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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폿킨 2009-01-21 07:32:09, Hit : 1051
Subject   저도 잡담을 해보고 싶어서, 간만에,


1. 진짜 오랜만이어요, 그러고 보니 아나키즘/아나클랜과 인연을 맺은지도 벌써 6년 째입니다,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요, 돌이켜 보면 자제력이 없어서, 또는 철이 없어서, 또는 세상이 부조리해서, 불필요하게 쏟았던 에너지가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이래저래 시간만 흘러가 있고, 남은 건 추억하고 게시판밖에 없군요,;

2. 요즘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일은 6년 전쯤에 읽은 프루동의 '소유란 무엇인가'를 200주기 맞아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읽고 감상문 비슷하게 한 번 써보고 싶은 맘이 있는데... 영 바빠서 시간이 안 나네요, 원래 또 벌려놓기 좋아하는 성격이라 시작하면 대책이 없기도 하고, 일단 시작하면 제대로 해 보려고 생각 중이어요, 짧은 실력이지만 공부 하는 셈 치고 불어본도 대조해 보고 싶기도 하고,

3. 죽여라, 죽여라, 하니까 정말로 죽입니다, 이 놈의 정권은, 어제 용산 일 때문에 좀 어수선했어요, 혹시 주말에 가시는 분 계신가요? 일정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한 번 봐서 나갈 것 같습니다,

4. 어떤 분이 듀게에 올린 글을 링크하셨던 것 같은 데, 왜 지우신건지? 스윽 읽고 나중에 제대로 읽어보려고 하고 있었는데...(혹시 듀게 규정에 걸려서 삭제하신건지도 모르겠지만;)

5. 시간이 많이 흐르면, 확실히 뭔가가 변하긴 변하는 것 같습니다, 옛날엔 '저요? 아나키스트요' 하면, 운동권 내부에서도 '그게 뭔가효?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 하는 분위기가 있었는 데, 요즘 만나는 사람들한테 '아나키스트' 하면 추상적이고 부정확하긴 해도 제법 떠오르는 인상은 있는 모양이어요, 물론 반은 적대감, 반은 의문스러운 호기심이긴 하지만, 언젠간 더 나아지겠지요...

덧) 최근에야 알게 되었는데, 막스 슈티르너는 주요 저작이 번역조차 안 되어 있지만, 그를 씹는 맑스의 저작조차 제대로 안 나와 있어요,; '독일 이데올로기'는 포이에르바하와 브루노바우어를 비판하는 1권만 시중에서 구할 수 있고, 2권은 나오긴 나온 것 같은 데 절판이라 구할 길이 없어요, 사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맑스 VS 슈티르너 인데 말이죠...; 크로포트킨, 프루동등의 주요 저작은 이미 나와 있고, 바쿠닌, 골드만 등의 전기도 나와 있으니, 이제 슈티르너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책이 나올 때가 됐는 데 말이죠, 뭐, 언젠간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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