 파업이 한달이 넘도록 가열차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권과 사측의 폭압적인 강경책이 끝없이 남발되고 있지만 발전소 매각철회를 위한 발전노동자들의 투쟁의지를 꺾을 수는 없습니다.
정권과 사측의 회유와 협박을 뚫고 파업투쟁을 지속할 수 있는 동인은 발전노동자들의 주체적 역량뿐만 아니라 우리의 투쟁을 지지하는 많은 동지들의 눈물겨운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급기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 4월 2일 역사적인 총파업 결의로 발전노조의 투쟁을 지지하고 엄호하기로 결정했을 때 저는 감격을 주체하기 힘들었습니다.
연대와 단결의 모범을 보여주신 민주노총 지도부와 대의원동지들께 5600발전노동자들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발전노동자들은  민주노조 총단결의 정신을 실천해 주신 동지들의 결정에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자랑스런 발전노동자 동지들!
목이 메이도록 부르고 또 불러도 지치지 않을 자랑스런 이름 발전노동자 동지들!

전국을 떠돌며 발전소매각 철회를 외치는 동지들의 뒤에 이땅 1300만 노동자들의 간곡한 염원과 가족들의 처절한 투쟁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견딥시다.
정권과 사측의 수배, 구속, 해고위협도 우리의 투쟁의지를 꺾지 못했습니다.
당당하게 싸워서 승리하고 현장으로 돌아갑시다.

지금 심약한 소수의 동지들이 복귀하거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지들의 심정 이해합니다.
해고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오래전에 각오한 저나 소수의 노조간부를 제외하고 없습니다.
그렇지만 동지들만 살겠다는 자발적 의지로 복귀한 것이라면 그것은 오판에 가깝습니다.
싸워 이겨서 전체가 다 살겠다는 각오를 해야 발전노동자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파업대오로 합류하십시오.
그것만이 심리적 고통을 이겨내고 앞으로 발전노동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자랑스런 발전노동자들은 조직적 결정에 의해 파업에 돌입했듯이 조직적 결정에 의해 파업을 종료할 것입니다.

자랑스런 발전노동자동지들과 아무리 옷을 입어도 추위를 몰아낼 길 없는 명동성당 농성장에서 속울음을 삼키게 만든 가족들!
승리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건강에 특별히 유의하시길 빌며.....
  
                   2002년 3월 29일

         파업33일차에 목련이 핀 명동성당 농성장에서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이호동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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