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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룡이 2002-04-17 21:35:02, Hit : 1368
Subject   [re] 테러냐 전쟁이냐

>"비전"이라는 말에 모든 것을 담아서 - 미즈따 후-
>
>사리를 따지자는게 아니다
>사리를 따지자면 "테러"이든 "전쟁"이든 모두 다 안 된다.
>두가지 모두 나쁘다고 해야 한다. 그렇지만 오해를 무릅쓰고 말하면 지금 나의 심정은 테러
>리스트의 편이다. 하기는 나는 말뿐이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는 비겁한 테러리스트...
>그러나 지금 이렇게 나처럼 말과 마음만 테러리스트인 그러한 사람은 예상밖으로 많이 있는
>게 아닐까? 이를테면 메이지 시대의 아시오나 쇼오와 시대의 미나마다나... 잠깐 생각해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데 말로가 아니라 진짜 이가 갈리고 분통이 터져서.... 그렇지만 아
>무일도 못했지 하는 사람들은 수없이 많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黑(La Nigreco)」 6호에서 무까이 선생이 --한 사람의 남바다이스께(총으로 천황을 쏘고
>사형 당함)뒤에는 몇백 아니 몇 천명의 남바다이스께가 있었다. 다만 다이스께처럼 여하간
>에 실행하게 된 조건--
>1. 마음먹고 뛰어 들어간 막노동판에서 어이없는 좌절을 맛보고 테러를 지향하게 되었다.
>2. 테러실행에서 제일 어려운 문제인 자금과 무기조달(다이스께는 단장 총을 신변에서 쉽게
>입수하고 사격을 연습했다)
>3. 가족들의 감시를 벗어났고... 상경도중에 교오토에 도중하차해서 우연히 본 신문기사
>4. 생각하고 주저할 수 없는 절대적 상황(이틀 후라는 결행날짜와 시간의 절박)
>이중에서 한가지만 빠져도 아마 구체화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말대로 앙갚음으로 테러를 생각하다가 기회가 없이 세월이 흘러가서 원한을 품은 채
>체념했거나 마음이 약해져서 그냥 죽어간 사람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는 하나 친지
>K씨의 아들이 뉴욕의 무역센터빌딩 몇 층에선가 일하고 있었는데 마침 외출중이라 죽음을
>면했다는 얘기를 듣고 "하마터면 죽을 뻔했구나" 하고 다행이라고 했다. 그런데 TV에서 미
>국시민이 교회에서 추도모임을 가지면서 서로 끌어안고 위로하고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았
>을 때는 조금도 동정심이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대체로 누구든 우는 장면에 부딪히면 금방
>따라 울게 되는데 이번만은 그게 아니라 "왜들 울어!"하고 생각했다. 재난을 입은 사람들에
>겐 참말로 안됐지만 운이 나빴던 거다 하는 생각이었다.
>옛날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멤버를 감춰 주었다는 P씨가 옥에 갇힌 적이 있었다. 이번에 미
>국의 반테러전쟁이나 P씨가 살던 아마미오오시마를 통째로 마구잡이로 폭격한거나 도대체
>이런 야만이 있을까!
>코오베 "구원뉴스"에 산리즈까 잠정활주로 부지 내에 있는 텐진미네에서 농사를 짓는 이찌
>또오타까오씨의 얘기가 실려 있었다. " 진짜 분해서 못살겠어. 사정이 허락하면 공항으로 쳐
>들어가서 마음껏 때려부수고 공항을 못쓰게 만들고 싶다", "잠정 활주로 건설이라구!? 엉터
>리공사지. 아직도 세상은 밝아지지 않았어. 매스컴은 공단의 선전기관이고 공단도 저희가 얼
>마나 폭력을 휘두르는지 자각하지 못했거든. 뉴욕의 테러는 아니지만 솔직한 심정은 이렇듯
>일방적으로 당하고 보면 여객기 한 대쯤 격추시키고 싶죠"
>(현 나리따공항에 얽힌 얘기-역자)
>또 지금 치바교도소에 날조된 범죄로 들어가 있는 사람한테서 편지가 왔다. "뉴스시간"에
>비행기가 뉴욕무역센터빌딩에 돌격하는 것을 보고, 보고있던 우리는모두 와아앗하고 함성을
>질렀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사바세계는 어떤가, 우선 테러를 부정하고 희생자
>들에게 애도의 뜻을 보낸다. 그런 다음에 미국의 아프간공격을 비난하는 게 틀이다. 그런데
>코이데히로아끼씨(코오토대학 교원, 반핵운동가)는 이렇게 말했다. " 미국편에 서는가 테러
>편에 서는가"하고 미국은 양자택일하라고 윽박질렀다. 억지로 그런 질문을 한다면 나는 주
