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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구름 2009-07-29 08:50:53, Hit : 993
Subject   불명확한 외연

  조선일보가 동아나 중앙보다 영악한 짓을 잘하는건 사실이죠.
  그네들이 뭔 소리를 하던, 거기에 글을 쓰는 글쟁이들이 뭔 잡설을 늘어놓던 그들 자신이 권력이고, 늘 더큰 권력을 지향하고, 권력이 걸치적거리는 존재들에 대해 "자비란 없다"는 일관된 태도를 견지하고 있으므로 배제의 대상임에 틀림없습니다.

  과거 자유기업원에서 대안교과서랍시고 만든 책의 결론이 "경제에 관해 무정부주의를 지향한다."여서 폐기 되었다고 거기에 몸담고 있는 작자가 자랑스럽게(?) 얘기하더군요. 과거 조대에서 학생운동하다 전향(?)해서 지금은 전경련에 있는 사람인데 그 부류의 사람들 보니 과거 학생운동이나 조직운동의 악습(지식의 편식, 도그마에 푹 절어있는 등...)은 고스란히 가지고 좌에서 우로 옮겨간 모습이 좀 안습이던군요 ^ ^. 그 경제의 무정부주의가 바로 공병호 같은 신자유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바입니다.

  헌데 한마디로 웃기는 얘기죠. 자본의 이해관철에 걸치적거리는 인간과 비인간들을 늘 국가권력을 동원해 제거해온 자본이 무정부주의를 얘기하는 것이 얼마나 말이안되는 얘기인지는 삼척동자도 알것입니다. "아나코-캐피탈" 이란 호칭은 가능치 않을 얘기일 것 같습니다.

   조중동이나 전경련, 검찰이나 경찰 같은 권력 등 명확한 배제의 대상 외에 사람을 두고 얘기 할 때 아나키스트의 외연을 잡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나키스트로서 호혜의 대상 혹은 상호주조의 대상으로 바라봐야 할 인간과 비인간 대상이 어디까지인지도 많은 이견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결국 실천속에서 가려질 문제이지 이론적인 논의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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