>저하지 않고 "테러"편에 서겠다.... 그러나, 마땅히 질문해야 할 것은 "정의"냐 "테러"냐가 아
>니라 미국에 대해서 끝없는 증오감이 끌어 오르는 이유가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엄청난 부
>자이면서 배가 터지게 먹고 자기들은 안전지대에 살면서 TV놀이를 하듯이 "적"을 몰살하는
>자유까지 누리는 미국"이라고. (「과학,사회,인간」 No.79)
>베트남전쟁반대운동때 미국과 싸우는 북베트남민족해방전선을 우리는 응원했다. 일반시민이
>출입하는 레스토랑에 폭탄을 던진 게릴라에 대해서 그들의 테러적 폭력에 대해서 우리 반전
>운동측은 비난하지 않았다. 그게 아니라 당시 비폭력을 주장하는 우리는 경멸당하기까지 했
>다.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때도 그랬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평상시에 비폭력직접행동을 주장
>하면서 어째 그런 폭력을 지지하는가"하는 말도 들었다. 애당초 그들과 나는 폭탄이라는 수
>단과 그것에 대한 생각도 전혀 다르다. 그것은 처음부터 확실하게 다르다. 확실하게 다르지
>만 입장은 같다. 그러니까 다르다는 것은 자기가 행동할 때의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고 자본
>이나 권력이나 폭력조직과 싸울 때는 여하간에 똑같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자기의 생
>각 -- 다른 방법, 또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입장에서 그저 그들의 행위에 반대하거나 시비
>를 가리는 것은 잘못인 것이다. 그들은 여하간에 거대한 미국과 마주 서서 싸우고 그리고
>지금 그들의 강대한 무력에 의한 처분을 받게 되었다. 나는 오사마 빈라덴씨의 친지도 아니
>고 탈레반정권을 좋다든가 나쁘다든가 논평하는 입장도 아니다. 물론 서로 같이 테러하자고
>상의하는 사이도 아니다. 갑자기 눈앞에 그 결과만이 나타난 것이다(동아시아반일해방전선
>때도 그랬다) 단지 그런때 나는 우선 문제를 단순화시켜서 어느 편에 서는가를 확실히 한
>다. 일에 맞닥뜨렸을 때 입장은 이쪽편인가 저쪽편인가 밖에 없지 않은가. 그건 그들이 「어
>떤 사람인가 조사해 본 후 공감할 수 있으면 구원하거나 지원하거나 한다. 공감할 수 없으
>면 구원하지도 않고 물론 지원도 못하게 되는」그런 문제가 아닌 것이다.
>나는 그들을 우리들의 "동아리"로 그냥 받아들이도 싶다. "동아리"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이
>경우 테러를 몽땅 싸안는다는 것인데 과장해서 얘기하면지지 지원을 밝히는 일이지 "그들의
>동아리"라는 것은 세상과 권력이 생각하는 것을 감당하는 말이다. 그리고 그것은 "테러"의
>결과가 가져다주는 부정적인 부분에 대한 책임을 그들만 지게하고 자기 보신적이고 변명투
>로 자기는 안 했다고 해서 이런저런 비평을 하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문제가 되는 것은 자
>기자신이 아니가.
>일찍이 베트남 반전당시 내가 주장한 "비폭력"을 비난(?)한 사람들이 지금 "테러"의 폭력을
>모두가 비난하고 있다. 나는 그런 것에 강한 불신과 위화감을 갖는다. "운동"에 대해서 내세
>우는 슬로건 "테러도 전쟁도 반대"라는 말은 우선 자기의 안전을 도모하는 것인데 나는 그
>따위 그럴듯하고 비겁한 그들의 입장을 의심한다. 그리고, 미국이 이렇게 방자한 짓거리를
>하는 지금 이때 우리가 일본이라는 "장소"에서 테러도 전쟁도 반대한다는 따위의 "상황"일
>수밖에 없을 때 나는 비폭력 직접행동의 입장에서 "테러"편에 선다. 테러밖에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하다못해 커다란 목소리로 떠들어댄다. 그게 바로 나의 입장이
>자 "비전"이다.
>
>비겁한  테러리스트가 되어 가는게...나의 심정을 그대로 말하는것 같으이...하지만  동정심마져 없다고 생각했는데...오늘 대학로 마로니에에서 장애인연대가  공연하는 것을 보고는 정말...이제는 무엇을 해야 될 것인가를 생각해본다.....장애인의 입장에서 평등의 잣대는 곧 차별일 수 있다라는 것...그 평등의 잣대는 정신질환자에게도 또는 소수자에게도 가장 악법일 수 있다라는 것을 알아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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